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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여행 12

직항기 타고 베트남 달랏에 여행 가볼까?

얼마 전 베트남 달랏에 직항기가 다닌 다는 뉴스를 보게 되었다. 그래서 항공권을 검색해 보니 2023년 12월 20일부터 제주항공이 베트남 달랏으로 운항을 시작한다고 한다. 베트남 대표 저가 항공사인 비엣젯은 이미 직항노선을 운영하고 있는 것도 알 수 있었다. 항공권 검색을 하다가 '한에어'라는 것도 있어서 좀 더 찾아보니 예약 대행 사이트로 여러 피해 사례도 있어 주의가 필요할 것 같다. 국내 저가항공사는 주식을 매입한 제주항공을 자주 이용하고 있는데 예전에 라오스 비엔티엔 취항에 이어서 동남아 노선에 적극적인것 같다. 대한민국에서 출발하는 국내 저가항공사들이 동남아 노선은 새벽 출발이 많은데 제주항공의 인천~달랏 노선도 새벽 2시 30분 인천 출발이다. 베트남 달랏은 10년전인 2013년 12월에 다..

베트남에서 3개월 간의 동남아 커피 여행의 마침표. 그리고, 여행의 쉼표 하나

여행이 끝나 갈때는 카메라를 꺼내는 회수도 줄고, 찍어 놓는 사진의 양도 줄어 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2013년 동남아 여행을 백업 해놓은 외장하드에서 베트남 폴더의 베드섹터가 유난히 심해서 복구 되지 못한 사진들이 많았지만 여행 말미에 사진을 찍은 회수가 줄어든 것은 확실하다. 4년 전에 끝난 여행을 기억을 더듬어서 다시 쓰는데 남아 있는 사진도 적으니 이제야 정말 기억을 쥐어짜서 내 여행의 마무리를 하고 있다. 베트남의 휴양지 나트랑에서 3박 4일을 요양모드로 지냈지만 교통사고로 골병든 몸은 그냥 쉰다고 특별하게 나아지지 않았다. 그렇다고 현지 병원을 찾아 가기에는 여행자가 어떤 눈탱이를 맞을지 불안해서 진통제에 의존 할 수 밖에 없었다. 불행중 다행이라고 그래도 찢어지거나 부러지는 외상은 다행이..

베트남에서 오토바이 교통사고 후 요양모드로 지낸 나트랑 여행.

요즘 뜨는 베트남의 대표적인 휴양지는 다낭이지만 나트랑은 과거 프랑스 식민시대부터 이어져온 대표적인 휴양지이기도 하다. 달랏에서 교통사고를 당하고 귀국일까지 요양을 보내기 위해 선택한 곳이 나트랑이었고 별로 하는 일 없이 진통제를 먹으며 그냥 쉬고 있을 수 밖에 없었다. 몸이 아파서 그런 것도 있지만 워낙에 늦잠을 자거나 계속 잠을 자는 체질이 아니어서 아침에 눈이 떠졌다. 아침을 먹으로 호텔 문을 나섰는데 2013년 12월의 나트랑은 무척이나 한적 했다. 무엇을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KFC가 눈에 띄어서 치킨하고 징거버거 세트로 아침을 때웠다. 숙소로 돌아와 오전 내내 쉬다가 점심 무렵에 다시 길을 나서 해변쪽으로 걸었다. 교통사고의 여파로 다리에 피멍이 들어서 절뚝 거렸지만 그래도 잘 걸어다녔다. 해..

베트남 여행, 달랏에서 로컬 시외버스 타고 나트랑으로 이동

그동안 방치 되었던 여행 블로그에 4년 만에 다시 글을 쓰게 되었다. 그동안 사진을 백업 해뒀던 외장하드가 고장나서 데이터 복구를 해야 됐고 생업인 카페를 고군분투 하며 운영하며 유리창 큰 감옥살이를 하느라 여행은 꿈도 꾸지 못해서 자연스레 방치 되버렸다. 글쓰는 재주도 없고 일기처럼 올린 여행 블로그라서 두터운 팬도 없었고, 댓글이나 방명록을 남겨주는 이도 별로 없어서 내 블로그는 인기는 없구나 하고 신경도 안쓰고 있었는데 그나마 얼마전에 방명록에 글을 써주고 공감해주는 분이 있어서 카페 하나 말아 먹고 백수가 된 지금 다시 예전의 기억을 되살려 2013년 여행기를 마무리 지어 보려고 한다. 커피 농장 때문에 방문한 달랏에서 3박 4일을 보내고 혼자 오토바이를 타고 오다 교통사고도 당하고 우여곡절 끝에..

동남아 커피여행의 마지막 여정지, 달랏의 커피농장을 만나다.

베트남 달랏까지 오게 되면서 2013 동남아 커피여행도 막바지에 이르게 되었다. 커피 생산량에서 브라질과 1, 2위를 다투고 자신들만의 독특한 커피 문화를 가진 베트남이어서 마지막 베트남 여행이 더욱 기대가 되었다. 다른 나라의 커피여행과 달리 중국과 베트남은 커피 산지가 어디쯤에 있다는 것만 알았지 현지에서 직접 찾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현지인들에게 물어 물어 산지를 과감하게 찾아 나섰다. 달랏 시내에서 농장은 수십킬로가 떨어져 있어서 아침을 든든하게 먹어야 할 것 같았다. 여행을 다니면서도 항상 습관대로 7시면 눈을 뜨고 호텔에서 주는 아침을 든든하게 먹었다. 달랏에 있는 Gold night hotel의 조식은 생각보다 훨씬 맛있고 괜찮았다. 호텔에서 스쿠터를 24시간 렌탈하고 구글 지도로 대략..

