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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 55

평생 남을 추억 하나를 만들어준 인생 패러글라이딩, 인터라켄 페러글라이딩 후기(Paragliding, Interlaken)

두번의 스위스 여행을 했다. 그것도 남들? 보다 조금 늦은 나이에 두번 다 다녀온게 되버렸다. 스위스는 뛰어난 자연경관을 보는 것 자체로도 좋지만 다양한 액티비티 활동이 가능 한 여행지다. 물론 다른 곳에서도 할 수 있는 액티비티지만 인생에 있어서 한두번 찾아 올 수 있는 스위스에서는 눈에 보이는 풍경과 찍히는 사진이 다른곳과는 비교 할 수 없는 감동을 준다. 날씨 때문에 활동에 많은 제약이 따랐던 2010년 여행과 다르게 2017년 여름 여행은 좋은 날씨 덕분에 많은 것을 시도하고 가볼 수가 있었다. 인터라켄에서의 패러글라이딩은 여행전부터 꼭 해보고 싶었던 것이어서 인터라켄에 도착하자 마자 예약을 서둘렀고 호텔이나 다른곳에 부탁해도 비슷했지만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아웃도어 인터라켄(outdoor int..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스위스 인터라켄 유레일 패스 기차여행.(튠 호수 유람선은 보너스)

이번 유럽 여행은 원래 스위스 여행 때문에 계획된 여행이었다. 각 자의 항공사 마일리지를 이용해서 따로 출발해서 만나는 여행을 계획 했는데 내가 가진 아시아나항공은 스위스를 취항하지 않아서 스타 얼라이언스 항공사를 이용하려고 하니 환승에 추가 부담도 많았다. 그러다 보니 런던 in 파리 아웃으로 여행은 연장 되었고 꽉찬 하루 일정의 베네치아 여행을 마치고 다음날 아침 일찍 스위스 인터라켄으로 가는 기차를 타야 했다. 장거리 이동을 하는 날은 아침 일찍 서둘러야 했다. 지금까지 경험한 여러 변수 때문에 국가가 바뀌는 이동은 아침 일찍 움직이는 것이 오후 늦게 출발하여 저녁에 도착 하는 것이 나았다. 아침 일찍 부지런히 씻고 호텔에서 간단한 아침까지 먹고 우리는 싼루시아역에 도착 했다. 호텔에서 산 루시아 ..

어쩌다 7년만에 다시 떠난 유럽여행의 시작.(술자리가 이렇게 위험합니다.)

지금까지 내 여행은 무계획적이거나 충동적인 경우가 많았다. 무려 6개월의 여행을 했던 2010년 유럽~동남아 여행의 경우도 출발하기 무려 보름전에 항공권을 구입하고 여행을 준비 했다. 2017년 3월에 다녀온 후쿠오카 여행은 이틀전에 항공권을 구입하고 다녀오기도 했다. 처음가는 여행지는 준비를 많이 할 수록 시행착오도 줄 일 수 있지만 이미 무작정 떠나온 여행에 대한 내공이 쌓여서 인지 언제나 큰 걱정 없이 떠날 수 있었던 것 같다. 여행에 필요한 것은 언제나 시간과 돈 뿐이다. 이번 여행을 떠나기 전에도 특별히 계획하거나 했던 것 없이 예전 직장 후배이자 친한 동생인 P군과의 술자리에서 스위스 여행이나 가자는 이야기에서 시작 되었다. 만취도 아니고 오히려 기분좋게 가볍게 취한 술자리에서 우리는 스위스 ..

