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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프랑스 2010 8

태어나서 가장 입이 호강 했던 한 달 동안의 프랑스 여행 중 먹은 음식들.(파리의 레스토랑, 동남아 음식, 아프리카 요리, 크렙 등)

프랑스에서 약 한달 정도 머물 면서 먹은 음식들만 정리해 봤는데 프랑스가 이제는 워낙에 다문화 국가인데다가 내가 신세진 집들이 둘다 국제결혼한 커플들이어서 그런지 프랑스 음식부터 동남아 음식까지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었다. 이번 프랑스 여행에서 처음 먹은 음식은 피자였는데 비행기의 연착과 저가 항공이라 저녁도 못먹고 밤 12시 넘어서 고생 끝에 겨우 친구집 도착하고 근처 아랍인이 운영하는 피자집에서 부탁해서 겨우 먹은 피자인데 특이한 향료를 제외하고는 그런대로 먹을만 했다. 이건 레몬향이 들어간 탄산수 인데 날씨 좋을때는 레몬처럼 신맛이 땡긴다. 친구집에서 먹은 납작 복숭아는 과즙이 많고 달았다. 이런 모양의 복숭아는 처음 먹어봤는데 맛은 한국복숭아와 같다. 이번 여행을 다니면서 가장 먹고 싶었던 음..

프랑스 파리 한 달 살이 동안의 일상. (프랑스 혁명기념일 퍼레이드, 샹제리제 거리 자동차 쇼룸, 마레지구, 라데팡스 등)

파리에서의 한달 동안의 머무는 동안 초기에는 관광 명소를 찾았지만 이후 내 일상은 아프리카인을 상대로 슈퍼를 운영하는 친구와 거의 매일 출근을 하고 낮시간을 함께 보내고 퇴근 하는 시간에 가게로 찾아가서 같이 집에 돌아 오는 일의 반복이었다. 여행 자체는 늘어졌지만 전부터 외국에서 일상적인 생활을 동경 해왔기 때문에 관광명소를 몇군데 더 찾는 것 보다 좋았다. 매일 매일 친구 종업원들과 인사를 하고 파리지엥으로써의 생활을 조금이나마 맛볼 수 있었는데 아직도 매일 '봉쥬르', '싸바', '오흐브와'를 주고 받았던 기억들이 생생하다. 여긴 친구의 가게 1호점이 있는 Belleville 근처에 있는 bar로 젊은 분위기를 원했는데 젊은 손님들은 보이지 않았다. 우리는 항상 저렴한 시간대의 해피아워를 놓치고 제..

파리 한 달 살이 동안 다녀 본 시내의 주요 관광 명소들.( 룩상부르크 공원, 바스티유 광장, 몽마르뜨, 파리 자유의 여신상, 노트르담 대성당 등)

파리 친구집에 머무는 한달 동안 파리는 주요 관광 명소 몇 군데를 제외하고는 2002년에 다녔던 곳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시간 적인 여유가 많아서 언제든 지 가볼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친구와 함께 파리지엥과 같은 생활을 하면서 관광명소는 별로 다니지 않게 되었다. 나름 파리에 체류 하는 동안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주요 관광 명소들을 정리 해봤다. 퐁비듀센터 근처에 있는 스트라뱅스키 분수는 다양하고 재미있는 조형물들이 많이 있다. 특별히 알고 찾아 간 것은 아니고 퐁피듀 센터 근처를 지나다 보게 되었다. 독특한 외관의 퐁피듀센터는 조각, 회화 뿐만 아니라 비디오, 영화, 음악 등 모든 형태의 현대예술작품이 모여 있는 복합문화센터이다. 이번 여행에서 미술관이나 박물관은 대영박물관과 루브로 정도만 다녀오고 ..

특별한 인연과 함께한 프랑스 북서부 브리타뉴와 몽생미쉘 여행.

브리타뉴 지방은 일반 여행객들은 찾지 않는 곳이지만 내게는 특별한 인연이 있어서 다녀온 곳 이다. 내가 인터넷 만화사업을 말아 먹은 7년전에 세이클럽을 통해 만화에 대한 공통 관심사로 친해진 래현이가 3년전쯤 프랑스 남자한테 시집가서 살고 있는 곳 이다. 한국에서도 가끔 시사회나 만화행사를 같이 다닐 만큼 친했는데 모처럼 프랑스 여행을 온 김에 래현이를 만나러 파리에서 TGV로 약 4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Saint Brieuc에 갔다. 아이폰을 통해 찾아 본 맵으로 보면 대략 이정도 위치에 있었다. 유레일 패스의 좌석 제한을 하는 TGV 때문에 아침 일찍 표 밖에 없어서 몽파르나스역에서 아침 7시 차를 타고 갔다. 내가 앉은 좌석이 양방향 좌석인데 맞은편에 몽생미쉘에 가기 위해 렌까지 가는 한국 대학생..

