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에서 북서부 방향으로 40킬로 떨어져 있는 구찌 터널은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국이 베트콩의 게릴라 전 때문에 고생한 곳으로 베트남 영화나 드라마에도 자주 등장하는 소재이기도 하다. 보통은 여행사 일일 투어로 많이 간다고 하는데 직접 가보기로 했다. 숙소 근처에서 아침을 먹고 난 후 벤탄 시장 앞 버스터미널에서 13번 시내 버스를 타고 1시간 넘게 달려서 구찌에 도착했다. 다행이 이번에 탄 버스에서는 말도 안되는 이유로 바가지를 씌우지는 않았다. 구찌 터미널에 도착해서 점심을 먹을 슈퍼를 찾고 있었는데 맞은편의 작은 쇼핑몰이 보였다. 점심 시간이 조금 지나 식당을 찾았지만 제대로 된 식당이 없어서 터미널 근처 슈퍼에서 4천동을 주고 왕만두 하나를 사먹었는데 고기소도 들었지만 메츄리알도 2개인가가 들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