유럽 여행의 마침표를 찍은 취리히, 다시 A380을 타고 돌아온 싱가포르

취리히는 스위스 여행 할때 예정에도 없다가 뮌헨 기차를 놓치는 일이 생겨서 이전에 하루 유스호스텔에서 하루 묶은 적이 있었는데 그때 방을 구하기 위해서 꽤 많은 시간을 체류 했음에도 사진 한장 남기질 않았다. 유럽 여행을 할때는 최성수기라서 아웃를 취리히에서 파리로 변경하려고 했지만 잘 안되서 할 수 없이 예정대로 취리히 아웃으로 했는데 만약 친구가 얘기 한 것처럼 체류 일정을 한달 정도 더 연장 했다면 파리 아웃도 가능 했을 테고 그랬으면 취리히 여행은 하지 못할 뻔 했다. 여행이 늘어지는게 싫었고 생활 속에 있는 친구에게 계속 신세지는게 미안해서 원래의 계획대로 동남아여행을 하겠다는 결심을 굳히고 아웃도시인 취리히로 가게 되었다. 역시나 유레일 패스 이용자에게 TGV 이용을 제한하는 프랑스철도 때문에..

태어나서 가장 입이 호강 했던 한 달 동안의 프랑스 여행 중 먹은 음식들.(파리의 레스토랑, 동남아 음식, 아프리카 요리, 크렙 등)

프랑스에서 약 한달 정도 머물 면서 먹은 음식들만 정리해 봤는데 프랑스가 이제는 워낙에 다문화 국가인데다가 내가 신세진 집들이 둘다 국제결혼한 커플들이어서 그런지 프랑스 음식부터 동남아 음식까지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었다. 이번 프랑스 여행에서 처음 먹은 음식은 피자였는데 비행기의 연착과 저가 항공이라 저녁도 못먹고 밤 12시 넘어서 고생 끝에 겨우 친구집 도착하고 근처 아랍인이 운영하는 피자집에서 부탁해서 겨우 먹은 피자인데 특이한 향료를 제외하고는 그런대로 먹을만 했다. 이건 레몬향이 들어간 탄산수 인데 날씨 좋을때는 레몬처럼 신맛이 땡긴다. 친구집에서 먹은 납작 복숭아는 과즙이 많고 달았다. 이런 모양의 복숭아는 처음 먹어봤는데 맛은 한국복숭아와 같다. 이번 여행을 다니면서 가장 먹고 싶었던 음..

프랑스 파리 한 달 살이 동안의 일상. (프랑스 혁명기념일 퍼레이드, 샹제리제 거리 자동차 쇼룸, 마레지구, 라데팡스 등)

파리에서의 한달 동안의 머무는 동안 초기에는 관광 명소를 찾았지만 이후 내 일상은 아프리카인을 상대로 슈퍼를 운영하는 친구와 거의 매일 출근을 하고 낮시간을 함께 보내고 퇴근 하는 시간에 가게로 찾아가서 같이 집에 돌아 오는 일의 반복이었다. 여행 자체는 늘어졌지만 전부터 외국에서 일상적인 생활을 동경 해왔기 때문에 관광명소를 몇군데 더 찾는 것 보다 좋았다. 매일 매일 친구 종업원들과 인사를 하고 파리지엥으로써의 생활을 조금이나마 맛볼 수 있었는데 아직도 매일 '봉쥬르', '싸바', '오흐브와'를 주고 받았던 기억들이 생생하다. 여긴 친구의 가게 1호점이 있는 Belleville 근처에 있는 bar로 젊은 분위기를 원했는데 젊은 손님들은 보이지 않았다. 우리는 항상 저렴한 시간대의 해피아워를 놓치고 제..

파리 한 달 살이 동안 다녀 본 시내의 주요 관광 명소들.( 룩상부르크 공원, 바스티유 광장, 몽마르뜨, 파리 자유의 여신상, 노트르담 대성당 등)

파리 친구집에 머무는 한달 동안 파리는 주요 관광 명소 몇 군데를 제외하고는 2002년에 다녔던 곳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시간 적인 여유가 많아서 언제든 지 가볼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친구와 함께 파리지엥과 같은 생활을 하면서 관광명소는 별로 다니지 않게 되었다. 나름 파리에 체류 하는 동안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주요 관광 명소들을 정리 해봤다. 퐁비듀센터 근처에 있는 스트라뱅스키 분수는 다양하고 재미있는 조형물들이 많이 있다. 특별히 알고 찾아 간 것은 아니고 퐁피듀 센터 근처를 지나다 보게 되었다. 독특한 외관의 퐁피듀센터는 조각, 회화 뿐만 아니라 비디오, 영화, 음악 등 모든 형태의 현대예술작품이 모여 있는 복합문화센터이다. 이번 여행에서 미술관이나 박물관은 대영박물관과 루브로 정도만 다녀오고 ..

