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여행/베트남 2010

베트남 경제의 중심 호치민 여행.(데탐 여행자거리, 벤탄시장, 껨박당 아이스크림, 호치민 노트르담 성당 등)

타고르 2010. 9. 2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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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꼬창을 다녀 온 후 이틀은 방콕에 돌아와 카오산로드 DDM에서 쉬다가 충독적으로 베트남으로 가기로 했다.
어차피 한번은 가기로 마음 먹었던 베트남이어서 막상 가려 보니 태국에서 캄보디아를 통해 육로로 가는 길이 험난해서 하루 전날 에어아시아로 호치민 티켓을 예약하고 다음날 아침 일찍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향했다.
아침 7시 45분 출발하는 비행기인데 아직 해뜨기 전 새벽 5시 50분쯤 공항에 도착해서 발권 및 출국 수속을 마치니 아침 6시 30분도 안되었다. 아침 일찍 방콕의 공항은 무척이나 한산 했다.

이번 여행에서 몇번을 오고간 방콕의 공항이지만 사진에 담은 것은 베트남 여행때가 처음이었다.
한국의 인천공항이나 싱가폴의 창이공항 만큼은 아니지만 깨끗하고 세련된 공항이다.

공항에 있는 버거킹에서 아침을 먹으려고 했는데 태국 공항의 버거킹은 너무 비쌌다. 가격이 250바트는 기본이고 300바트가 넘는 메뉴가 너무 많았다.
버거킹은 비싸서 포기하고 그 옆에 120바트 정도 하는 샌드위치 가게에서 샌드위치를 먹었다.

이번 여행에서 두번째 타는 에어아시아는 비행기종, 기내시설 모두 다를게 없었다.
저가항공사 들이 그렇듯이 정비 및 부품 호환을 위해서 최소의 기종으로 운영을 하는 것 같다.

태국에서 베트남은 가까워서 1시간 정도 비행하고 곧 착륙한다는 기장의 안내 방송이 나왔다.
바로 저 아래가 베트남이다.

드디어 호치민에 도착했다.
베트남 상업과 경제의 중심지인 호치민이 베트남의 수도로 생각했는데 통일 이후 베트남의 수도는 북부의 하노이라고 한다. 과거부터 상업과 공업이 발달해서 수도인 하노이 보다 더 발전된 도시라고 한다.
호치민의 Tan son Nhat 공항에 도착해서 입국 심사를 받는데 여기서도 딴지를 건다.
리턴 티켓이나 제 3국으로 가는 비행 티켓이 없다고 딴지를 거는 거였는데 육로를 통해 라오스나 캄보디아로 간다고 했더니 스탬프를 찍어 준다. 입굴 할 당시에는 나중에 육로로 출국 할꺼라고 생각했지만...

공항에 나와 보니 베트남은 별도의 자국 문자가 없어서 영어로  자국어 발음으로 표기하는 게 눈에 띄었다. 물론 발음은 조금 달랐지만 다른 동남아 국가에 비해서 읽기는 조금 편해서 좋았다.
공항 밖에 있는 저 버스를 타고 여행자 숙소가 몰려 있는 호치민의 카오산 로드라고 하는 De Tham으로 향했는데 소문으로만 들었던 국가적으로 사기치는 베트남 국민성을 버스부터 체험하게 되었다.
버스를 타고 시내에 들어가는데 베트남 돈으로 3천동인데 버스 기사가 우리는 짐이 있다고 2배인 6천동을 내라고 한다. 짐도 카오산 로드 숙소에 맡기고 와서 작은 백팩만 가지고 있어서 안고 탄다고 했는데 그조그만 가방도 무게가 나간다고 우기면서 6천동을 내야 한다고 공영버스가 외국인들에게 바가지를 씌우고 있었다. 내 옆에 앉은 아줌마는 노점에서 물건 파는 아줌마로 짐이 많았는데 이 아줌마도 3천동 내지 않았냐고 따졌더니 기사와 아줌마가 몇마디 나누고 아줌마가 자기도 6천동 냈다고 우긴다.
돈독오른 재수없는 베트남의 국민성을 여행전에 다른 여행자들 통해 들었는데 이번 베트남 여행에서는 바로 이것이 시작이었다.

