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여행/베트남 2014

동남아 커피여행의 마지막 여정지, 달랏의 커피농장을 만나다.

타고르 2014. 8. 20.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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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달랏까지 오게 되면서 2013 동남아 커피여행도 막바지에 이르게 되었다.
커피 생산량에서 브라질과 1, 2위를 다투고 자신들만의 독특한 커피 문화를 가진 베트남이어서 마지막 베트남 여행이 더욱 기대가 되었다.
 다른 나라의 커피여행과 달리 중국과 베트남은 커피 산지가 어디쯤에 있다는 것만 알았지 현지에서 직접 찾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현지인들에게 물어 물어 산지를 과감하게 찾아 나섰다.
 달랏 시내에서 농장은 수십킬로가 떨어져 있어서 아침을 든든하게 먹어야 할 것 같았다.
여행을 다니면서도 항상 습관대로 7시면 눈을 뜨고 호텔에서 주는 아침을 든든하게 먹었다.
달랏에 있는 Gold night hotel의 조식은 생각보다 훨씬 맛있고 괜찮았다. 

 

 호텔에서 스쿠터를 24시간 렌탈하고 구글 지도로 대략적인 위치를 확인하고 길을 나섰다.
산지를 찾아 맨땅에 헤딩하고 직접 찾아 나선다는 것과 오랜만에 스쿠터를 운전해야 하는 것에 대한 설레임과 긴장 속에서 호텔을 나섰다.
 역시나 달랏에도 수많은 스쿠터와 오토바이가 있었지만 호치민 정도는 아니어서 조심 조심 운전 할만 했다.
 호텔을 나서 가장 가까운 주유소에서 기름을 가득 채웠다. 내 예상이지만 하루 동안 80킬로는 달리지 않을까 싶었다. ^^;
 
 달랏에서 북쪽으로 부온미투엇 방향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 수킬로를 달리자 산길이 계속 되었다.
도로 포장을 새로 한다고 기존 도로를 다들어내서 비포장 도로가 계속 되어 흙먼지를 마시며 한참을 달려야 했다. ㅡ,.ㅡ;
그리고, 온전한 아스팔트의 도로가 다시 나타났을 때 오토바이를 잠시 멈추고 흙먼지를 털어내고 잠시 쉬었다.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가파른 낭떨어지가 바로 옆에 있는 고도가 높은 지역이었다.

 

 길을 따라 가다 보니 커피 나무가 하나둘 보이기 시작 했고 드디어 베트남 커피산지에 오게 되었다.
딱 이곳이 커피 산지다 하고 알 수 있게 곳 곳에 커피나무를 볼 수 있었다.
몇 헥타르의 농장 규모가 아니라 작은 산을 넘어 계속해서 커피 나무가 이어져 바다를 이루고 있었다.

 

길을 따라 계속 달려 보니 좀 더 잘 정돈된 커피농장을 볼 수 있었다.
근처 마을이 가까워지고 있는 것 같았다.
베트남이 대표적인 로부스타 산지인것처럼 마을 곳 곳에 심어져 있는 커피는 로부스타가 많았다.

 

몇 몇 집들은 로부스타를 수확하여 집앞 마당에서 커피 체리를 햇빛에 말리고 있었다.


아직 익지도 않은 파란 체리들이 수확 되어 마당에서 말려 지고 있었다.

 

 길을 가다가 꽤 큰 창고 앞에서 커피 체리를 말리는 아줌마? 인지 아가씨 인지 모를 여성을 만나게 되었다.
대화를 시도 했으나 영어는 통하지 않았고 어찌 저찌 손짓 발짓 하면서 창고 안을 구경해도 되냐는 허락을 받았다.
그것이 정말 허락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ㅡ,.ㅡ; 

 

 길을 따라 가던 길에 마침 서양 여행자들을 태운 오토바이가 멈춘 농장이 있어서 가봤더니 커피농장과 커피하우스가 함께 있는 Me Linh coffee garden 이라는 곳이었다.
 이곳의 입구에는 꽤 오래된 커피 나무가 농장을 찾아 온 손님을 맞이 하고 있었는 붉게 익은 커피체리가 주렁 주렁 열려 있었다. 

 

 농장 앞에 스쿠터를 주차를 하고 농장을 둘러 보고 있었다.
베트남의 다른 커피농장 보다는 관리가 잘되어 있었고 주로 로부스타 종도 있었지만 아라비카 종도 눈에 띄었다.
꽤 넓고 경치가 좋은 곳에 조성된 커피 농장인데 베트남의 커피산지를 찾는 일반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한 것인 커피 하우스도 함께 운영하고 있었다.