호치민에서 달랏 커피산지를 찾아 떠난 베트남 여행.(신카페 여행사, 데탐 여행자거리, 달랏시장)

베트남 호치민에 돌아와서 2박 3일간 보내면서 현지 적응을 했다. 무슨 히말라야 등반도 아니고 대단한 것도 아니지만 나라가 바뀌고 언어가 바뀌고 환경이 바뀌니 바로 이동 보다는 2~3일간 여유를 두고 이동하는게 좋은 것 같았다. 호치민에 도착한 날 저녁에 베트남의 대표적 커피 산지가 있는 달랏 행 버스티켓을 예약하고 다음날은 게스트 하우스가 있는 데탐 주변을 어슬렁 거리면서 특별한 것 없이 늘어지면서 시간을 보냈다. 당시 Agoda 프로모션으로 1박에 US $ 18에 예약한 Luan Vu Guesthouse는 생각보다 아침이 아주 잘 나왔다. 토스트나 라면, 볶음 밥 중 선택해서 먹을 수 있는데 베트남식 라면을 선택하여 먹었는데 계란도 풀어주고 먹을만 했다. 아침을 먹고 오전 내내 게스트 하우스에서 Kb..

베트남항공 타고 방콕에서 호치민으로 여행, pho24에서 먹은 베트남 쌀국수

방콕에 돌아와 약 일주일간 쉬면서 체력 회복과 재점검을 하고 2013년 동남아 커피 여행의 마지막 목적지인 베트남으로 향했다. 여행을 떠나기 6개월 전에 방콕에서 호치민으로 이동하는 날짜도 이미 정해 버려서 스케쥴 변경 없이 예정대로 떠나게 되었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비행 시간이었지만 역시나 호텔에서 부지런 떨며 4시간 전에 체크아웃을 하고 길을 나섰다. 이번 여행을 하면서 몇번을 오고 갔던 방콕 수완나폼 공항으로 가는 길도 이제 여유롭다. Makasan에서 공항철도를 타고 공항으로 갔다. 몇번을 오고간 탓에 이제는 면세점도 식당가도 그냥 패스하고 바로 탑승 게이트 쪽으로 이동 했다. 지체 없이 방콕에서 호치민까지 타고갈 베트남 에어라인이 탑승 게이트쪽으로 다가 오고 있었다. 원래 인천에서부터 호치민..

베트남 호치민 여행자 거리 데탐에서 늘어져 지내던 소소한 일상.(푸미흥 롯데마트, 한식당 소백산 등)

베트남에서 10일 넘게 여행 하는 동안 6일을 제외 하고는 호치민 날씨가 안좋거나 방에 늘어져서 숙소 근처로 밥을 먹으러 다닌거 빼고는 특별히 한게 없었다. 사실 숙소에서 KBS월드 채널이 잡혀서 한국 방송을 보면서 늘어졌는데 구미호: 여우누이뎐과 제빵왕 김탁구를 아주 재미있게 보고 있었다. 호치민 소백산 식당에서 얻은 교민 소식지에서 푸미흥에 롯데마트가 있는 것을 알게 되어서 직접 보고 싶어서 숙소인 데탐에서 푸미흥까지 40분을 걸어 롯데마트에 가본 적도 있었다. 롯데마트까지 가는 길의 풍경~ 베트남의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호치민에는 엄청난 수의 스쿠터 들이 다니는데 베트남 패션의 완성은 오토바이 헬멧이다. 휴대폰 케이스나 악세사리 처럼 헬멧 디자인도 엄청 신경 쓰는 듯 하다. 길거리나 헬멧만 전문 ..

기대 보다 실망이 큰 베트남 남부 무이네 여행

무이네는 호치민에서 200Km 떨어져 있는데 거지 같은 100배 책에는 불과 200km라고 하고 4시간 거리라고 되어 있지만 베트남 도로 환경을 고려할 때 실제 이동시간는 5~6시간이나 걸린다. 한국의 도로 사정에서 나라면 1시간 정도에 다녀 올수도 있겠지만... ㅡ,.ㅡ; 많은 사람들이 사구의 매력을 느끼는 곳이기도 하고 전에 무이네를 다녀온 후배 녀석의 추천으로 1박 2일 일정으로 숙소에서 투어를 신청해서 다녀왔다. 아침 일찍 버스를 탔는데 일반 버스로 알고 있는데 슬리핑 베드가 있는 버스에 타라고 한다. 슬리핑 베드 버스는 150~160도의 베드 시트가 3열로 있어서 편해 보였지만 키큰 사람들이 타기에는 다리를 편하게 펼수 없어서 좀 불편하다. 출발을 기다고 있는데 여행사 사람이 찾아와서는 잘못 알..

베트남 남부 호치민 근교 여행 메콩 델타 일일 투어

고등학교때 교과서에서 배웠던 세계 최대의 곡창지대인 메콩델타를 미니호텔의 여행사 일일 투어 상품으로 다녀왔다. 메콩 델타 일일 투어 상품은 10달러 정도로 점심이 포함되어 있다. 이른 아침 8시에 호텔 앞으로 픽업을 왔고 모두가 모여서 25인승 미니버스를 타고 메콩 델타를 향했다. 3시간 정도를 지겹게 달려서 껀터에 있는 선착장에서 메콩 크루즈에 승선 했다. 말이 크루즈지 저런 조그만 보트를 타고 다닌다. 그래도 이색적인 경험이었다. 드디어 선착장을 떠나 출발~ 황토물이어서 더럽다고 생각했는데 이 지역 사람들은 저 물을 마시고 목욕하고 빨래까지 다 한다고 한다. 메콩 델타에서는 배 위에서 생활하는 사람들도 곳 곳에서 볼 수 있었다. 다른 배 옆을 지나가는데 배 위의 해먹 속에 있는 아이가 나를 보고 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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