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여행/태국 2014

태국의 용산전자상가 팬탑 플라자, Siam의 맛집 탐방 망고 탱고(mango tango), 샤브부페 Sukishi

타고르 2014. 2. 12.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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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암의 센트럴 월드 플라자와 주변을 둘러 보고 개천 같은 운하를 건너 빠뚜남쪽으로 왔다.
작은 운하 하나의 차이인데 분위기가 많이 틀리다. 씨암이 세련되고 화려한 쇼핑가였다면 빠두남은 좀 더 서민적이고 실용적인 느낌이 강하다고 할까?

 

팬탑플라자로 가는 길에는 길거리 음식을 파는 노점상이 인도를 따라 길게 늘어서 있었다.

 

노점에서는 다양한 색상의 바나나 빵도 팔고 있었다.

 

 빠두남에는 팬탑 플라자라는 전자 상가가 있는데 한국의 서울 용산전자상가 같은 곳이다.
빌딩 구석 구석 전자제품이나 휴대폰, 게임 등을 파는 업체들이 입점해 있는데 딱 용산전자상가 분위기다. ㅋㅋ

 

입구쪽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규모가 작은가 했더니 뒤로 넘어가니 큰 홀이 나타났다.

 

큰 홀을 중앙에 두고 각 층 별로 상점들이 있었는데 나름 카테고리 구성도 되어 있었다.

 

 아무 소리를 안하고 이 사진을 보여준다면 다들 용산 전자상가에 갔다 왔다고 얘기 할 것 같다. ㅋㅋ 7층까지 구석 구석을 둘러 보았는데 심지어는 야동을 팔려는 아저씨도 붙어서 호객 행위를 하고 불법 CD를 파는 업체들도 많았다.

 

 여행 당시 들고 다닌 삼성 NX210 카메라 성능이 32기가 sdcard의 리딩속도가 느려서 아이패드용 sd 커넥터를 구입하려고 찾았는데 애플전문샵을 찾지 못했다. 기껏 찾은 업체에서 호환제품에 옛날 커넥터만 있었다.
특별하게 흥미거리나 한국에서 못본 새로운 제품을 발견 하지 못해서 내려 가던 차에 팬탑 플라자 중앙홀에서 이벤트 하는 것이 보였다. 

 

로봇축구대회가 열리는지 준비하는 모습이 보였다.

 

열심히 로봇을 정비 하는 한 태국 여자에게 묘한 매력을 느꼈다. 멋있다. @0@

 

팬탑플라자에서 출구쪽으로 나가려는데 한글 간판이 하나 보였다. 응? 궁?

 

 팬탑플라자에서 나와 지도를 보면서 다시 씨암쪽으로 걸어갔다.
쇼핑몰을 위주로 다녔지만 내부에서 쉬지도 않고 이날 참 많이 걸었던 거 같다.

 

올때는 가까웠던 것 같은데 다시 가려니 씨암쪽이 멀어 보였다. ㅠㅠ

 

다시 냄새 나는 작은 운하를 건너 씨암쪽으로 넘어 왔다.

 

3년만에 씨암 파라곤에 다시 와보니 센트럴 월드 플라자에 비해 훨씬 세련되고 고급스런 느낌이 드는 쇼핑몰이다.

 

1층에서 프랑스산 화장품 런칭쇼 같은 이벤트가 진행 되었는데 쌍둥이 처럼 보이는 서양 모델을 구경하는 사람이 꽤 많았다.

 

고급쇼핑몰의 1층에는 어느나라나 명품 브랜드가 좋은 자리에 입점하고 있는 것 같다.

 

BTS 씨암역에 돌아 와서 건너편으로 이동 했다.
BTS 전체를 광고로 랩핑한 열차가 지나 갔는데 우리 보다 훨씬 상업전인 것 같다.

 

 BTS siam역에 casio 모델을 하는 소녀시대 광고판이 보이는 것 보니 역시 대세는 한류다.
태국 방송에서 태연 단독의 CF도 볼 수 있었다.

 

씨암 파라곤과 디스커버리 건너편에 와보니 많은 음식점이 있어서 서민적이고 맛있는 맛집이 많을 것 같다.

 

아케이드형의 푸드코트도 건물과 건물 사이에 있었다.

 

빌딩 건물 기둥을 이용한 멘토스의 광고도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씨암 건너편에서 가이드북에 줄서서 먹는다고 소개 되어 있는 망고 탱고(Mango tango)를 찾았는데 정말 사람들이 줄 서 있었다. 이곳은 망고를 이용한 디저트를 파는 디저트 카페로 안에서 먹을 경우 긴 줄을 서고 많이 기다려야 하고 테이크 아웃은 좀 더 빨리 이용 할 수 있다.

 

 망고 탱고에서 사마신 망고 스무디 자체는 특별한 맛은 없었지만 냉동 퓨레 같은것이 아니라 신선한 망고의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안에 토핑으로 수박과 파파야 같은 것을 둥글게 모양을 내서 넣어 주기도 한다. 

 

 망고 탱고에서 망고 스무디를 마시며 숙소로 돌아 가기 위해 BTS를 타고 ASok역에 가다가 라오스 빡세 일본 식당에서 만난 동생 박 진이 한 정거장 전에 있는 걸 페이스북에서 확인하고 연락처를 남기고 아속역 근처 터미널21 쇼핑몰에서 기다렸다. 다행히 연락이 닿아서 다시 재회를 하고 맛있는 것을 사주기 위해 찾다가 다시 씨암역으로 넘어와 씨암 디스커버리에 있는 수끼 부페에 데리고 가기로 했다.

 

 씨암 디스커버리에 푸드 코너에 보니 탐앤탐스 커피도 있었다.
태국에서 할리스 이어 탐앤탐스까지 한국 커피전문점을 방콕에서 만날 수 있었다.

 

씨암 디스커버리 4층에 sukishi buffet가 있는데 일본식 샤브샤브와 태국식 샤브샤브(Suki)가 결합한 형태로 태국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식당 중 하나이다.

 

3년 전 여행에서도 3번인가 이용 했는데 사람이 많아서 갈 때마다 번호표를 뽑고 기다려 한다.

 

수끼시에는 일본식 샐러드 바가 있어서 캘리포니아 롤이나 튀김, 샐러드, 음료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수끼에 넣을 재료들은 회전초밥처럼 계속 회전해서 맘에 드는 것이 나타나면 넣어서 먹으면 된다.

 

 수끼 부페에 맥주를 3~4병 시켜서 마셨는데 가격은 1,100바트(부가세 포함) 정도 밖에 안나왔다.
둘이서 한국 돈으로 4만원도 안나온거 보면 비싼편은 아니었다. 

 

 하루 동안 태국 방콕에서 가장 번화한 씨암과 빠두남 주변을 둘러 봤다.
3년전 여행 당시에도 씨암은 자주 왔던 곳이었지만 당시에는 센트럴 월드 플라자와 팬탑 플라자 같은 곳은 가볼 생각을 못했다. 이렇게 여행을 자주 오래 하면서도 아직 부지런한 단기여행자들보다 못가본 곳이 많다.
태국과 방콕의 최신 트랜드를 읽으려면 씨암(Siam)을 찾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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