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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여행 92

동남아 커피여행의 마지막 여정지, 달랏의 커피농장을 만나다.

베트남 달랏까지 오게 되면서 2013 동남아 커피여행도 막바지에 이르게 되었다. 커피 생산량에서 브라질과 1, 2위를 다투고 자신들만의 독특한 커피 문화를 가진 베트남이어서 마지막 베트남 여행이 더욱 기대가 되었다. 다른 나라의 커피여행과 달리 중국과 베트남은 커피 산지가 어디쯤에 있다는 것만 알았지 현지에서 직접 찾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현지인들에게 물어 물어 산지를 과감하게 찾아 나섰다. 달랏 시내에서 농장은 수십킬로가 떨어져 있어서 아침을 든든하게 먹어야 할 것 같았다. 여행을 다니면서도 항상 습관대로 7시면 눈을 뜨고 호텔에서 주는 아침을 든든하게 먹었다. 달랏에 있는 Gold night hotel의 조식은 생각보다 훨씬 맛있고 괜찮았다. 호텔에서 스쿠터를 24시간 렌탈하고 구글 지도로 대략..

호치민에서 달랏 커피산지를 찾아 떠난 베트남 여행.(신카페 여행사, 데탐 여행자거리, 달랏시장)

베트남 호치민에 돌아와서 2박 3일간 보내면서 현지 적응을 했다. 무슨 히말라야 등반도 아니고 대단한 것도 아니지만 나라가 바뀌고 언어가 바뀌고 환경이 바뀌니 바로 이동 보다는 2~3일간 여유를 두고 이동하는게 좋은 것 같았다. 호치민에 도착한 날 저녁에 베트남의 대표적 커피 산지가 있는 달랏 행 버스티켓을 예약하고 다음날은 게스트 하우스가 있는 데탐 주변을 어슬렁 거리면서 특별한 것 없이 늘어지면서 시간을 보냈다. 당시 Agoda 프로모션으로 1박에 US $ 18에 예약한 Luan Vu Guesthouse는 생각보다 아침이 아주 잘 나왔다. 토스트나 라면, 볶음 밥 중 선택해서 먹을 수 있는데 베트남식 라면을 선택하여 먹었는데 계란도 풀어주고 먹을만 했다. 아침을 먹고 오전 내내 게스트 하우스에서 Kb..

베트남항공 타고 방콕에서 호치민으로 여행, pho24에서 먹은 베트남 쌀국수

방콕에 돌아와 약 일주일간 쉬면서 체력 회복과 재점검을 하고 2013년 동남아 커피 여행의 마지막 목적지인 베트남으로 향했다. 여행을 떠나기 6개월 전에 방콕에서 호치민으로 이동하는 날짜도 이미 정해 버려서 스케쥴 변경 없이 예정대로 떠나게 되었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비행 시간이었지만 역시나 호텔에서 부지런 떨며 4시간 전에 체크아웃을 하고 길을 나섰다. 이번 여행을 하면서 몇번을 오고 갔던 방콕 수완나폼 공항으로 가는 길도 이제 여유롭다. Makasan에서 공항철도를 타고 공항으로 갔다. 몇번을 오고간 탓에 이제는 면세점도 식당가도 그냥 패스하고 바로 탑승 게이트 쪽으로 이동 했다. 지체 없이 방콕에서 호치민까지 타고갈 베트남 에어라인이 탑승 게이트쪽으로 다가 오고 있었다. 원래 인천에서부터 호치민..

