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여행/미얀마 2014

미얀마 바간 여행(Bagan), 삼백만개의 파고다 도시에서의 하루

타고르 2014. 6. 9.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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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간은 만달레이에서 남서쪽으로 193km 떨어진 지역으로 이번 여행에서 특별하게 방문할 계획은 세우지 않았는데 핀우린의 커피 농장 여행이 틀어지면서 일정적으로 여유가 생겨서 핀우린에서 만달레이로 내려와서 바로 당일날 바간으로 이동해서 밤 12시가 넘어서야 도착 했다.
새벽에 에덴 호텔2인가에 방을 잡고 일어났는데 조식이 포함되어서 커피와 과일, 토스트 등으로 아침을 해결 할 수 있었다.그래도 많은 관광객들을 상대하는 곳이다 보니 숙소의 청결 상태나 퀄리티는 별로 였지만 그래도 스텝들은 비교적 친절 했다.

 

 300백만개의 파고다가 있는 도시라고 하지만 유적에는 큰 관심이 없어서 별로 오래 있고 싶은 생각은 없다. 무엇보다 환경이 열악해서 늘어지는 거 외에는 할께 없었는데 장트러블 이후로 미얀마 음식도 입에 맛지 않았고 여행자들이 먹는 세계음식도 질려서 별로 미얀마에서 오래 늘어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아침에 바로 다음날 숙소 스텝을 통해서 다음날 아침버스로 만달레이로 가는 버스 티켓을 예약을 했다. 미얀마를 더 여행하고 싶었다면 보통의 여행자들처럼 인레나 껄로 행을 택했겠지만 더이상 미얀마를 여행하고 싶은 의욕은 사라졌기 때문이다. 그래도 기왕 바간 까지 왔으니 바간은 둘러 보겠다는 생각에 숙소에서 전기 자전거를 빌려서 하루 동안 편하게 다닐 수 있었다.

 

 6개월이 되어 아이패드에 정리 했던 자료도 백업이 안되어서 지금은 어디를 어떻게 다녔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숙소에서 가까운 순으로 눈에 보이는데로 파고다를 다녔다.
 미얀마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만들어 졌다는 바간의 300백만개의 파고다 도시 바간에는 아직도 2,227개의 파고다들과 많은 유적들이 있다고 하는데 캄보디아의 앙코르 와트와 함께 세계 3대 불교 유적지로 손꼽힌다고 한다.
천년이 넘는 유적지가 있는가 하면 아직도 새롭게 지어지고 있는 파고다들도 있다고 한다.
가는 길에 가장 가까운 파고다가 있어 가봤다.

 

이렇게 파고다 근처에 쓰레기가 버려져 있고 방치 되는 곳도 있었다.

 

 인근에 꽤 큰 파고다가 있어서 전기 자전거를 주차하고 들어가봤는데 쉐지공 파고다인 것 같다.
입구쪽에 여느 미얀마의 큰 사원들처럼 큰 사자상이 지키고 있었다. 

 

 유명한 쉐지공 파고다로 가는 길에는 아케이드 몰처럼 기념품을 파는 상점들이 늘어서 있다. ㅡ,.ㅡ;
신발을 벗어야 한다는 둥 어쩌고 하면서 호객행위를 하는데 갖고 다니는 비닐봉투에 넣어서 들고 다녔다. 말이 안통하는 미얀마 아줌마가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그냥 무시하고 갈길을 계속 갔다.

 

아케이드 같은 곳을 지나 다시 하늘이 보였다.

 

 황금색의 화려한 쉐지공 파고다가 눈에 들어 왔다.
지금까지 봤던 파고다들과도 조금 다른 모양의 화려한 파고다가 눈길을 끌었다.

 

 쉐지공 파고다의 주변으로 많은 관광객들과 순례객들이 참배를 하고 있었다.
참배를 하는 사람들 일부는 한국인 단체 관광객들도 있었다.

 

다시 밖으로 나가는 길에 아케이드 같은 통로의 내부에 벽화가 장식되어 있는 걸 볼 수 있었다. 

 

 쉐지공 파고다를 나와 다시 전기 자전거를 타고 달리다 보니 또 하나의 파고다가 눈에 들어와서 방향을 틀었다.
틸로민로 파고다라는 이름의 오랜 된 듯한 느낌의 파고다는 1218년에 지어졌다고 한다.
내부에 들어 가 볼 수도 있고 2층에 올라 갈 수도 있었다.

 

 아주 높은 높이는 아니었지만 2층에 올라서자 넓은 들판에 얼마나 많은 파고다들이 있는지 한눈에 들어 왔다.
잠시 와~ 소리도 나왔지만 이미 앙코르와트를 경험하고 그때도 금새 질려서 흥미를 잃은 것 처럼 감탄은 짧았을 뿐이었다.