특별한 인연과 함께한 프랑스 북서부 브리타뉴와 몽생미쉘 여행.

브리타뉴 지방은 일반 여행객들은 찾지 않는 곳이지만 내게는 특별한 인연이 있어서 다녀온 곳 이다. 내가 인터넷 만화사업을 말아 먹은 7년전에 세이클럽을 통해 만화에 대한 공통 관심사로 친해진 래현이가 3년전쯤 프랑스 남자한테 시집가서 살고 있는 곳 이다. 한국에서도 가끔 시사회나 만화행사를 같이 다닐 만큼 친했는데 모처럼 프랑스 여행을 온 김에 래현이를 만나러 파리에서 TGV로 약 4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Saint Brieuc에 갔다. 아이폰을 통해 찾아 본 맵으로 보면 대략 이정도 위치에 있었다. 유레일 패스의 좌석 제한을 하는 TGV 때문에 아침 일찍 표 밖에 없어서 몽파르나스역에서 아침 7시 차를 타고 갔다. 내가 앉은 좌석이 양방향 좌석인데 맞은편에 몽생미쉘에 가기 위해 렌까지 가는 한국 대학생..

파리 한 달 살이 동안 두번이나 무료로 다녀온 세계 최대의 루브르 박물관

6월말부터 7월말까지 한달간 파리에서 체류 하면서 매월 첫째주 무료입장과 7월 14일 프랑스혁명기념일 무료 입장 찬스를 놓치지 않고 루브르 박물관을 다녀왔다. 2002년 파리에 왔을때는 오르세 미술관만 보고 루브르 박물관은 가지 못해서 이번에는 입장권을 사서라도 보려고 했는데 좋은 기회가 되서 각 9.5유로씩 19유로를 절약 할 수 있었다. 원래 루브르 박물관은 궁전으로 프랑스 역대 왕들이 미술품을 소장하고 있었는데 프랑스대혁명 이후 박물관으로 개장 되어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과 런던 대영 박물관과 함께 세계 3대 박물관으로 손꼽히는데 소장품의 규모로는 세계 최대라고 한다. 천천히 가도 된다는 친구의 조언에도 책에서 일찍 가야 한다는 말만 믿고 10시가 넘어서 출발 하였는데 역시나 또 긴 줄서기가 기다..

파리에서 벨기에 브뤼셀 당일 치기 여행.(오줌싸게동상, 아토미움, 벨기에 만화박물관 등)

벨기에 브뤼셀은 런던에서 암스테르담으로 이동 할때 유로스타를 타고 브뤼셀 미디역에 도착해서 기차를 갈아 타기 위해 2시간 정도 체류 했었다. 내가 구입한 유레일 패스가 2개월권이고 파리에서 TGV로 1시간 30분 거리여서 파리에 있는 동안 갈 수 있다고 생각해서 파리에 있을때 다시 가게 되었는데 오고 가는데 엄청 고생을 하고 많은 시간을 뺏기게 되었다. 파리의 북역(Nord)에서 기차표를 예매하러 갔을 때는 3일전인데도 이미 TGV 표가 없다고 한다. Lille-euro역까지 가서 IC나 EC급의 기차를 타고 가라고 하는건데 유레일 패스의 TGV 좌석을 제한 하는 것인지 새벽 첫차와 8시 50분에 돌아 오는 표도 2~3개 밖에 없다고 해서 아침 일찍 가는 표를 예매 했다. 새벽 5시 30분에 일어나서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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