태국 방콕 여행 3년 만에 다시 찾게 된 짜뚜짝 주말시장, 깨끗하고 정갈한 후지 레스토랑

2013년 동남아 커피 산지를 찾는 여행을 하면서 2010년 6개월 간의 여행 후 3년 만에 다시 태국 방콕의 자뚜짝 주말 시장을 찾았다. 3년 전 여행 할 당시에도 사람들이 많았는데 역시나 태국을 대표하는 시장 답게 사람이 많았다. 이때부터 이미 태국의 시위가 시작 되고 있었는데 2013년 12월 초의 당시에는 주요 도심 일부에서만 시위를 하고 있어서 전혀 체감하지 못했다. 자뚜짝 주말시장은 관광시장으로 형성 되어서 그런지 내국인보다는 외국인들이 더 눈에 띄었다. 여전히 사람들로 붐비고 다양한 상품들이 눈을 즐겁게 한다. 3년 만에 다시 찾았더니 전에 없던 스페인 빠에야를 파는 집이 생겼다. 정말 큰 솥에 빠에야를 만들어 팔고 있었는데 태국 방콕의 자뚜짝 시장에서 빠에야라니 ㅋㅋ 시장 구석 구석을 부지..

미얀마 여행 만달레이 탈출기.(쩨쪼시장, 다이아몬드플라자, 나일론 아이스크림, 만달레이 방콕 에어아시아)

미얀마 바간에서 짧은 2박 2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아침버스로 다시 만달레이에 도착 했다. 미얀마 여행은 시작부터 안좋더니 주목적이었던 커피여행이 틀어지면서 미얀마 여행에 대한 의욕을 상실 했다. 만달레이에 돌아와서도 왕궁이나 만달레이 언덕 등 다른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곳을 가지 않았던 것은 바로 그런 이유에서 였다. 하루 빨리 미얀마를 떠나고 싶었는데 그저 남은 일주일 뒤의 비행기로 만달레이를 떠나기 전까지 늘어지는거 밖에 없었다. 하루밤을 자고 일어나 숙소에서 늘어져 있으려고 했는데 wifi도 엄청 느리거나 접속도 안되고 TV도 나오지 않아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하는 수 없이 흥미는 없었지만 만달레이 시내를 돌아 다녀 보기도 했다. 숙소인 나일론 호텔(Nylon hotel)에서 가까운 곳에 제..

미얀마 바간 여행(Bagan), 삼백만개의 파고다 도시에서의 하루

바간은 만달레이에서 남서쪽으로 193km 떨어진 지역으로 이번 여행에서 특별하게 방문할 계획은 세우지 않았는데 핀우린의 커피 농장 여행이 틀어지면서 일정적으로 여유가 생겨서 핀우린에서 만달레이로 내려와서 바로 당일날 바간으로 이동해서 밤 12시가 넘어서야 도착 했다. 새벽에 에덴 호텔2인가에 방을 잡고 일어났는데 조식이 포함되어서 커피와 과일, 토스트 등으로 아침을 해결 할 수 있었다.그래도 많은 관광객들을 상대하는 곳이다 보니 숙소의 청결 상태나 퀄리티는 별로 였지만 그래도 스텝들은 비교적 친절 했다. 300백만개의 파고다가 있는 도시라고 하지만 유적에는 큰 관심이 없어서 별로 오래 있고 싶은 생각은 없다. 무엇보다 환경이 열악해서 늘어지는 거 외에는 할께 없었는데 장트러블 이후로 미얀마 음식도 입에 ..

미얀마 커피산지 핀우린(pyin oo lwin)에서의 짧은 여행

2013년 미얀마의 여행 목적은 핀우린에 있는 커피 농장을 둘러 보기 위한 거였다. 3박 4일간 양곤에 머물면서 마지막 날 저녁에 야간버스로 핀우린으로 이동을 해야 한가한 낮시간에는 정션 스퀘어 같은 쇼핑몰을 다녀 오기도 했다. 게스트하우스에서 전날 미리 표를 예매한 덕분에 시간에 맞춰 택시를 타고 버스 터미널로 갔다. 미얀마에서는 버스 회사별로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비교적 서비스와 퀄리티가 좋은 E-lite 버스를 타고 핀우린으로 이동 했다. 여행 가이드나 미얀마 여행 카페에서 터미널에 최소 출발 30분전에 가서 확인을 해야 한다고 해서 일찍 도착해서 대합실에서 한참을 무료한 시간을 보내며 기다려야 했다. E-lite 버스의 양곤 터미널은 작지만 라오스의 터미널보다 깨끗하고 세련되어 보였다. 대합..