 

 말레이시아에서 여행을 온 모녀가 있어서 잠시 이야기도 하고 파고다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어 달라고 부탁 했다.
나중에 만달레이의 게스트 하우스에서 이 모녀와 다시 만날 수 있었다.

 

 틸로민로 파고다를 나와 그 사이에도 많은 파고다들이 있었지만 일단 올드 바간까지 계속 달렸다.
그리고, 강변 쪽에 있는 부 파고다 까지 오게 되었다.

 

부 파고다에서는 에이야외디 강쪽에 위치해 있어서 넓은 강을 구경하는 미얀마 현지인들도 많았다.

 

부 파고다의 이름이 '박'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서 파고다 모양이 박처럼 생기긴 했다.

 

 부 파고다에서 다시 나와서 가다 보니 꽤 큰 파고다 사원이 나왔는데 다시 사진을 보니 아마도 땃빈뉴 사원인 것 같다.
61m 높의 바간 최대의 파고다로 규모도 규모지만 그 모양과 형태도 독특해서 눈길을 끌었다.

 

이건 무슨 흔적인지 몰라도 텀블러에 빨대를 꽂은 거 같다.

 

그 뒤로도 많은 사원들을 다녔지만 이름도 기억이 나지 않고 자료도 소실 되어서 무슨 사원이고 파고다인지 모르겠다.

 

 이곳에서는 들어가려고 했는데 지역입장권이 없어서 입장을 제지 당했다.
미얀마에서는 지역 입장권이 필요하다고 들었는데 이번 여행을 하면서 구입을 해본적이 없었다.
 버스를 타고 이동 했을때도 구입하라고 한적도 없어서 구입을 못했는데 미얀마 여행하면서 치음 지역 입장권이 없어서 못들어 간 곳이 이곳이었다. 별로 지역입장권을 끊어서 까지 들어가고 싶지 않아서 그냥 포기 했다. ^^;

 

그 외에도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많은 파고다들을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들러서 구경을 했다.

 

 좀 이른 시간에 숙소로 돌아와서 점심겸 저녁을 먹을 식당을 찾았다.
fuji 레스토랑을 찾아서 미얀마 맥주와 볶음 국수를 주문을 했다.
별로 시원하지 않은 맥주에 와이파이는 잘 되지도 않았다. ㅠㅠ

 

볶음 국수도 그닥 맛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오후 늦게 인근의 다른 카페에서 바간 선라이즈라는 칵테일을 시켰는데 아마도 바간 전통술에 망고쥬스나 오렌지 쥬스 같은 걸 섞은 것 같다. 맛도 별로고.... ㅡ,.ㅡ;

 

 다음날 만달레이로 돌아가기 위해 일찍 잠을 자고 새벽에 일어나서 짐을 쌌다.
그래도 만달레이는 대도시여서 뭔가 다른게 있길 기다하고 아침 버스에 올랐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만달레이로 가는 외국인 여행자는 나와 몇명 밖에 없는 것 같다.
 당시에 바간~만달레이행 버스는 양곤에서 탔던 그런 좋은 버스가 없다고 한다. ㅠㅠ

 

 중간에 휴게소 같은 곳에 정차를 했는데 사먹을 만한 것도 없고 화장실만 이용하고 밖에서 쉬고 있었다.
휴게소에서 꽤 오랜 시간을 정차한 후에야 다시 출발을 했는데 버스 문을 닫고 있어서 중간에 버스에 앉아서 쉬지도 못하고 식사를 하지 않는 사람들은 쉴 곳이 없었다.

 

 다시 3시간을 넘게 달려서 미얀마 마지막 여행 도시 만달레이에 도착을 했다.
만달레이 시내에서 꽤 떨어진 버스터미널에서 3천짯에 오토바이를 타고 시내의 게스트 하우스에 왔다.
이때부터 게스트 하우스 쟁탈전에 시작 되었는데 ET호텔이나 여행자들에게 꽤 유명한 곳은 가격은 US $25 정도를 불렀고, 다른 곳도 꽤 비싸게 불렀다. 그나마 Nylon hotel US $20 정도에 조금 깨끗하고, 햣사워에 인터넷도 되고 아침 식사를 제공해서 만달레이에서 머물 숙소로 결정을 했다.
원래 계획대로 앞으로 5일을 있어야 해서 가격을 협상을 했는데 냉정하게 에누리도 없고 친절하지도 않다. ㅡ,.ㅡ;

 

 잠자는 시간을 빼고 겨우 하루 정도 짧게 바간을 돌아 보고 만달레이로 돌아왔는데 미얀마 여행 자체에 흥미를 잃어서 이곳에서도 별로 오랜 시간을 있고 싶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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