 

 혼자 농장을 둘러 보다가 Me Linh 커피 하우스 안으로 이동을 했다.
커피 하우스가 좀 더 높은 곳에 2층 구조로 만들어져서 인지 농장을 한눈에 보기에 더 좋았다.
커피 하우스에서 바라 보니 내가 생각한 것보다 농장의 규모가 꽤 큰 거 같았다.
주변이 호수와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고 있어 이렇게 찍은 사진으로 나중에 나의 카페의 외부를 장식하는 사진으로 활용 하였다.

 

나 보다 먼저 온 서양 여행객들은 자리를 잡고 커피 하우스에서 커피를 즐기고 있었다.

 

다른 여행자들이 없는 한쪽에 조용히 앉아 여유있게 농장을 구경하고 주문한 커피를 기다렸다.
베트남식 드립퍼에 커피가 나왔다.
일반 로부스타를 주문 했는데 그들이 굉장히 쓸꺼라고 우려 했지만 그냥 블랙으로 마신다고 했다.

 농장의 커피 하우스에는 꽤 많은 커피들이 한 눈에 볼 수 있게 진열 되어 있었고 선택 할 수 있었다.
 베트남에서는 루왁 커피를 위즐(Wessel)이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었고 로부스타, 아라비카, 모카로 구분된 커피를 일반 커피와 루왁 커피로 구분하여 판매하고 있었다.

 

 이곳 Me Linh 커피가든을 운영하는 Phurong doan 씨는 짜장밥에게 베트남 커피에 대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주었다.
베트남 커피농장을 다니면서 그래도 영어로 대화 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
 커피 하우스 건물 아래쪽을 지나는데 루왁이 싼 커피 똥이 보였다. 혹시나 해서 물어 보니 이곳에서 루왁을 사육해서 루왁 커피를 생산하고 있다고 한다. 지금은 한낮이어서 자고 있던 사향 고양이들이 낯선 한국인의 방문 때문인지 잠깐 깬녀석도 있었다.

 

 마침 점심 식사 시간이 되어서 자신들과 함께 식사를 하자고 초대를 해주었다.
베트남의 가정식이 궁금 했는데 무척 좋은 기회인거 같아서 호의를 거절하지 않았다.
Phurong doan씨는 고기를 좋아하는데 생선 일색이라고 다음에 다시 방문하면 고기를 먹여 주겠다고 약속 했다.
사실 이날의 식단도 처음 경험하는 베트남 가정식이어서 좋았다.

 

 우연히 방문했는데 phurong doan씨를 비롯해서 Me Linh coffee garden 사람들이 무척 호의적이고 잘해주었다.
다음에 다시 방문하면 재워주겠다고 꼭 다시 방문해 달라고 했다.
마지막 가기전에 기념사진을 한장 찍었다.  ^^;

이 사진은 농장을 지나던 베트남 아저씨가 너무 사진이 밋밋하다면서 다정하게 찍으라고 해서 다시 찍은 사진이다. ^^;

 

돌아 오는 길에도 여러 농장을 잠깐씩 들려 커피 체리를 구경하고 있었다.

 

 몇 몇 매달린 체로 썩고 있는 체리들도 눈에 띄고 있는데 로부스타라서 막 키우는 것 같고 역시나 이곳에서 커피 품질을 높이기 위한 선별 수확은 아직 이른것 같다. ^^;

 

베트남 달랏 커피농장과 Me Linh coffee garden 포스팅 보러 가기 http://barista1000.tistory.com/246

 

[달랏/베트남] 베트남에서 만난 새로운 인연, Me Linh 커피 가든(Me Linh Coffee Garden)

베트남 달랏에서 Nam ban이라는 마을까지 스쿠터를 빌려 타고 커피농장을 둘러 보고 있었다. 그렇게 2013년 동남아 커피여행의 마지막 여행 국가인 베트남의 커피산지를 찾아 베트남 커피를 만나

barista1000.tistory.com

 