베트남의 버스들은 우리나라 중고 버스가 많은데 공항에서부터 한일합섬 로고가 그대로 붙어 있는 버스를 볼 수 있었다. 오히려 한글이 그대로 써있는 중고 버스가 더 인기라고 한다.

30분 정도를 오토바이와 차들이 뒤엉켜서 달리다가 숙소가 있는 데탐 거리에 도착했다.
호치민에서 여행자 숙소가 많이 모여 있는 곳인데 태국의 카오산 로드와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Crazy buffalo는 해피아워 시간에는 2잔 시키면 한잔 무료이기도 했지만 맥주 한병에 3만 5천동 정도로 비싸다.(당시 환율로 1 USD= 18,600 VND, 1,000원=16,500VND) 태국과 비교하면 비싼 물가가 아닌데 점점 동남아 물가에 익숙해지면서 비싸게 느껴졌다.

데탐 거리의 미니호텔들 가격은 5달러~20달러로 다양한데 우리는 트윈 베드가 있는 방을 하루에 15달러를 주고 빌렸다. 방에는 케이블 티비와 미니냉장고, 에어콘, 화장실이 있었지만 그리 깨끗하지는 않았다.
화장실에서는 성인 어른의 엄지 발가락 만한 바퀴벌레가 매일 밤 눈치를 보면서 화장실에서 나왔다.

반미라고 불리우는 베트남식 바게트빵 샌드위치는 빵 안에 계란, 샐러드, 햄이나 고기 등이 들어간다.
현지인들은 더 싸게 사먹는거 같은데 여행자에게는 비싸게 파는거 같았고 나는 1만동에 사먹었다.
맛은 그냥 저냥 먹을만 한데 예전에 프랑스 지배를 받았던 영향 때문인지 이런 음식이 대중적이고 빵은 맛있었다.

인플레이션 때문에 베트남의 화폐 가치는 엄청 떨여져 있다. 베트남돈 10만동이 우리나라 만원도 되지 않는다.

데탐 거리 근처의 사거리에는 우리에게 친숙한 롯데리아가 있다.
공항에서 돈을 조금만 환전해서 점심을 먹을 돈이 없어서 당연히 카드가 되겠지 하고 들어갔는데 카드가 되지 않는다고 해서 좌절 했다. ㅜ_ㅡ
세트 메뉴도 거의 3만 5천~5만동 수준인데 재밌는건 추가로 시키는 감자 튀김이 3만동이다. ㅡ,.ㅡ;

KFC로 가볼까 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한국식당 소백산은 한국어를 하는 카운터 직원이 처음에 카드가 된다고 해서 걱정 없이 먹었는데 계산할 때는 카드가 안된다고 한다. ㅡ,.ㅡ;
나중에 한국인 사장님이 오셔서 사정을 얘기하자 돈을 찾아와서 나중에 계산을 하라고 하신다.
동남아 여행을 하면서 이글을 쓰는 2010년 9월 26일 현재 동남아 여행하면서 2번째로 괜찮은 한국 식당이었는데 다양한 밑반찬과 시원한 보리차가 무료이고 1인당 1공기씩 공기밥 추가도 무료다.
식사를 마치고 난 후에 과일과 냉커피가 후식으로 제공된다.
가격은 5만동~10만동 사이가 대부분의 메뉴고 15만동에서~ 20만동이면 요리를 먹을 수 있었다.
호치민에 있는 동안 거의 매일 이집에 가게 되었는데 한국식 중식 메뉴도 있지만 중식은 흉내내는 수준으로 별로고 한식이 맛있었다.

여행한지 3개월이 넘어서 먹은 한국식 짜장면은 아주 맛있다는 정도는 아니었지만 먹을만 했다.
가격은 7만동

베트남에는 우리나라 빵집 체인인 뚜레 쥬르가 곳 곳에 많이 보였다.
가격도 빵 하나에 우리나라 돈으로 700원 정도 선이다.

