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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쌀국수 6

동인천에서 만난 베트남의 맛과 향, 신포시장 베트남 쌀국수 맛집 디탕(Di thang)

2002년 프랑스 파리에서 베트남 쌀국수를 맛본 이후로 베트남 쌀국수는 즐겨 먹는 음식 중 하나가 됐다. 해외여행을 제주도 가듯 쉽게 다니던 시절이 있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이제는 음식으로 라도 여행을 못가는 마음을 달래야 한다. ㅠㅠ 베트남 여행을 다녔을 때가 우기여서 비가 많이 왔던 기억 때문인지 이상하게 비가 오면 베트남 쌀국수가 생각나는 날이 많다. 인천 신포시장 근처로 외근을 나온날에도 비가 내리고 있었고 무엇을 먹을지 신포시장 인근을 돌아 봤을때 레이더에 걸린 곳이 있었으니 바로 디탕(Di thang)이었다. Di thang 이 베트남의 지명인가 했는데 검색해보니 베트남어로 '직진', '곧장 가다' 가다라는 뜻이다. 왠지 모르게 베트남 쌀국수가 맛을꺼 같은 느낌에 보자 마자 곧장 직진해서 들..

베트남에서 3개월 간의 동남아 커피 여행의 마침표. 그리고, 여행의 쉼표 하나

여행이 끝나 갈때는 카메라를 꺼내는 회수도 줄고, 찍어 놓는 사진의 양도 줄어 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2013년 동남아 여행을 백업 해놓은 외장하드에서 베트남 폴더의 베드섹터가 유난히 심해서 복구 되지 못한 사진들이 많았지만 여행 말미에 사진을 찍은 회수가 줄어든 것은 확실하다. 4년 전에 끝난 여행을 기억을 더듬어서 다시 쓰는데 남아 있는 사진도 적으니 이제야 정말 기억을 쥐어짜서 내 여행의 마무리를 하고 있다. 베트남의 휴양지 나트랑에서 3박 4일을 요양모드로 지냈지만 교통사고로 골병든 몸은 그냥 쉰다고 특별하게 나아지지 않았다. 그렇다고 현지 병원을 찾아 가기에는 여행자가 어떤 눈탱이를 맞을지 불안해서 진통제에 의존 할 수 밖에 없었다. 불행중 다행이라고 그래도 찢어지거나 부러지는 외상은 다행이..

베트남에서 오토바이 교통사고 후 요양모드로 지낸 나트랑 여행.

요즘 뜨는 베트남의 대표적인 휴양지는 다낭이지만 나트랑은 과거 프랑스 식민시대부터 이어져온 대표적인 휴양지이기도 하다. 달랏에서 교통사고를 당하고 귀국일까지 요양을 보내기 위해 선택한 곳이 나트랑이었고 별로 하는 일 없이 진통제를 먹으며 그냥 쉬고 있을 수 밖에 없었다. 몸이 아파서 그런 것도 있지만 워낙에 늦잠을 자거나 계속 잠을 자는 체질이 아니어서 아침에 눈이 떠졌다. 아침을 먹으로 호텔 문을 나섰는데 2013년 12월의 나트랑은 무척이나 한적 했다. 무엇을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KFC가 눈에 띄어서 치킨하고 징거버거 세트로 아침을 때웠다. 숙소로 돌아와 오전 내내 쉬다가 점심 무렵에 다시 길을 나서 해변쪽으로 걸었다. 교통사고의 여파로 다리에 피멍이 들어서 절뚝 거렸지만 그래도 잘 걸어다녔다. 해..

베트남항공 타고 방콕에서 호치민으로 여행, pho24에서 먹은 베트남 쌀국수

방콕에 돌아와 약 일주일간 쉬면서 체력 회복과 재점검을 하고 2013년 동남아 커피 여행의 마지막 목적지인 베트남으로 향했다. 여행을 떠나기 6개월 전에 방콕에서 호치민으로 이동하는 날짜도 이미 정해 버려서 스케쥴 변경 없이 예정대로 떠나게 되었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비행 시간이었지만 역시나 호텔에서 부지런 떨며 4시간 전에 체크아웃을 하고 길을 나섰다. 이번 여행을 하면서 몇번을 오고 갔던 방콕 수완나폼 공항으로 가는 길도 이제 여유롭다. Makasan에서 공항철도를 타고 공항으로 갔다. 몇번을 오고간 탓에 이제는 면세점도 식당가도 그냥 패스하고 바로 탑승 게이트 쪽으로 이동 했다. 지체 없이 방콕에서 호치민까지 타고갈 베트남 에어라인이 탑승 게이트쪽으로 다가 오고 있었다. 원래 인천에서부터 호치민..

베트남 남부 호치민 근교 여행 베트남 전쟁 다크투어 구찌 터널 투어.

호치민에서 북서부 방향으로 40킬로 떨어져 있는 구찌 터널은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국이 베트콩의 게릴라 전 때문에 고생한 곳으로 베트남 영화나 드라마에도 자주 등장하는 소재이기도 하다. 보통은 여행사 일일 투어로 많이 간다고 하는데 직접 가보기로 했다. 숙소 근처에서 아침을 먹고 난 후 벤탄 시장 앞 버스터미널에서 13번 시내 버스를 타고 1시간 넘게 달려서 구찌에 도착했다. 다행이 이번에 탄 버스에서는 말도 안되는 이유로 바가지를 씌우지는 않았다. 구찌 터미널에 도착해서 점심을 먹을 슈퍼를 찾고 있었는데 맞은편의 작은 쇼핑몰이 보였다. 점심 시간이 조금 지나 식당을 찾았지만 제대로 된 식당이 없어서 터미널 근처 슈퍼에서 4천동을 주고 왕만두 하나를 사먹었는데 고기소도 들었지만 메츄리알도 2개인가가 들어 ..

태어나서 가장 입이 호강 했던 한 달 동안의 프랑스 여행 중 먹은 음식들.(파리의 레스토랑, 동남아 음식, 아프리카 요리, 크렙 등)

프랑스에서 약 한달 정도 머물 면서 먹은 음식들만 정리해 봤는데 프랑스가 이제는 워낙에 다문화 국가인데다가 내가 신세진 집들이 둘다 국제결혼한 커플들이어서 그런지 프랑스 음식부터 동남아 음식까지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었다. 이번 프랑스 여행에서 처음 먹은 음식은 피자였는데 비행기의 연착과 저가 항공이라 저녁도 못먹고 밤 12시 넘어서 고생 끝에 겨우 친구집 도착하고 근처 아랍인이 운영하는 피자집에서 부탁해서 겨우 먹은 피자인데 특이한 향료를 제외하고는 그런대로 먹을만 했다. 이건 레몬향이 들어간 탄산수 인데 날씨 좋을때는 레몬처럼 신맛이 땡긴다. 친구집에서 먹은 납작 복숭아는 과즙이 많고 달았다. 이런 모양의 복숭아는 처음 먹어봤는데 맛은 한국복숭아와 같다. 이번 여행을 다니면서 가장 먹고 싶었던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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