 Me linh coffee garden에서 나와  달랏으로 돌아가려면 다시 비포장 산길을 흙먼지를 먹고 달려야 했다. 그래서 수십킬로를 돌아 Nam ban쪽으로 달리다가 그냥 빠르게 돌아가고자 다시 비포장 산길을 달렸다.
 앞에 큰 버스가 가로 막아서 추월도 못하고 흙먼지를 마시며 뒤쫓아 가는 상황에서 큰 짐을 실은 오토바이 한데가 무리하게 짜장밥을 추월하다가 뒷짐에 가격을 당해 오토바이와 몸이 분리 되어 땅바닥을 구르는 영화 같은 장면을 연출 했다.
 잠시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가 다행히 도로 공사를 하는 인부들이 찾아와 일으켜 주어 정신을 차릴 수 있었는데 나와 부딪친 놈은 말도 통하지 않고 가만히 있었다.
영어와 한국말로 화를 내다가 나중에는 한국어로 욕만 나왔다. 결국 낯선 베트남에서 말도 통하지 않아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골병만 들고 찢어지거나 부러진 곳은 없었다. 나중에 보니 엉덩이쪽에 2cm 정도 찢어진 상처가 있었다. ㅠㅠ
이후에 골골 거리며 지내게 되었지만 그래도 그만한게 다행이었다.
만약 더 심했거나 조금만 낭떨어지쪽으로 떨어졌다면 그걸로 내 인생도 끝이 났을 것이다. 이런 일을 한번 더 당하니 생각이 많아지고 살아 있는 내 삶이 더 소중하게 느껴졌다.
내 삶을 사랑하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해야 겠다는 욕구가 강해졌다.
몸이 너무 아퍼서 며칠 일찍 귀국을 하고 싶었는데 항공사에 몇번을 문의해도 자리가 없어서 바꿔주기 힘들다는 답변만 왔다. 제대로 잠도 못잘 정도로 끙끙 앓으며 베트남에서의 나머지 일정을 채워가야 했다. ㅠㅠ

 베트남 달랏까지 와서 계속 호텔에서 누워서 지낼 수만 없어서 진통제를 먹고 호텔에서 반나절 정도 스쿠터를 렌트하고 호치민 발로투어 소장님이 소개 시켜준 베트남 루왁 커피 농장으로 찾아 나섰다.
출발하기 전에 아침식사를 든든하게 하기로 했다. 교통사고 여파로 몸은 아펐지만 다행히 식욕은 있어서 잘먹고 버틸수가 있었다. Gold night hotel은 아주 좋은 호텔은 아니지만 넓고 쾌적하면서 역시나 아침 식사가 가격대비 무척 좋았다. 

 

 해발 1,200미터 이상인 달랏이어서 도시 인근에도 예상대로 소규모의 커피농장은 있었다.
루왁 커피 농장을 찾아 좀 더 경사진 곳으로 가다 보니 달랏 전경이 한눈에 들어왔다.
사실 당시에는 몸이 아퍼서 이 아름다운 도시가 별로 감흥이 없었지만 지금 다시 포스팅을 하면서 보니 새로운 감흥이 생긴다. 

 

달랏 도시구경을 잠시하고 다시 길을 나섰다.

 

고개를 넘어 나타난 마을의 길을 따라 나서자 커피 나무가 하나 둘 보이기 시작 했다.

 

 발로투어 소장님이 소개해준 Ca phe chon 이라는 이름의 카페를 찾는 건 어렵지 않았다.
이곳에 도착 했을 때 다른 손님은 없이 나 혼자였다. 한국에서 온 바리스타라고 소개를 하고 스텝 허락하에 안내를 받으면서 카페와 농장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루왁 커피농장에 부속된 카페의 인테리어는 왠지 미국 서부 스타일 느낌이 난다.

 

위즐 커피 농장에는 생각보다 대규모 커피 나무가 경작 되고 있지는 않았다.
농장 한쪽에는 아직 어린 아라비카 모카종 커피 나무가 자라고 있었다.

 

 사향 고양이들이 사육 되고 있는 우리는 넓고 깨끗했다.
인도네시아 자바 수방 루왁 커피 농장을 방문 했을 때처럼 사육 되고 있지만 잘 관리 되고 있는 루왁 커피농장이었다.

 

야행성인 녀석들이라 내가 방문했던 오전 중에는 아직 깊은 잠에 빠진 녀석들이 많았다.

 

더러 깨어 있는 혈기 왕성한 녀석도 있었다. ^^;

 

 이곳 스텝인 Phcum Thuc Uyen씨가 농장을 돌아 보는 동안 가이드를 해줬고 길들여진 사향고양이가 있는 곳으로 안내 해줬다. 어릴 때부터 사람 손을 타서 그런지 사람을 경계하지 않고 잘 따르는 녀석이라고 한다.
손으로 주는 잘익은 커피 체리도 잘 먹었다.


이녀석은 사람 어깨위에 잘 올라 타기도 한다.

 

짜장밥 어깨 위에 올려 주어서 사향 고양이가 올라 왔는데 자꾸 움직이면서 발톱으로 찔러서 따끔 따끔 했다.