2010년의 삼복은 여행중이어서 삼계탕을 못먹을 줄 알았는데 말복날 소백산에서 15만동을 주고 먹은 삼계탕은 제대로 만들어서 한국에서 먹던 삼계탕과 맛도 똑같고 맛있었다. 

소백산 맞은편의 KFC가 있었는데 KFC는 동남아에서 인기가 많은 패스트 푸드점 같다.

KFC에 간날 일반적인 메뉴 말고 현지화된 메뉴를 시켰는데 저렇게 밥과 카레같은 크림스프, 치킨 한조각, 닭고기 스프, 음료가 포함된 메뉴가 5만동 정도한다. 수요일날은 비슷한 메뉴가 2만 5천동 정도로 절반 가격에 파는 프로모션을 한다.

호치민에 있는 동안 우기라서 날이 흐리고 거의 매일 비가 왔다. 스콜치고는 몇시간씩 쏟아져 내리기도 했는데 비 덕분에 거의 3일동안은 데탐 숙소 근처에서 밥을 먹고 KBS월드 채널이 숙소에서 잡혀서 오랜만에 한국 방송을 즐기며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며칠 만에 시내 구경을 하기 위해 나섰는데 호치민은 도시가 작아서 주요 명소들은 여유있게 도보로 반나절이면 볼 수 있다.
데탐에서 가까운 벤탄 시장은 우리나라 남대문 시장 같은 재래시장인데 옷, 식료품, 커피, 기념품 등을 파고 있다. 전반적으로 가짜 상품이 많다고 하니 주의 해야 한다. 특히 커피나 먹는 것도 가짜가 많다고 들어서 다람쥐 똥 커피를 사고 싶었지만 사지 않았다.

벤탄시장도 사람들로 붐비고 생동감이 넘쳤는데 재래시장이어서 그런지 냉방은 되지 않아 조금 덥고 답답했다.

벤탄 시장 근처 노점에서 선그라스와 라이터를 파는 사람에게 구입한 베트남식 라이터.
5개에 30만동을 부르는 걸 15만동에 깍아서 구입했는데 성냥 처럼 불을 붙일 수 있어서 담배 피는 친구 녀석들이 성냥으로 담배 불을 붙이던 향수를 느끼며 좋아 할 것 같아 구입했다.
한개는 불량이고 한개는 여행중 만난 동행을 주고 3개가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껨박당은 부드러운 베트남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는 아이스크림 전문점으로 특별히 찾은 건 아니었는데 벤탄시장에서 호치민 동상을 가는 길에 있어서 맛 보았다.
여기서 물티슈를 주길래 손을 닦았더니 5천동을 추가로 내라고 한다. 제기랄...ㅡ,.ㅡ;

껨박당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아이스크림이어서 시켰는데 2만 5천동 정도 했던걸로 기억 한다.

이건 먹을만 했지만 그냥 그랬다. 가격은 3만동 정도.

겜박당 앞 가게에서 나무로 만든 디즈니 사인보드를 팔고 있었다.

벤탄 시장 앞 로터리 광장에 있는 쩐 응웬 한 동상은 베트남의 영웅 같은데 책에도 없고 아무 정보가 없다. 동상 뒤로 멀리 베트남에서 제일 높은 빌딩이 지어지고 있는데 우리나라 현대건설이 건설중이다.

베트남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었다.
5년후의 베트남은 2010년 내가 방문 했을때와 크게 다를 것 같은데 이 나라의 국민성이 돈만 밝히지 말고 좀더 좋은 쪽으로 발전했으면 좋겠다.

반나절이면 다 돌 수 있는 시내는 폭우가 내려 날씨 때문에 숙소로 돌아가 쉬다가 다음날 다시 나와 이틀에 걸쳐 다녀서 일부는 중복 된 곳도 많았다. 그래서 같은 장소의 사진이 날씨가 다른건 우기라서 워낙 변화 무쌍하기도 했지만 이틀에 걸쳐서 다녔기 때문에 같은 장소라도 날씨가 다르게 찍혔다.

