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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 70

3시간만에 끝난 마드리드 시내 도보 여행

바로셀로나에서 파리로 가는 동수씨를 보내고 하루 더 바로셀로나에 있다가 혼자 마드리드로 향했다. 고속철도인 AVE를 타고 마드리아로 갔는데 스페인, 포루투갈이 있는 이베리아 반도는 일단 들어오면 교통비가 많이 드는 것 같고 육로로 이동하는 것도 불편해졌다. 예전에 야간 열차를 운행하는 것과 다르게 프랑스에서 스페인으로 넘어 오는 기차도 자주 갈아 타야 하거나 당시에는 야간 열차도 운행하지 않았다. AVE는 유레일 패스가 있어도 추가 부담으로 27유로 정도 내야 했는데 물론 유레일패스가 없었으면 더 들었을 것이다. 바로셀로나-마드리드 구간을 AVE를 탄 것이 마지막으로 이후에 포루투칼이나 프랑스로의 국가간 이동은 저가 항공을 이용했다. 유레일 패스가 1등석이어서 한국에서도 자주 못타는 1등석을 유럽와서 계..

바로셀로나 여행: 몬주익언덕, 아르헨티나전 응원, 에스파냐 광장 분수쇼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아르헨티나 전이 있던 날 오전에는 몬주익 언덕을 다녀왔다. 숙소에서 몬주익 언덕이 멀지 않아서 이 날도 도보 여행을 했다. 에스파냐광장 가는 길에 발견한 조형물 뒤로 카탈루냐 미술관이 보인다. 에스파냐역 앞으로 경기장은 2002년에 방문 했을때와 달리 돔경기장으로 증축 되고 있었다. 투우 경기장 이었던가? 두개의 첨탑이 보이는 에스파냐 광장에는 이날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 동호회 축제가 열려서 엄청난 할리 데이비슨 매니아들이 모여 있었다. 그런데 저 첨탑 모양이 베네치아에서 본 종루와 닮았다. 에스파냐 광장 주변으로 컨벤션 센터가 있는데 세계 모바일 전시회 인 MWC가 매년 열리는 곳이 이곳이라고 한다. 카탈루냐 미술관은 8년전에는 어떤 건물인지 몰라서 무슨 궁전인줄 알았다. 두번..

바로셀로나 시내 도보 여행 : 카탈루냐 광장, 람블라스 거리, 항구 등

바로셀로나에서의 가우디 건축을 찾아 다녔던 둘째날과 세째날은 카탈루냐 광장, 람블라스 거리를 자주 방문하였다. 도보로 여행 했던 바로셀로나 시내 여행은 따로 정리 했다. 사그리다 파밀리아 성당을 보고 난 후에 카탈루냐 광장을 향해 걷다가 발견한 투우장은 20~30유로 정도의 입장료로 주말에 투우를 볼 수 있다고 한다. 바로셀로나를 여행 중 일때는 주말이 아니어서 직접 구경하지는 못했다. 스페인 여행을 하면서 투우를 보고 온 사람의 얘기 들어보니 많은 사람들이 투우사가 아닌 오히려 소를 응원한다고 하던데 마치 짜고 치는 프로레스링 쇼를 보는 느낌이었다고 한다. 바로셀로나의 시내도로는 깨끗하고 조용해서 산책하기 좋은 곳 같다. 우연히 보게된 바로셀로나의 피규어 샵을 지났는데 엄청 큰 마징가Z 피규어가 전시중..

