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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 55

낮이 길었던 프라하 도보 여행.(천문시계, 구시가 광장, 카를교, 프라하 성 야경)

체코 프라하는 이번 여행에서 빼려다가 가게 되었는데 프라하의 선택은 오스트리아 빈을 포기하게 되었다. 사람 마다 여행하면서 느끼는게 저마다 다르겠지만 프라하를 여행하고 큰 감동을 받지 못했다는 사람이 많아서 패스하려고 했었는데 내눈으로 직접 확인해 보고 싶어서 결국 가게 되었다. 이때까지는 프라하 여행으로 엄청난 고생을 하게 될 줄을 몰랐기 때문에... 독일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뮌헨 중앙역에서 기차를 타고 프라하로 향했다. 벌써 여행을 시작한 지 몇주가 지나서 인지 프라하행 기차를 타고 가는 중에 이제 왠만한 풍경이 아니면 카메라를 꺼내지도 않게 되어 창밖의 풍경 사진을 찍는 횟수가 현저하게 줄었다. 여행 전에는 몰랐는데 체코가 유로존이 아니어서 EU 회원국이 아닌 줄 알았는데 EU 회원국으로 국경..

맥주의 본고장 독일에서 맛본 맥주와 잘 어울리는 음식들.(족발의 원조 학센, 소세지 등)

독일은 유럽 여행하면서 음식과 맥주 값이 싸기로 손꼽히는 곳이다. 비싼 영국, 스위스를 넘어 독일에 왔을때 먹거리에 대한 체감 물가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독일에 와서는 비교적 풍족하고 입에 맞는 음식들을 많이 먹게 되었다. 하이델베르크에서 Kaufhof 카페테리아에서 먹은 음식인데 영어도 안통하고 난 밥을 사이드로 선택하라고 얘기 한줄 알았더니만 저렇게 볶음밥에 썰렁하게 소세지가 하나 나온다. ㅡ,.ㅡ; 소세지는 되게 짜고 저렇게 볶음밥과 함께 8유로 정도 줬다. 그러고 보니 싸지 않다. ㅡ,.ㅡ; 이건 동행한 동수씨가 "저건 모야?" 하고 다른 테이블 사람이 시킨걸 보고 시킨건데 이게 바로 '학센'으로 돼지 족발을 튀긴 독일의 전통 음식이다. 여기서 먹은 학센은 좀 짜고 고기도 질겼는데 쌀보다 고기값이..

독일 뮌헨 여행 중 다녀온 슈바빙, 마리엔광장, 세계 최대의 맥주집 호프 브로이하우스.

BMW박물관을 나와서 다음으로 찾은 곳은 걷는 사람의 동상이 있다는 슈바빙이었다. 특별한 관심이 있어서 찾기 보다는 같이 동행한 친구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어 함께 가게 되었다. 지하철을 타고 Munchener Freiheit역에 내리니 역 내부 곳 곳에 색다른 푸른 조명으로 멋을 낸 인테리어가 독특하고 맘에 들어서 사진에 담았다. 독일은 다른 유럽 국가에 비해 좀더 깨끗하고 도시화 된 세련된 느낌이 들었다. 역 전체 천정은 반사 되는 거울 처럼 되어 있다. 슈바빙은 뮌헨에서 분위기가 좋은 곳으로 손꼽히는 지역이라는데 가이드 책에 써있는 것처럼 분위기 있는 주점, 카페들이 많이 보였다. 우리나라 홍대나 대학로의 느낌이라고 할까? 슈바빙에 있는 미용실 앞에는 재미있는 마네킨도 있었다. 뮌헨에서의 카페들은 파..