벤탄시장에서 5분정도 걸어가면 호치민 시 인민위원회 청사가 있고 베트남 사람들이 가장 존경하는 민족의 영웅 호치민 동상도 만날 수 있다. 

Bac ho(Ho 아저씨라는 뜻)라고 써져 있는 호치민 동상이 세워져 있는데 베트남 사람들에게 호치민은 친숙하고 존경하는 인물임에 틀림 없는 것 같다.
시장이나 기념품 샵에서 파는 관광용 티셔츠에도 호치민 얼굴은 자주 그려져 있다. 

호치민 시 인민위원회 청사 건물은 1908년 프랑스에 의해 건설되었다고 하는데 안에는 입장 할 수가 없다. 프랑스 식민지였던 베트남에는 이런 프랑스 풍의 건물들이 곳 곳에 많이 보인다.

호 아저씨를 만나고 북쪽으로 올라가면 통일궁이 자리 잡고 있는데 프랑스 식민 통치 시절 프랑스 총독의 영사관으로 건설되었던 통일궁은 이후 남부 베트남 대통령의 관저로 사용되다 베트남 전쟁 당시에는 미국의 작전본부로 사용 되었다고 한다. 입장료 1만 5천동을 내고 들어가면 영어로 가이드 투어도 해준다고 하는데 직접 들어갈 만큼 흥미를 끌지 못해서 들어 가보지는 않았다.

처음 도착한 날 버스타고 지나면서 베트남에 필리핀의 햄버거 체인 졸리비가 있는 것을 알게 되어 통일궁에서 구굴맵으로 졸리비를 찾아 가는데 우연히 발견한 한국 한의원이 보였다.
수많은 한국기업들이 진출해서 교민수가 많아서 그런지 한국식당과 한국 상품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고 이런 한의원도 볼 수 있었다. 호치민에만 교민 수가 5만명이 넘는 다고 한다.

열악한 교통 환경이지만 시내 중심에는 동작 되고 있지 않는 교통안내 키오스크도 설치 되어 있었다.

드디어 베트남에 있는 졸리비를 찾았다. 예전에 필리핀 여행 중에 좋아 했던 졸리비를 베트남에서 만나게 되어 무척 반가웠다.

졸리비는 무료 와이파이가 제공 되는 곳으로 많은 베트남 젊은 이들이 넷북을 가지고 와서 웹서핑을 즐기고 있었다. 그 풍경이 우리와 비슷한 것 같다.

졸리비의 챔프 세트 메뉴로 4만 5천동 정도 줬는데 넉넉한 케챱인심으로 일회용 종지에 마음껏 찍어 먹을 수 있었다.

호치민 노트르담 성당 옆에 있는 중앙우체국은 1891년에 완광된 프랑스식 건물로 베트남에서 가장 큰 우체국이라고 한다.

노트드람 성당 인근에 있는 다이아몬드 플라자는 우리나라 포스코건설에서 지었다고 하는데 내부 시설이나 환경이 우리나라 백화점 처럼 깨끗하고 세련 되었다.
호텔과 백화점 등이 모여있는 복합 상업 시설로 오락실에 우리가요가 나오는 펌프 게임기도 있었다.

호치민에 있는 노트르담 성당은 프랑스 식민 시절에 지어진 네오-로마네스크 양식의 성당이다.
많은 내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장소 중 하나로 이 날도 결혼 야외 촬영을 하는 젊은 베트남 커플이 있었다.

베트남 신랑 신부들이 웨딩 촬영을 하기 위해 찾기도 하는 인기 있는 장소였다.

호치민 시내를 걷다가 신한 은행이 보이길래 찍은 사진~

베트남에서 별다방은 못봤는데 콩다방은 노트르담 성당 앞에 있었다. 재밌는건 콩다방에서 점심시간에 베트남식 쌀국수나 볶음밥도 팔고 있었다.