파리 한 달 살이 동안 두번이나 무료로 다녀온 세계 최대의 루브르 박물관

6월말부터 7월말까지 한달간 파리에서 체류 하면서 매월 첫째주 무료입장과 7월 14일 프랑스혁명기념일 무료 입장 찬스를 놓치지 않고 루브르 박물관을 다녀왔다. 2002년 파리에 왔을때는 오르세 미술관만 보고 루브르 박물관은 가지 못해서 이번에는 입장권을 사서라도 보려고 했는데 좋은 기회가 되서 각 9.5유로씩 19유로를 절약 할 수 있었다. 원래 루브르 박물관은 궁전으로 프랑스 역대 왕들이 미술품을 소장하고 있었는데 프랑스대혁명 이후 박물관으로 개장 되어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과 런던 대영 박물관과 함께 세계 3대 박물관으로 손꼽히는데 소장품의 규모로는 세계 최대라고 한다. 천천히 가도 된다는 친구의 조언에도 책에서 일찍 가야 한다는 말만 믿고 10시가 넘어서 출발 하였는데 역시나 또 긴 줄서기가 기다..

줄 서다 지치고 넓어서 지치는 베르사이유 궁전

파리에서 동행들을 다시 만난 며칠 동안은 좀 더 바쁘게 다녔다. 다시 만난 동행들의 체류 일정이 며칠 남지 않았기 때문에 동행이 있을때 대표적인 곳을 함께 다니게 되었다. 디즈니랜드에 같이 갔던 강씨남매와 함께 베르사이유 궁전도 함께 다녀 왔는데 유로 디즈니랜드에서 처럼 베르사이유 역시 표를 사기 위해 한시간 넘게 줄을 서고 입구에 들어가기 위해 또 한시간 가까이 줄을 서야 했다. 나중에 루브르 박물관을 다녀온 뒤에 알게 된 팁 하나는 박물관 이나 미술관에 아주 관심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면 12시 점심 무렵에 가면 가장 짧게 줄을 서고 들어 갈 수 있다. 오전 11시도 안되었는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베르사이유 앞 광장을 가득 채웠다. 베르사이유 입구에서 루이14세의 기마상을 볼 수 있었다. 루이 14세 ..

파리 근교 Torcy, 태어나서 처음 가본 디즈니랜드 파리 유로 디즈니 랜드.

2010년 5월에서 6월에 프랑스를 여행한 사람들은 파업 때문에 많은 고생을 경험 했다고 한다. 나를 비롯 여행 다니면서 만난 사람들은 다들 파업 때문에 가지 못한 곳이 많았는데 파리 디즈니랜드가 그렇게 매력적인 곳도 아니고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홍콩에도 있어서 한국 관광객들이 잘 안가 곳이지만 파업 때문에 갈 수 있는 곳이 제한적인 우리(강씨남매, 동수씨 등)들은 태어나서 한번도 가지 못한 유로 디즈니랜드를 가기로 했다. 파리 디즈니랜드를 가기 전날에 친구가 자신의 장인집에 가자고 해서 단순히 저녁만 먹고 오는 자리인줄 알았는데 자고 온다고 한다. 다음날 디즈니랜드도 가기로 약속해서 좀 난감한 상황이었는데 알고보니 친구 장인집이 디즈니랜드에서 RER A라인 4 정거장 떨어진 곳이어서 함께 다녀올 수 있었..

파리 여행 중 에펠탑 앞에서 월드컵 우르과이전 거리응원과 에펠탑 야경

리스본에서 파리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리스본 공항에 도착할 때까지 파리에 들어가는 것이 이렇게 힘들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다. 이번 여행에서는 나한테는 왜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나는 걸까? 리스본 공항에 도착하기 전까지 버스에서 친절한 포르투칼 아줌마가 이 버스는 공항 청사 앞에 서지 않는다고 공항 앞에서 내려서 걸어 가야 한다는 것을 알려줄 때까지도 나쁘진 않았다. 공항에 일찍 도착하고 체크인 시간을 바닥에 앉아서 기다리다 체크인 하고 들어왔는데 이미 보딩 시간이 지났는데도 보딩을 하지 않았다. 몇 몇 비행기가 cancle 되면서 점점 불안이 엄습해 오고 있었는데 보딩 게이트에 있는 항공사 직원한테 물어 보니 내가 타야할 비행기는 언제 출발 할지 모르니 근처에 있으라는 말만 들을 수 있었다. 오후 4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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