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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 14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현지인들의 주말 엿보기.(포크롭스키 주교좌 대성당, 뻬르바야레치카 시장 외)

지난 5월에 다녀왔던 블라디보스톡 여행은 정말 날씨가 안좋았고 5박 6일의 여행은 정말 길었다. 저가항공의 프로모션으로 구한 할인 항공권으로 블라디보스톡 인아웃이 아니었다면 하바로브스키도 다녀왔을텐데 비, 안개, 추위 때문에 정말 먹고 마시는 거 빼면 할께 없었다. ㅠㅠ 블라디보스톡에 온지 5일째 되는 일요일에도 여전히 날씨는 안좋았다. 호텔 방안에서만 뒹굴뒹굴 하기에는 아쉬워서 호텔에서 도보 30분 거리에 있는 뻬르바야레치카 시장에 가기로 하고 길을 나섰다. 10분정도 걸었을때 안개속에서 큰 러시아 정교회 성당을 볼 수 있었다. 이름도 몰랐지만 안개속에 나타난 크고 화려한 성당의 모습에 길을 건넜고 주일이어서 그런지 마침 미사도 진행되고 있었다. 나중에 알게 된 포크롭스키 주교좌 성당은 블라디보스톡에서..

블라디보스톡 여행 둘째날 혁명광장, 기념품샵, S-56 잠수함 박물관

두달전인 5월 보다 우리나라의 여름인 7~9월이 블라디보스톡을 여행하기 좋은 날씨라고 한다. 블라디보스톡은 인구도 면적도 작지 않지만 관광객들이 돌아 볼 만한 명소는 모여 있어서 2박 3일은 아쉽고 3박 4일이면 적당한 정도의 코스인데 무려 5박 6일을 있으면서도 운이 안좋게도 날씨가 좋지 못했다. 블라디보스톡에 도착하고 다음날에 혁명광장을 비롯 주변을 돌아 봤는데 딱히 일부러 찾아가지 않아도 될 만큼 숙소에서 가까운 거리에 혁명광장이 있었다. 혁명광장에는 숙소 근처 사거리에서도 보일정도로 생동감 넘치는 큰 동상이 있다. 넓은 혁명광장에서는 금, 토요일에 주말시장이 열리기도 하는데 우리가 있을 때는 일요일에 하는 행사를 준비한다고 주말 시장이 열리지 않았다. 정말 날씨도 안도와주는데 다른 행사 때문에 보..

사슴공원이 있는 사슴의 도시, 일본 나라에 가다.

현재 일본도 한국도 폭염 때문에 한참 기승인데 2017년 늦가을에 다녀온 나라 여행기를 이제야 올린다. 이 남자 게으른 것치고 블로그를 3개나 운영을 하고 있는데 모두다 잘 운영 되는 것 같지는 않다. ^^; 지금 일본여행을 떠나면 폭염과 습한 기온 때문에 고생을 할테니 이 블로그를 보는 분들은 가을 여행을 계획하고 다녀왔으면 좋겠다. 에어서울 이벤트로 왕복 10만원에 오사카행 티켓을 구할 수 있어서 시작한 오사카와 간사이 지역 여행은 어느새 마지막인 나라 여행을 남겨 놓고 있었다. 나라 여행은 처음이었는데 크게 기대하는 것도 없고 두번째 오사카 여행이어서 안가면 섭섭할꺼 같아서 가벼운 마음으로 아침 출근 시간을 피해 여유있게 숙소에서 출발을 했다. 오사카 난바역에서 나라로 가는 전철을 타고 이동 했는데..

하루종일 입이 호강한 교토 여행.(산토리 야마자키 위스키 증류소, 산토리 맥주 공장)

작년 11월에 13년 만에 교토를 다시 찾았다. 교토의 산토리 위스키 박물관과 증류소를 다녀 오는 것으로 확실한 목적을 가지고 출발 했었다. 미리 2주 전에 산토리 야마자키 위스키 증류소와 위스키 박물관은 인터넷을 통해 예약을 하고 오사카에 도착해서 일정대로 여행을 즐기다가 3일째 되던 날 아침에 교토행 전철을 탔다. 교토에 있는 산토리 야마자키 증류소에 가기 위해서 우에다역에서 한큐라인을 타고 이동을 했다. JR 야마자키 역이 조금 더 가깝긴 하지만 내가 사용하는 것은 간사이 쓰루 패스여서 한큐라인을 타고 오야마자키역(Oyamazaki)으로 갔는데 큰 거리 차이는 없었다. 열차 출발 시간에 조금은 오랜된 느낌의 전철이 도착 했는데 차량 외부 디자인 때문에 그런 느낌이 들었지 내부는 그렇게 오래된 느낌이..

일본 오사카 여행 간사이 쓰루 패스로 히메지성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2004년 오사카-교토 여행만 하고 바로 도쿄로 이동을 해서 오사카 근교의 다른 도시들의 여행은 하지 못했다. 그 후에 다른 사람들이 근교도 좋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는데 2017년 11월에 13년 만에 간사이 지방을 여행하고 하루는 히메지성과 고베를 여행하기로 했다. 간사이 쓰루 패스를 이용해서 오사카에서 히메지성으로 가능 방법을 찾았는데 우메다(Umeda)역에서 산요 히메지(Samyo-Himeji)역으로 가는 편이 제일 빨랐다. 물론 JR 신간센을 타는 방법도 있지만 별도 요금을 내고 갈만큼 중요하거나 일정이 급하지는 않았다. 혹시 몰라서 한국에서 화면을 캡쳐 했지만 로밍 상태이거나 현지에서 일본철도정보 검색하는데 Ekispert 사이트가 제일 편리 했다. 사이트 바로가기 ☞ http://root..