노트르담 성당 인근의 호치민 시 중심에는 이런 세련된 빌딩들이 곳곳에 있다.

데탐이나 벤탄 마켓과 비교해 볼때 신호등도 있고 비교적 신호도 잘 지켜지고 있는 호치민시 중심가였다.

노트드람 성당에서 사이공 강쪽으로 내려가는 길에 본 시민 극장은 또 하나의 프랑스 분위기가 느껴지는 건물 중 하나다.

사이공 강 근처 찐홍다오 동상 못가서 있는 또다른 한국식당 MR  BBQ는 점심 한식 부페가 5만동이라고 해서 들어갔는데 3개월 전부터 안한다고 한다.
나말고 다른 베트남 직장인들도 점심 부페 먹으러 왔다가 발길을 돌렸는데 그럼 간판에 있는 내용을 지우지 동남아에 있는 한국 사람들도 게을러 지나 부다. 

미스터 바베큐에서 할 수 없이 10만동을 주고 먹은 냉면은 여러가지 밑반찬과 냉수가 나오긴 했지만 맛은 별로 였다. 모양새는 갖추었지만 오히려 파리 친구집에서 만들어 먹은 것보다 별로다.


사이공강을 마주 보고 있는 찐흥따오 동상은 옆에 박물관이 있는 걸 봐서 베트남 사람들이 가장 존경하는 영웅으로 우리나라의 이순신 장군 같은 입지이다. 과거 원나라로부터 세번의 큰 전쟁에서 이겼다고 하는데 과거 수 많은 전쟁에서 강대국으로부터 이겼다는 생각에 베트남 사람들의 자존심이 높아진 것 같다..

왠지 포스가 느껴지는 동상이다.

사이공강 건너편으로 도시 개발이 한참 진행중이다.
우리나라 건설 업체가 진출해서 한국식 고급 아파트도 많이 짓고 있는데 정말 5년 후의 베트남의 스카이 라인은 달라질꺼 같다.
소백산 식당 사장님한테 들은 얘기로는 베트남이 한국보다 땅값이 비싸다고 할 정도로 이상하게 변해가고 있는 부분도 많다고 한다.

사이공강 보트 선착장에서 낚시 하는 호치민 사람들이 보이는데 물이 더러워 보이는데도 물고기가 잡히긴 하는 거 같았다.

이렇게 과거의 사이공은 호치민이란 이름으로 바뀐 후 빠르게 변해가고 있다. 시내 중심가는 서울이나 다른 나라의 수도에 있다고 해도 믿을 정도로 높은 빌딩이 많아지고 있었다.

사이공 강의 보트 선착장~

선착장 인근 공원의 휴지통은 펭귄모양이다.

호치민에 있는 시티은행 지점이 있는데 이곳을 포함 데탐의 서클K편의점과 벤탄시장 근처 공원의 서클K 등 3개의 시티은행 ATM기가 있었다.

현대건설이 짓고 있는 호치민의 새로운 랜드 마크로 저 빌딩 밑으로 지나가며 벤탄 시장쪽으로 걸어갔다.

시티은행 옆 골목에는 저런 불법 CD를 파는 가게들이 모여 있다.

현재 건설 중인 베트남의 랜드마크 근처에 재래시장이 있어서 지나 가봤는데 한 낮이라서 사람들은 별로 없었지만 조금은 베트남 사람들의 생활상을 가까이 볼 수 있었다.

재래 시장을 뒤로 벤탄 시장을 지나 숙소가 있는 데탐까지 돌아왔다.
하루 종일 많이도 걸어 다녀서 중간에 벤탄시장 근처에 있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G마사지에서 18만동을 주고 90분 동안 받은 핫스톤 마사지 받았는데 뜨거운 핫스톤 맛사지도 나름 신선하고 좋았다.
호치민은 작은 도시여서 오후에 마사지 받은 시간을 포함해도 도보로 쉬엄 쉬엄 한나절이면 충분히 다 돌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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