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시아 여행/일본 간사이(오사카, 고베, 교토, 나라) 2017

일본 오사카 여행 간사이 쓰루 패스로 히메지성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타고르 2018. 5. 15.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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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년 오사카-교토 여행만 하고 바로 도쿄로 이동을 해서 오사카 근교의 다른 도시들의 여행은 하지 못했다.
그 후에 다른 사람들이 근교도 좋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는데 2017년 11월에 13년 만에 간사이 지방을 여행하고 하루는 히메지성과 고베를 여행하기로 했다.

 간사이 쓰루 패스를 이용해서 오사카에서 히메지성으로 가능 방법을 찾았는데 우메다(Umeda)역에서 산요 히메지(Samyo-Himeji)역으로 가는 편이 제일 빨랐다.
물론 JR 신간센을 타는 방법도 있지만 별도 요금을 내고 갈만큼 중요하거나 일정이 급하지는 않았다.
혹시 몰라서 한국에서 화면을 캡쳐 했지만 로밍 상태이거나 현지에서 일본철도정보 검색하는데 Ekispert 사이트가 제일 편리 했다. 사이트 바로가기 ☞ http://roote.ekispert.net

 

 

 

우메다 역에서 산요 히메다 역까지는 무려 1시간 50분 정도가 걸린다.
아침에 서둘러서 숙소를 나서서 우메다역까지 지하철을 타고 가서 정시에 출발하는 기차를 타고 갔다.
부족한 잠은 기차에서 자기로 하고....

산요 히메지역에 도착해서 히메지 성까지는 도보로 20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었는데 날씨도 좋고 해서 그냥 걸어서 갔다.

 

히메지성은 일본을 대표하는 건축물이자 성 답게 외관에서부터 아름다운 조형미를 뽐내고 있었다.

 

길을 걷는데 번역을 하다 만 한글 이정표가 나온다.
일본어 발음 그대로에 오테문이라니... 뭐 고유 발음 그대로 불리길 원하는 건지

 

당시의 히메지성은 오후 4시까지 밖에 개방을 안했는데 어차피 일찍 보고 고베 시내 여행을 할 생각이어서 서둘러 가서 10시 30분에는 입장 할 수 있었다.

 

여기가 사진을 찍기 가장 좋은 곳이다.
남녀노소 국적을 불문하고 이곳에서 다들 히메지성을 배경으로 한 인증사진을 찍는다.
나도 여기서 외국인 여행자에게 부탁해서 사진을 찍었다.

 

히메지성 입구로 가는 길에 단풍이 문들었다.
단풍을 함께 담아 히메지 성을 찍기에도 좋은 것 같다.

 

일본의 국보이자 세계문화 유산이라는 히메지성은 간사이 스루 패스의 할인이 적용 되는 관광지 중 하나이다.
아침에 지하철부터 간사이 스루 패스를 첫 개통하고 여러 모로 쓰임새가 많아서 좋다.

 

여러모로 히메지성은 대천수각이 주인공이고 사진에 담을 것도 한결 같이 대천수각 뿐이었다.
길을 따라 걸으면서 다양한 각도에서 대천수각을 담았다.

 

입장권을 끊었으니 대천수각 안으로도 들어갔다.
마루 바닥으로 되어 있어서 다들 비닐봉지 하나씩에 자신의 신발을 들고 다녀야 했다.

 

층마다 보이는 뷰가 조금씩 달랐고 위로 갈수록 계단을 통해 올라가는 길이 좁아져서 힘들기도 했다.

 

올라갈수록 뷰 좋은데 아직 2층 밖에 안된다.
총 6층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개방 된 모든 층을 올라 가봤다.

 

층마다 보이는 뷰도 다르고 전시물도 조금씩 차이가 있었다.
나는 처음 와본 히메지시의 전망을 보는 자체로 좋았다.

 

불전함 같은게 있어 기도 하는 일본 관광객들도 있었다.

 

계속 한 층 한 층 올라가다 보니 히메지성의 건축양식과 건축에 쓰이는 기와 같은 것을 설명해주고 있었는데 여행의 목적이나 관심이 달라 크게 흥미를 끌지는 않았다.

 

어느새 대천수각의 투어가 끝나고 내려왔다.
짧은 거리지만 계단을 오르 내리며 저질체력을 확인해야 했다. ㅠㅠ

 

대천수각 바로 아래서 사진을 담았는데 파란 하늘과 함께 더욱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냈다.

 

예전에 성내에서 사용했던 우물인 것 같은데 지금은 폐쇄되어 있다.

 

일본인들에게도 인기있는 여행지여서 그런지 수많은 학생들이 찾아 왔는데 우리나라 학생들처럼 시끄럽고 밟다.

 

호수에 비친 더 아름다운 사진을 기대 했으나 사진 스킬도 부족하고 물도 안깨끗해서... ㅠㅠ

 

나가기 전에 기념품샵 근처에 있는 아이스크림 자판기에서 아이스크림을 사먹었다.

 

평범하고 내가 아는 그 맛~ 빨간맛~

 

점심은 고베에서 고베규를 먹기로 하고 다시 걸어서 산요 히메지성으로 돌아갔다.
산요 히메지역에서 고베 산노미야역까지 간사이 스루 패스를 이용해서 바로 갈 수 있었는데 시간은 한시간 정도 걸렸다.

 

 

히메지성은 한번 와볼만 하지만 시간이 없는 여행자가 무리해서 올만큼 좋은 것은 아닌거 같다.
그래도 고베까지 볼 생각에 아침 일찍 서둘러 하루를 일찍 시작한 덕분에 같은 동선에 있는 히메지성과 고베 시내 여행을 함게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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