 

 이곳에서는 루왁 커피를 사이폰을 통해서 커피를 추출 해주었는데 이번 커피 여행을 하면서 참 나라마다 다양한 방식으로 루왁 커피를 추출 하고 있었고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 좋았다.
마지막으로 사이폰으로 내리는 루왁 커피를 한국 돈으로 만원 정도 하는 돈에 마실 수 있었다.

 

 사이폰으로 추출 된 루왁 커피가 나왔다.
커피 맛에 있어서는 로스팅이 포인트가 달라서 쓴맛이 강해서 조금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커피 한잔을 비우고 가이드를 해준 스텝 Phcum thuc Uyen 씨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Ca phe chon를 나섰다.

베트남 달랏 루왁 커피 농장 포스팅 보러 가기 http://barista1000.tistory.com/247

 

[달랏/베트남] 베트남의 루왁 커피, 위즐 커피(weasel coffee) 농장을 다녀오다.

베트남 달랏까지 와서 짜장밥의 2013 동남아 커피여행이 유종의 미를 거두는가 싶더니 농장에서 돌아오는 산길에서 예상하지 못한 오토바이 교통사고를 당해 땅바닥에 굴러야 했다. 다행히 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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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달랏으로 내려와서 지나가는 쑤언 흐엉 호수 앞에서 가던 길을 잠시 멈췄다.

 호수 주변으로 공원도 정비가 잘 되어 있었는데 달랏이라는 도시가 풍기는 인상이 유럽의 도시 같은 느낌이어서 유럽에 있는것 같은 착각이 잠시 들 정도였다.

 

한낮이라서 날씨도 좋고 무척 평화로워 보이는 풍경이다.

 

 점심 무렵에는 가이드 책에도 자주 나와 있는 V cafe를 찾앗는데 유명세?와는 달리 손님은 짜장밥 뿐이어서 한산 했다.

 

테라스쪽의 시원한 자리를 잡고 스피링 롤과 커피를 주문 했다.

 

먼저 나온 커피는 나쁘지는 않았다.

 

주문한 새우 스프링롤이 정갈하게 나왔다.

 

근데 스프링롤 맛이 조금 냉동식품의 느낌 같다고 할까? ㅡ,.ㅡ;

 

 식사를 마치고 카페 내부를 둘러 봤는데 동서양의 문화가 어우러져 있고 조금은 카페 보다는 바와 레스토랑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프랑스와 동남아에서는 카페가 식음료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복합적인 공간이다.

 

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기 왔다.
아무래도 오토바이 사고로 몸이 안좋아서 반나절만 돌아 다녀도 몸이 너무 힘들었다.

 

숙소는 달랏 시장 가는 길에 우체국 근처에 있어서 쑤언 흐엉 호수와도 가까운 곳에 자리 잡고 있다.

 

좀 더 몸 상태도 좋고 마음의 여유가 있었으면 이쪽의 예쁜 카페에서도 즐겼을 텐데 지금 사진을 보니 더 아쉽다. ㅠㅠ

 

 남은 일정은 숙소에서 끙 끙 앓으면서 지내다가 멀리도 나가지 않고 아침 조식은 호텔 식사로 해결하고 점심 저녁은 인근의 롯데리아에서 해결 했다.

 

한국에서도 잘 가지 않는 곳이지만 롯데리아의 익숙한 풍경과 메뉴여서 몸이 안좋은 상태여서 조금은 심리적인 안정을 얻고자 했던 걸까?

이렇게 점심과 저녁을 롯데리아에서 햄버거로 끼니를 해결하고 숙소에서 누워서 지내는 날을 며칠 반복 했다.

베트남 롯데리아에도 라이스 버거가 있다. 오히려 한국 보다 인기 메뉴 인 것 같다.

 

 저녁을 먹고 달랏 시장 앞 광장까지 잠시 산책을 하고 숙소로 돌아 갔다.
이제 모든 일정이 끝나 집으로 빨리 돌아가고 싶었는데 좌석 여유가 없다고 날짜 변경이 안된다고 한다. ㅠㅠ

 

좀 더 여유 있게 즐길 수 있었던 달랏이었는데 몸상태 때문에 그러지 못했다.

 

 베트남 커피여행을 위해 달랏에 와서 뜻하지 않은 교통 사고로 힘들었지만 새로운 인연도 만나고 정보도 얻을 수 있어 좋았다. 베트남 달랏은 다음에 또 기회가 생긴다면 다시 한번 가고 싶은 곳이다.
 달랏은 고산지역이어서 일교차가 특히 심해서 밤에 더 몸이 힘들었고 결국 비행기 날짜 변경도 안되어서 좀 더 따뜻한 곳에서 요양?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호텔에 부탁해서 나트랑 행 버스 티켓을 예약하고 다음날 달랏을 떠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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