오사카 여행 야경 맛집 우메다 스카이빌딩, 먹거리 천국 도톤보리

언제부터인가 해외여행을 국내 여행 가는 것처럼 즉흥적으로 가는 것이 버릇처럼 되어 버렸다. 2010년에 6개월간 유럽, 동남아 여행도 2주전에 비행기를 끊고 떠나 버리는가 하면 2017년의 여행 대부분을 불과 2일이나 일주일 전에 항공권을 끊고 다녀왔다. 2004년에 일본 오사카와 도쿄를 다녀오고 2017년 3월에 후쿠오카를 다녀오긴 했지만 오사카를 포함한 간사이 지방을 다시 여행한 것은 13년 만이다. 아마 에어서울의 1주년 특가가 뜨지 않았다면 다녀올 생각도 못했겠지만 당시에 백수였던 상황 때문에 쉽게 여행을 다녀올 수 있었다. 항공권 외에는 특별한 여행 준비는 하지 않았지만 지난 여행에서 가보지 못했던 고베, 나라까지 다녀오기 위해 '간사이 쓰루 패스(Kansai thru pass)'를 구입해야 했..

파리 여행의 마지막날에 찾은 몽빠르나스 타워 전망대

친한 동생과 술을 마시다가 갑자기 가게 되버린 2017년 8월 말부터 시작한 2주간의 유럽 여행이 파리에서 끝이 났다. 동행한 P군과 함께 이탈리아 로마를 시작해서 베네치아, 스위스를 거쳐 모두 유레일패스로 이용해 파리까지 오게 되었다. 아시아나의 스위스 직항편이 있었다면 여행의 목적과 형태가 달라졌겠지만 그 덕분에 바쁘지만 더욱 풍부한 여행을 하게 됐다. 파리에 도착한 저녁에는 파리의 친구와 파리에 올때마다 자주 가던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함께하고 다음날 센강을 따라 긴 산책과 카페 투어, 맛집 투어를 하며 15년만에 바또 무슈 유람선을 다시 타보기도 했다. 귀국하는 비행기를 하루 뒤로 변경을 하고 파리에서 하루를 더 연장한 덕분에 쫓기듯이 다닐 필요가 없이 여유가 있었다. 호텔 조식이 없어서 아침 생각..

스위스 골든패스 익스프레스 타고 간 몽트뢰.(인터라켄에서 파리 가기)

지금까지 살면서 두번째 스위스 여행을 하고 두번째로 골든 패스 익스프레스를 이용해서 몽트뢰에 갔다. 얼핏 보면 운이 좋다고 생각 할 수 있겠지만 골든 패스 익스프레스를 타고 간 몽트뢰 여행은 두번이나 비를 맞아야 했다. ㅡ.,ㅡ; 스위스 여행을 모두 마치고 프랑스 파리에서 out을 하기 위해서 기차를 타고 파리로 들어 가야 했고 어차피 가는 동선 상에 있는 몽트뢰를 가기 위해 골든 패스 익스프레스를 사전에 예약을 했다. 유레일 패스가 있으면 기차 탑승은 무료 이지만 예약의 경우 별도 예약비를 받는다. 스위스 골든패스 익스프레스 예약 사이트 ☞ http://www.goldenpass.ch/ko/goldenpass/offer/view?id=82 9월 초여서 성수기를 살짝 벗어나 예약이 필요 없을꺼 같았지만 ..

스위스 인터라켄에서 소소한 도보여행.(루겐브로이 양조장 방문 외)

여행을 여유 있게 하는 편이지만 유럽 여행에서는 일정도 짧고 하루 하루의 경비가 비싸서 동남아 보다는 여유가 없는 것은 사실이다. 스위스 인터라켄에서 5일간의 일정을 잡고 대부분의 일정을 소화해서 마지막 날은 여유 있게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여행 내내 시간 날때마다 일을 해야 했던 P군은 휴식을 취하기로 한 날 오전 내내 일을 해야 했고 반나절의 혼자 만의 시간을 갖은 나는 루겐브로이 양조장을 가기 위해 길을 나섰다. 스위스 여행 당시의 우리 숙소는 인터라켄의 주택가 있는 호텔이어서 동네 분위기가 아주 예뻤다. 산책을 나가는 길에 인근 주택가에 장미 조형물이 있어서 사진을 담고 시작을 했다. 인터라켄에서 마차가 다니는 것을 확인을 하기도 했지만 표지판을 보니 여기는 말을 타고 달릴 수 있는 곳인가 보다..

후쿠오카 여행 중 쇼핑하기(코스트코, 텐진, JR 하카타 시티 등)

여행 경험이 적었을때는 처음 가보는 도시의 관광명소를 하나라도 더 가보려고 무리하고 타이츠한 일정을 보냈지만 여행 경험이 늘어 날수록 좀 더 여유를 가지고 여행 자체를 즐기게 되었다. 이번 후쿠오카 여행은 갑자기 이틀 전에 계획하고 오게 되어 후쿠오카 여행에 대한 정보도 없었고 어디를 가서 무언가를 해보기 보다는 맛있는 음식을 먹고 오랜만에 일본의 이국적인 풍경을 즐기자는 정도의 가벼운 마음으로 가지고 왔다. 후쿠오카 여행은 처음이었지만 일본 여행은 3번째 였는데 거리상으로 가까운 만큼 이번에 아쉬우면 또 오면 되지라는 생각을 했다. 실제로도 평생에 한번 뿐일꺼 같은 유럽 여행도 벌써 두번이나 다녀왔고 동남아시아 인도차이나 반도 국가들도 거의 2번씩은 여행을 다녀왔다. 후쿠오카에서의 둘째날은 일요일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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