미얀마 여행, 양곤 최고의 쇼핑몰 정션 스퀘어(Junction Square), 문 베이커리

양곤에서 3박 4일을 보내고 미얀마 여행의 주 목적지인 커피 농장이 있는 핀우린으로 가야 했다. 야간버스로 핀우린으로 갈 계획이어서 낮시간 동안 여유가 있어서 오전에 대충 짐을 정리 해놓고 8마일에서 택시를 타고 정션 스퀘어로 갔다. 정션스퀘어는 한국인들이 살고 있는 8마일에서도 그리 멀지 않은 곳인데 택시비로 2천짯 정도에 갈 수 있었다. 미얀마 사람들은 휴대폰 통화를 할 때 스피커폰으로 통화를 하는데 왜 그런지 모르겠다. 주변 사람들에게 사생활을 그대로 노출하면서 항상 크게 떠들면 통화를 한다. 일종의 과시욕일까? 택시를 타고 정션 스퀘어의 도착 했을때 지금까지 미얀마 양곤의 풍경과는 다른 번화하고 세련된 건물들이 들어서 있었다. 주변으로 한참 다른 건물들이 공사중이었다. 정션스퀘어의 맞은편 건물에도..

미얀마 양곤 여행, 미얀마의 상징 쉐다곤 파고다(Shwedagon Pagoda) 야경

사쿠라 타워에서 점심을 먹고 오후까지 시간을 보내고 나와 30분 정도를 걸어 쉐다곤 파고다에 도착 했다. 쉐다곤 파고다는 양곤의 대표적인 명소로 세계 불교도들의 성지 순례지로 미얀마의 상징이고 자부심이라고 한다. 2,500년도 전에 지어진 쩨다 형식의 대형 파고다는 지상에서 98mdp 이른다고 하는데 미얀마에 있는 파고다 중에서도 손꼽히는 규모를 가지고 있다. 쉐다곤 파고다의 입구쪽에는 화려한 미얀마 양식의 건축물이 들어서 있는데 거대한 사자상이 세워져 있다. 입구에서 부터 쉐다곤 파고다의 탑신이 있는 입구까지 길게 늘어져 있는 데 상점들도 입점 되어 있는 것이 큰 아케이드 쇼핑몰과 같다. 미얀마의 유명한 관광 유적지에는 이런식의 구조로 많이 되어 있어 생각보다 불교의 성지 순례 길이 무척 상업적인 느낌..

미얀마 양곤 시내 도보여행 : 술레 파고다, 보족 아웅산 시장, 사쿠라 타워

싱가포르에서 부터 다시 재발한 장 트러블은 미얀마에 도착해서 3일째 되서야 조금 진정이 되었다. 인연이 있어야 온다는 미얀마는 개인적으로 여행지로써의 매력은 별로 느끼지 못했지만 오직 커피 여행을 위해 미얀마의 커피를 만나는 것이 아니었으면 오지도 않았을 것이다. 하루를 아무것도 안하고 푹 쉰 덕분에 속이 진정이 되었고 wifi도 잘 되지 않는 게스트 하우스에서는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것 없어 무료하기만 했다. 체력이 조금 회복 되었던 3일째 되던 날 양곤의 시내 중심을 돌아 보기로 하고 택시틀 타고 술레 파고다를 향했는데 이곳은 양곤에서도 차가 많이 막히는 곳이었다. 미얀마에서는 택시를 타면 항상 가격 흥정을 먼저 해야만 하는데 그래도 일단 가격 흥정을 하고 나면 나중에 바가지를 씌우는 일은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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