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여행/베트남 2014

베트남항공 타고 방콕에서 호치민으로 여행, pho24에서 먹은 베트남 쌀국수

타고르 2014. 7. 24.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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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콕에 돌아와 약 일주일간 쉬면서 체력 회복과 재점검을 하고 2013년 동남아 커피 여행의 마지막 목적지인 베트남으로 향했다. 여행을 떠나기 6개월 전에  방콕에서 호치민으로 이동하는 날짜도 이미 정해 버려서 스케쥴 변경 없이 예정대로 떠나게 되었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비행 시간이었지만 역시나 호텔에서 부지런 떨며 4시간 전에 체크아웃을 하고 길을 나섰다.
이번 여행을 하면서 몇번을 오고 갔던 방콕 수완나폼 공항으로 가는 길도 이제 여유롭다.

 Makasan에서 공항철도를 타고 공항으로 갔다.
몇번을 오고간 탓에 이제는 면세점도 식당가도 그냥 패스하고 바로 탑승 게이트 쪽으로 이동 했다.
지체 없이 방콕에서 호치민까지 타고갈 베트남 에어라인이 탑승 게이트쪽으로 다가 오고 있었다.
 원래 인천에서부터 호치민을 경우하여 방콕을 가는 왕복 항공권을 구입 했지만 출발 할때 약간의 행운 덕분에 방콕행 타이항공으로 변경이 되었고 뮤지컬 배우 정순원씨와 동행을 하게 되었다.

2013.12.25 - [동남아 여행/태국 2014] - 동남아 커피 농장 여행을 시작 하기 위해 3년 만에 다시 찾은 태국

 

동남아 커피 농장 여행을 시작 하기 위해 3년 만에 다시 찾은 태국

2010년 이후로 3년만에 태국을 비롯 동남아 여행을 하게 되었다. 2010년에는 서유럽과 동남아를 6개월 동안 여행하면서 새로운 시작을 하기 위한 버리고 비우기 위한 여행을 했다면, 이번 여행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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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베트남 항공은 이 날 태어나서 처음 이용하게 되었고 여행 6개월 전에 예약 및 발권한 덕분에 모든 비용 포함해서 36만원에 예약하기도 했다. ^^;

 

파란색 기체의 베트남 에어라인을 드디어 타보게 되었다.

 

 방콕과 호치민을 이동하는 단거리 노선이어서 그런지 작은 비행기를 운용한다.
자주색의 아오자이를 입은 승무원이 눈길을 끈다.

 

 드디어 이륙을 하고 방콕을 떠났다.
당시에 태국 방콕에서 시위가 일어나서 약간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별탈 없이 무사히 이륙하여 마지막 여정지인 호치민으로 향했다. 언제 다시 태국을 찾게 될지 모르지만 아쉬움과 새로운 여행에 대한 설레임이 교차한 상태로 그렇게 태국 영공을 지나고 있었다.

 

 저가항공이 아니어서 기내식이 나왔는데 무슨 볶음 국수 같은게 나왔는데 먹을만 했다.
식사를 마치고 커피가 나오길 기대하고 마셨는데 진한 헤이즐럿 향 가득한 커피가 나왔다.
약간 인위적인거 향을 첨가한 커피지만 이거 괜찮은데~ 하면서 홀짝 홀짝 마지막 한 방울까지 마셨다.

 

식사를 마치고 2시간이 조금 안되는 비행을 하고 베트남과 호치민 상공으로 들어왔다. 

 

 베트남에 대한 우리나라의 투자가 활발해서 그런지 입국심사와 절차가 3년 전과 비교 했을 때 무척 간단해지고 빨라 졌다.
시장 경제의 도입으로 빠른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는 베트남 ,호치민 공항 입국장에서 부터 버거킹을 만날 수 있었다.

 

 3년 전에 공항에서 데탐 여행자 거리로 갈 때 버스를 타고 이동 했는데 외국 여행지라고 바가지를 쓴 경험이 있었다.
데탐으로 가는 152번 버스는 여전히 여행자들에게는 바가지를 씌우고 눈탱이를 치고 있었다. ^^;

 

베트남 내국인은 별로 이용을 안하는 것 같고 미국인과 중국인, 나까지 3명과 함께 베트남 내국인 2명이 타고 버스는 출발 했다.