가우디 건축물과 함께한 바로셀로나 여행

로마에서 오후 3시 50분 출발하는 저가 항공을 타고 바로셀로나로 향했다. 유럽와서 두번째로 이용한 저가 항공인데 Veuling이라는 스페인 국적의 저가항공 여객기로 생각된다. 로마 레오나르도 다빈치 공항의 D5 게이트에서 한참을 기다려도 게이트가 오픈을 안하더니 출발 시간이 다되어서 탑승 게이트가 C9으로 바뀌었다. 저가 항공을 탈때마다 왜 자꾸 이런 일이 생기는 거야.. ㅠㅠ C9 게이트를 빠져 나와 버스를 탑승했는데 저가 항공사라 게이트 요금을 아끼기 위해서 인지 활주로 근처에 버스를 타고 가서 사다리 차를 통해 비행기에 탑승을 했다. 대부분의 저가항공사 모델인 에어버스 A320 기종은 자주 타게 되어서 특별한 것이 없었다. 2시간 조금 안되는 비행 후에 바로셀로나에 도착 했는데 바로셀로나에 착륙할..

이탈리아 여행 동안 먹은 음식들(마르게리타 피자, 젤라또 파씨, 레몬첼로, 이탈리아 맥주 등)

이탈리아 음식은 우리에게 익숙한 대중적인 음식들도 많고 전세계적으로 인기가 있어서 많이 기대하고 왔는데 결국은 이탈리아에 와서도 먹은 음식이 대부분 피자, 스파게티였다. 근사한 고급 레스토랑에서 음식을 먹은 적은 없지만 그래도 8년전에 가난한 여행자 신분으로 바게트빵이나 가판대에서 파는 피자 한조각을 먹은 것에 비하면 훨씬 나은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베네치아에 도착해서 레알토 다리를 가다가 들어간 식당에서 먹은 점심은 해물 스파게티로 빵이 세개가 나오고 물은 따로 2유로 정도로 전체 18유로 정도 했던 것 같다. 이탈리아는 테이블 차지를 따로 받는 곳도 많은데 다행히 이곳은 테이블 차지는 없었다. 특별하게 맛있지는 않았지만 시장이 반찬이라고 또 익숙한 맛이어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든다. 베네치아에서 ..

밤에도 매력적이어서 로마 여행 동안의 매일 나간 로마 야경 투어

8년전에 로마를 찾았을 때는 숙소가 지하철 종점이어서 야경을 구경 할 생각도 못했었고, 로마에 도착한 날 나보나 광장에서 끈사기를 당해서 잔뜩 쫄아서 밤에는 더 더욱 나가지 못했었다. 이번 2010년 여행에서는 이탈리아 치안이 안정되어서 거의 매일밤 로마의 야경을 나섰는데 6월 중순 기준으로 해가 밤 9시 30분은 되야 지기 시작했다.ㅡ,,ㅡ; 로마 현지 여행사에서 진행하는 무료 야경투어는 일요일을 제외한 거의 매일 진행 되었는데 8시 정도 테르미니역에 나가면 무료 야경투어에 참여 할 수 있다. 가이드를 따라 테르미니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해가 지기 시작 할 무렵 포로 로마노에 도착했는데 9시가 다 되가는데도 이제야 해가 지기 시작한다. 메트로를 타고 제일 먼저 찾아 간 곳은 콜로세움이었다. 로마의 야경은..

6월 초에도 너무 뜨거웠던 한낮의 로마 여행기(젤라또 파씨, 콜로세움, 노바노 광장, 진실의 입, 트레비 분수 등)

2002년에 로마를 여행하고 8년만에 로마에 돌아왔다. 아마도 8년전에 트레비 분수에 동전을 던졌기 때문인지 로마에 돌아 올 수 있었다. 이탈리아 여행하면서 가이드에게 들었는데 이탈리아 사람들이 분수에 동전을 던지는 풍습 자체가 고대 로마인들이 전쟁이나 긴 여행에서 무사히 돌아오기 위해 물에 동전을 던지며 기원을 하는데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이미 8년전에 와봤던 로마여서 다른 도시에 비해 큰 흥미는 없었지만 그 당시에 많은 사진을 남기지 못해서 사진을 찍기 위해 예전에 다녀 본 곳을 다시 다녔는데 실제 돌아 다닌 시간보다 강렬한 햇빛을 피해 있는 시간이 더 많았고 예전에 다녀온 바틴칸과 산 안젤로 성당 등은 가지 않았다. 나폴리에서 로마에 올라오는 날은 나폴리 소나무 민박 파파로티 사장님도 몇시간 늦게 ..

