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여행/미얀마 2014

미얀마 양곤 여행, 미얀마의 상징 쉐다곤 파고다(Shwedagon Pagoda) 야경

타고르 2014. 5. 20.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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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쿠라 타워에서 점심을 먹고 오후까지 시간을 보내고 나와 30분 정도를 걸어 쉐다곤 파고다에 도착 했다.
쉐다곤 파고다는 양곤의 대표적인 명소로 세계 불교도들의 성지 순례지로 미얀마의 상징이고 자부심이라고 한다. 2,500년도 전에 지어진 쩨다 형식의 대형 파고다는 지상에서 98mdp 이른다고 하는데 미얀마에 있는 파고다 중에서도 손꼽히는 규모를 가지고 있다.
쉐다곤 파고다의 입구쪽에는 화려한 미얀마 양식의 건축물이 들어서 있는데 거대한 사자상이 세워져 있다.

 

 입구에서 부터 쉐다곤 파고다의 탑신이 있는 입구까지 길게 늘어져 있는 데 상점들도 입점 되어 있는 것이 큰 아케이드 쇼핑몰과 같다.
미얀마의 유명한 관광 유적지에는 이런식의 구조로 많이 되어 있어 생각보다 불교의 성지 순례 길이 무척 상업적인 느낌이 든다. ^^;

 

내부에는 거대한 나가인지 용인지 모를 큰 조각이 있었다.

 

 외국인 관광객은 입구에서 US $8의 입장료를 내야 하고 반바지를 입을 경우 이렇게 미얀마 남자 전통 치마를 입혀 주기도 한다. 동남아 국가들 중 일부는 외국인과 내국인의 관광지 입장료가 틀린데 미얀마와 인도네시아, 라오스 등이 이번 여행 중에 그랬던 것 같다.

 

입구를 지나면 바로 사원이 하나 보이는데 많은 미얀마 신도들이 참배를 드리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쉐다곤 파고다를 막 돌아 보려고 하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 했다.
11월 중순이 지나 이미 건기에 접어 들어야 할 미얀마 이지만 날씨가 불안정해서 양곤에 있는 동안 거의 매일 비가 내렸다.

 

황금색으로 거대한 쩨다는 태국 방콕의 왕국에서 본 쩨다를 떠올리게 했다.

 

 비가 와서 잠시 미얀마 국민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 앉아 여행으로 지친 다리도 쉬게 했다.
특정한 시간에 종이 울리면 모두가 절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비를 피해 앉아 있던 곳 바로 옆에 석가모니가 있었던 보리수 나무를 재현한 나무도 있었다.

 

 비가 그치고 쉐다곤 파고다를 주변으로 돌며 다시 구경을 했다.
쉐다곤 파고다의 사방팔방으로 각기 다른 쩨다와 건축물들이 들어서 있었다.

 

동서남북 4방향에는 불상이 모셔져 있는데 부처상 뒤로 LED 조명이 인상적이다.

 

이것이야 말로 부처핸썹~~

 

계속 쉐다곤 파고다 주변으로 돌아 봤는데 비슷하면서도 다른 조형물들이 들어서 있다.

 

 미얀마의 대표적인 사원 건축 양식을 볼 수 있다.
태국에서도 말레이시아에서도 미얀마 양식으로 지어진 절들의 처마는 다 이런 형식이었다.

 

독특한 모양의 탑에는 석가모니와 불교의 역사를 담고 있는 듯 하다.

 

 쉐다곤 파고다의 백미는 바로 야경이라고 한다.
일부러 야경을 보기 위해 오후 4시 경에 입장을 했는데 비가 와서 쉬는 동안 야경을 볼 시간을 벌어 주었다.
황금색으로 지어진 쉐다곤 파고다지만 해질무렵에 조명을 받아 더 아름다운 황금색으로 빛나는 관경 만큼은 인상적이었다.

 

역시나 부처핸썹~~~

 

 태국에서도 많이 본 조형물인데 우리나라 사천왕 같은 것인지 모르겠다.
엄지손가락을 지켜 세우고 있는 모습이 재미있다. 

 

미얀마 여행에서의 경험 때문에 2013 커피 여행에서 미얀마는 힘들고 싫은 나라이지만 쉐다곤 파고다의 야경 만큼은 괜찮았던 것 같다.
해가 질 무렵에 다시 한번 쉐다곤 파고다를 한바퀴 돌아 보았다.

 

 쉐다곤 파고다를 나와 입구에서 한참을 기다려서야 택시를 잡을 수 있었다.
양곤도 러시아워가 생겨 교통 체증이 심한데 덕분에 택시에서 쉐다곤 파고다의 야경을 잡을 수 있었다.

 

 미얀마에서 택시를 타기 전에는 흥정을 해야 하는데 몇대의 택시를 보내고 쉐다곤 파고다에서 3,000짯 정도에 8마일까지 돌아 올 수 있었는데 역시나 더워도 에어콘 따위는 틀어 주지 않는다.
 택시를 타고 내려 양곤 8마일 숙소 근처의 그린마일이라는 한식당에서 비빔밥을 먹었는데 하필이면 인터넷 문제로 한국 TV와 와이파이를 이용 할 수 없었다.
미얀마 양곤에 들어와서 3일째 밤이 이렇게 흘렀다.
 장 트러블 때문에 하루를 쉬느라 버리고 양곤을 떠나기 전날 양곤의 심장 술레 파고다와 쉐다곤 파고다, 보족 시장, 사쿠라 타워 정도를 돌아 보는 것으로 만족 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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