뮌헨 여행 중 남자의 로망 BMW 박물관에 가다

인스부르크에 국대응원을 갈 생각을 하면서 뮌헨에 온지 몇일이 지났는데도 정작 뮌헨을 다닐 생각을 못하고 있었다. 체류 일정을 하루 연장을 한 덕분에 시간적인 여유가 생겨서 하루는 뮌헨 시내를 돌아 볼 수 있었다. 사실 여행 가이드 책자를 보면서 뮌헨에 도착해서 시간이 남으면 BMW 박물관에 가보고 싶었다. 남자들이라면 한번쯤 꿈꾸는 차가 BMW 인데 일행들도 별도의 일정을 갖지 않고 나와 함께 길을 나섰다. 오전에는 BMW 박물관으로 향했는데 커다란 BMW로고와 피스톤 모양의 건물이 한 눈에 BMW 건물임을 보여준다. 저 건물로 가면 BMW 박물관이 있다. 일행들은 밖에서 기다린다고 하고 BMW 박물관은 혼자 다니게 되었는데 건물안 입구 매표소에서 12유로를 내고 표를 구입했다. 매표소에서 꼬마곰 젤리 ..

월드컵 국가대표 스페인 평가전 응원을 위해 뮌헨에서 인스부르크에 가서 붉은 악마가 되다.

2010년 6월 3일은 우리 월드컵 국가대표 축구팀의 스페인 평가전이 인스부르크에서 있다는 소식을 호텔 사장님에게 들었다. 호텔 사장님이 방값을 싸게 연장을 해주셔서 뮌헨에서의 일정을 하루 늘리고 원래 계획에 없던 국대응원을 위해 예정에 없던 인스부르크에 가게 되었다. 인스부르크는 원래 오스트리아의 도시이지만 거리상으로 뮌헨에서 가깝고 이번 여행에서 오스트리아 땅을 밟은게 인스부르크 밖에 없어서 독일여행 카테고리에 넣어서 관리 하기로 했다. 아침 일찍 나섰는데 그동안 기차도 잘탔던 내가 아주 초보적인 실수를 했는데 내리는 플랫폼을 타는 플랫폼으로 봐서 중간에 기차를 놓치고 다른데서 한번더 갈아타느라 30분정도 더 걸려서 인스부르크에 도착했다. 중간에 갈아타는 역에서 우연히 보게 된 쿠프스타인 요새는 절벽..

디즈니 성의 모티브가 된 백조의 성 노이슈반슈테인성을 보러 뮌헨 여행 중 퓌센에 가다.

잔뜩 흐린 날씨는 취리히에서 뮌헨에 도착하니 다시 비가 오기 시작했고 아메니티 아리랑 호텔에 짐을 풀고 저녁을 먹은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일찍 잠들었다. 여행하면서 숙소운이 좋은 편이었는데 비수기 인 것도 있지만 아메니티 아리랑 호텔의 여 사장님이 한국 사람이어서 여행자 신분인 우리를 고려해서 거의 민박집 수준에 방을 내어 주셨다. 35유로 정도에 비지니스 호텔 급의 호텔에서 아침 한식 부페를 제공 받으며 묶을 수 있었다. 사장님이 소개 해준 근처의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저녁을 배불리 먹고 간만에 편안한 숙소에서 그동안의 여독을 풀 수 있었다. 다음날 호텔에서 한식으로 든든하게 아침을 먹고 일명 백조의 성이라 불리우는 노이슈반슈테인성을 보기 위해 퓌센으로 향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있을때부터 오기..

물가 비싼 스위스 여행 중에 먹은 퐁듀와 와인, 그리고, 스타벅스

스위스에서는 비싼 물가 때문에 그렇게 많은 음식을 시도해 보진 못했던 거 같다. 그래도 스위스까지 왔으니 퐁듀는 먹어보자고 해서 튠 호수 유람선을 타고 spiez에 내렸을때 먹었다. 치즈와 와인을 함께 끓여서 빵이나 고기를 찍어 먹는 퐁듀는 내 생각보다 여러가지 종류가 있었고 점원에게 고기가 들어가는 원한다고 하자 베이컨이 들어간 퐁듀가 나왔다. 퐁듀는 4명이서 2인분을 시키고 한잔에 4프랑 정도 하는 화이트 와인을 곁들였는데 이때 마신 와인이 퐁듀보다 좋았다. 와인과 함께 끊이는 퐁듀는 술맛이 무척 강해서 처음에는 조금은 거부감이 들었다. 스위스에서 먹어본 오리지널 퐁듀는 한두번은 먹을만 했지만 처음에는 와인 맛이 거슬렸다. 좀 더 끓이고 나니 퐁듀 속 술맛에 익숙해진건지 긇으면서 많이 휘발된건지 술 ..