사람 사는 향기 가득해서 좋았던 세계 3대 미항의 나폴리 여행(산 엘모성, 스파카 나폴리, 오보성)

나폴리는 작은 도시여서 하루 정도만 시간을 내면 다 돌아 볼 수가 있었다. 원래는 나폴리 투어 일정이 없었지만 월드컵 그리스전 때문에 투어를 접어 버린 가이드 미켈이 반나절 동안 무료 시내 투어를 해주고 식당에서 함께 점심을 먹으며 그리스전 응원을 했다. 제일 먼저 엘모성이라고 불리우는 산엘모성으로 갔는데 산엘모성을 가장 쉽게 올라가는 방법은 푸니쿨라를 타고 가는 것이다. 남부투어를 할때 이미 나폴리 교통 패스 2일권을 끊은 덕분에 무료로 탑승 할 수 있었다. 산 엘모성은 성 자체나 내부의 미술관 보다는 성 위에서 보는 나폴리 풍경이 더 좋은데 나폴리 시내 전경을 보고 싶다면 한번쯤 올라갈만 하다. 산 엘모성 위에서 바라보니 나폴리도 꽤 넓은 것 같다. 나폴리가 세계 3대 미항이라 불리는데 육지에서 보다..

나폴리에서 출발한 여유 있는 이탈리아 남부투어 : 폼베이, 소렌토, 포지타노, 아말피

나폴리에 오기전에는 나폴리만 잠깐 보려고 했던 나폴리 여행 일정이 욕심이 생기면서 가이드 미켈과 함께 하는 남부투어까지 신청 하게 됐다. 당일 치기로 하루만에 나폴리에서 폼베이, 소렌토, 포지타노, 아말피를 도는 코스로 시간에 쫓기지 않고 여유 있게 다닐 수 있었다. 이탈리아에 오니 강렬한 태양이 여행에 대한 나의 의욕을 꺽었다. ㅡ,.ㅡ; 아침을 먹고 여유있게 나폴리 중앙역에서 사철을 타고 폼베이에 도착해서 매표소 앞에서 표를 끊었다. 2,000년전 화산재가 삼킨 도시 폼베이에 드디어 들어 간다. 입구에서부터 폼베이 유적지의 모습을 드러낸다. 폼베이에서는 마리나 문을 통해 유적지로 들어갔다. 나폴리에서 함께한 미켈(가이드)은 재치있고 참 열심히 였다. 항상 폼베이 유적을 설명하기 위해 사는 저 책을 잃..

이탈리아 나폴리 여행 중에 했던 인생 투어 환상의 섬 카프리

하루만에 베네치아 여행을 마치고 1박만 하고 다음날 오전 베네치아에서 기차를 타고 로마 테르미니 역까지 가서 다시 나폴리행 기차를 타고 나폴리 중앙역에 오후에 도착 했는데 이탈리아는 기차 환승 개념이 없이 무조건 새로운 기차를 예약해서 별도의 예약비를 지불하고 탑승해야 했다. 당연히 예약비도 별도로 지불 해야 한다. 나폴리 중앙역에 도착했는데 완전 도시의 느낌이 무질서하고 지저분하고 유럽의 이탈리아가 아닌 동남아에 있는 작은 소도시 같은 느낌이다. 기차역에서 걸어서 숙소인 나폴리 소나무민박으로 향했는데 잘 정돈된 신도시가 아니라 구도시에서 볼 수 있는 미로 형태라서 처음에는 길을 몰라 헤맸다. 나폴리에 대한 악명 때문에 잔뜩 긴장하고 경계하고 있다가 긴장하면서 사람들한테 길을 물었는데 나폴리 사람들은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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