 

agoda 를 통해 미리 예약한 데탐의 게스트 하우스를 찾아 갔는데 창문이 없어서 그렇지 겉보기 보다 깨끗하고 시설이 좋았다. luan vu guesthouse에서 2박 3일을 지냈는데 리셉션 옆 벽을 보니 트립 어드바이저나 호스텔부커에서 수상한 액자가 걸려 있었다.

 

방은 좁지만 천장은 높고 깨끗하고 시원했다.

 

LCD TV와 안전금고도 있다. @0@

 

욕실은 좁지만 그런대로 지낼만 했다.

 

창문은 없어서 아쉬웠지만 적어도 침대는 넓어서 혼자 지내고 늘어지기에 충분 했다.

 

 무엇보다 kbs world 채널이 잡혀서 좋았다.
호텔에서 잠시 쉬다가 저녁 무렵이 다되어서 밖으로 나섰다.

 

데탐에 도착 했는데 베트남의 여행자 거리인 이곳의 거리 분위기는 3년 전과 크게 달라진거 같지 않았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발로 투어에서 베트남 커피산지인 달랏으로 가는 버스 티켓을 구입 했다.
나는 슬리핑 버스를 싫어 해서 발로투어 사장님이 고맙게도 신카페 투어에서 운영하는 버스 티켓을 끊어 주셨다.
티켓을 구입하고 데탐의 메인도로 나왔다 이곳은 3년 전과 조금 다른 풍경을 느낄 수 있었다.
 3년 전에는 없었던 피자 헛도 생겼다.

 

파리 바게트도 데탐에 들어와 자리를 잡고 있었다.
3년 전에도 뚜레 쥬르는 있었는데 한국 기업들의 베트남 시장 진출이 본격화 되었나 보다.

 

 베트남에 왔으니 맛있는 베트남 쌀국수인 퍼를 먹겠다고 벤탄시장 근처까지 걸어 왔다.
사실 길에서 먹는 베트남 쌀국수도 맛있었지만 긴 여행으로 몸속에서 msg를 거부해서 속이 부대끼는 일이 많아서 깔끔하고 괜찮은 식당을 찾아 나섰다.

3년 전에 현대 건설에서 공사하던 빌딩인데 완공되어 호치민의 랜드마크가 되었다.
빌딩 이름이 기억 나지 않지만 마치 에벤져스에 나오는 토니 스타크의 빌딩 같은 모습이라고 생각 되는건 나뿐인가? ㅎㅎ

 

 워낙에 오토바이가 많은 베트남이지만 데탐 거리와 벤탄 시장의 길을 건널때는 워낙에 길이 위험해서 건널때 더욱 조심스럽다. 이번 여행에서 직접 오토바이 교통사고를 당하기도 했지만 하루에도 여러차례 사고 현장을 목격 하곤 했다. ㅡ,.ㅡ;

 

  조심스럽게 길을 건너 벤탄시장 왼편에 있는 pho24에 갔다.
2010년 여행 당시에는 pho2000에 갔는데 둘다 베트남에 있는 대표적인 쌀국수 체인점이다.

 

 특별할 껀 없지만 내부도 깨끗하고 깔끔한 편이다.
외국인보다는 베트남 현지인들이 많이 식사를 하고 있었다.

 

베트남에 왔으니 베트남 맥주로 시작 했다.
333 맥주 쌉쌀한 맥아 향과 맛의 맥주인데 태국에 비해 그렇게 훌륭한 수준은 아닌거 같다.

 

 pho24에서 주문 했던 쌀국수가 나왔다.
 3년 만에 베트남 현지에서 먹는 쌀국수인데 라오스에서 먹었던 쌀국수가 더 맛있었던 거 같은 기억이 이다. ㅡ,.ㅡ;
아직까지도 쌀국수 만큼은 파리 Belleville의 panda가 제일 맛있던 거 같다. 그래도, 한국의 여느 쌀국수집 보다는 훨씬 맛있다.

 

베트남에 입성한 첫날 첫식사는 베트남 맥주와 쌀국수이다.

 

 2013년 동남아 커피여행의 마지막 여행국가 베트남에 도착 했다.

 3년 전의 여행 당시에는 사람들이 사기만 치려고 해서 무척 싫어서 다신 안오고 싶었는데 느낌이 많이 달라지고 적어도 여행자를 상대하는 사람들은 공항의 버스 기사 빼고는 다 친절한 것 같다.
호치민에서 2박 3일을 보내고 커피 여행의 마지막 목적지인 베트남 커피 산지 달랏으로 이동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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