Top of europe! 눈보라 치는 융프라우에 가다

스위스에서의 마지막날 아침까지 비가 와서 실망하고 있는데 거짓말처럼 7시 15분에 비가 그치고 해가 떴다. 일행중 남자 동행 희성군과 서둘러 인터라켄 역으로 향했고, 거기서 융프라우로 향하는 한국여자 2명을 만나서 짧은 동행을 했다. 알고 보니 이 사람들도 같은 숙소에 묶고 있었는데 한번을 본적이 없었다. 산악열차를 라후터브루넨에서 올라가는 길에 펼쳐진 풍경속에 구름이 걷히고 빙하가 보인다. 중간 경유역에서 기차를 갈아 타기 위해 멈췄는데 산악기차 내부는 저렇게 목조의자로 되어 2명, 1명이 앉게 되어 있다. 이렇게 중간 중간에 경유를 해서 고산병에도 대비 할 수 있는 것 같았다. 다시 열차를 갈아 타고 클라이네 사이텍으로 올라 가는 중이었다. 빙산이 눈앞에 펼쳐지고 점 점 융프라우에 가까워지고 있다. ..

인터라켄에서 스위스 골든패스 라인을 타고 가본 몽트뢰(Montreux), 라우터브루넨(Lauterbrunnen)의 빙하폭포

스위스에서의 둘째 날도 계속 비가 내렸다. 당시의 서유럽 전역에 내린 비는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의 영향인지 이상기후로 계속 비가 내리고 기온도 평년보다 떨어졌다. 유럽에 도착해서 한동안은 덥다고 반팔 티셔츠로 돌아 다녔는데 이 기간 동안은 긴팔도 점퍼도 다시 꺼내서 입고 다녀야 했다. 스위스의 멋진 절경도 비와 구름이 가려 버리고 할 일이 없어진 우리는 숙소에 있는 것 보다는 유레일 패스를 이용해 기차를 타고 무작정 시간을 죽이기로 했다. 먼저 인터라켄에서 루체른까지 기차를 타고 가서 골든패스 환상 라인을 타고 몽트뢰에 다녀 오기로 했다. 루체른역에 도착해서 골든패스 환상 라인을 갈아 탔는데 열차 지붕부터가 다른 열차들과 달랐다. 스위스의 멋진 경관을 잘 볼 수 있게 열차에는 파노라마가 창이 설치 되어 ..

유레일 패스로 스위스 튠(Thun) 호수에서 유람선 타고 인터라켄 가기

프랑크푸르트에서 부터 시작된 비는 계속 오다 내리기를 반복하다가 스위스에 머무는 내내 비가 왔다.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이 주간 동안 유럽에서는 이상기후로 장마처럼 비가 계속 오고 기온이 내려 갔다고 한다. 인터라켄에 도착한 첫날도 오후부터 다시 비가 와서 아무 것도 못하고 숙소에서 다시 만난 런던여행의 동행들과 인근 coop(슈퍼)에서 산 값싼 와인과 맥주를 마시며 하루를 보냈다. 다음날 오전까지 비가 내리다 잠깐 개었을때 유람선이나 타자고 기차를 타고 인터라켄 서역에서 Thun역까지 이동했다. 오랜만에 만났지만 아직 여행을 시작하고 다들 열흘 밖에 안되서 그런지 에너지가 넘친다. "우리는 달려간다~ 이상한 나라로? "Thun 호수로~ 기차에서 튠역에 내리자 마자 시간이 딱 맞아서 유람선 선착장에서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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