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여행/말레이시아 2010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여행 둘째날 : 차이나타운, 타임스퀘어, 야경

타고르 2010. 12. 1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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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알라룸푸르의 차이나타운은 숙소에서 가까운 곳에 있었는데 숙소 앞부터 연결된 jala tun H S Lee 거리가 차이나 타운까지 이어져 있었다. 

쿠알라룸푸르의 차이나타운은 많은 먹거리와 상점이 있는 곳으로 사실 이미 국민의 25%이상이 중국인이어서 차이나타운이 아니어도 말레이시아 곳 곳에 중국인은 많이 있다.
동남아의 많은 국가에서 화교(중국인)들은 경제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이 많은 영향을 끼친다고 한다.

점심으로 부페식을 먹었는데 원하는 요리를 담고 무게나 대충 눈대중으로 가격을 매긴다.

이렇게 먹고 7RM 정도 줬는데 싸고 푸짐해서 좋았다. 하지만, 중국요리임에도 어딘가 모르게 말레이사에서 먹은 음식은 무언가 특유의 향과 맛을 가지고 있다.

식당 풍경도 소박하고 서민적인데 식당 내부에 다른 음식을 파는 코너도 있었다.

채식주의자를 위한 부페코너가 있었는데 종교적인 이유도 있겠지만 동남아에는 채식주의자들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많은 것 같다.

차이나타운데 동대문이라는 발음의 쇼핑몰이 있었는데 분명 중국 발음으로 '동대문'으로 발음 되지 않는다. 아마도 한국의 동대문을 브랜드로 이용한 쇼핑몰 같다.

동대문 쇼핑몰 안에는 타투 전문샵이 많이 있었다.

차이나타운 근처 세븐 일레븐의 라면 코너에 한국 라면이 많이 있었는데 다른 곳도 그런줄 알았더니 이집만 특별하게 많이 있었다.

차이나타운 옆골목에 sri mahamariamman 이라는 흰두교 사원이 있다.

종교 행사가 진행중인지 많은 사람들이 사원 내부에 있었다.

차이나타운 근처의 대형마트인데 벽이 없이 개방된 구조였다.

말레이시아의 맥도날드도 halal 의식을 한 고기를 사용한다고 표시 되어 있다. 무슬림들은 halal 의식을 하지 않는 고기는 먹지 않는다고 한다.

차이나타운을 벗어나 모노레일을 타고 타임스퀘어로 가려고 발길을 돌렸는데 불교나 도교 사원이 아닌가 했는데 정씨서원이라는 곳이 있었다. 정씨 문중의 개인 사당인가?

타임스퀘어에 가기 위해 Maharajalela monorail역에서 모노레일을 탔는데 모노레일은 롯데월드 이후로 상용화 된 것은 처음 타봤다.

쿠알라룸푸르 모노레일의 일회권 티켓

MRT 보다 훨씬 좁고 이용하는 사람도 많았다.

2정거장도 떨어진 imbi역에서 내렸는데 모노레일과 타임스퀘어는 바로 연결되어 있었다. 
직접 들어와 보니 그 규모나 크기가 꽤 크고 넓었는데 이후에 한국에 들어오니 영등포 타임스퀘어나 부산의 센텀시티의 신세계가 동양에서 가장 큰 쇼핑센타 기록을 갈아 치우게 되었다.

버자야 타임스퀘어의 규모에 놀랐지만 요즘 수리야나 부킷빈땅의 파빌리온에 밀리는지 위로 갈수록 공실도 많았고 층별로 테마가 정리가 안된 느낌이었다.

일본어와 한글로 뮤즈라고 써있는데 유명한 브랜드 인가?

IT centre에는 맥 제품을 비롯 다양한 IT 제품이 있었다.

속을 비워낸 식빵을 그릇으로 해서 스프를 팔고 있는데 한글로도 써 있었다.

여기서도 토이샵이나 피규어 샵은 내 관심을 끌었다.

대세는 아이언맨인가?

타임스퀘어에는 우리나라 롯데월드 어드벤쳐 처럼 실내에 있는 테마파크가 있었다.
가격은 25RM 정도 였는데 혼자 여행중이어서 들어가보지 못한게 아쉬웠는데 사실 들어가 보려고 몇번을 망설였다.

화장실을 찾다가 보게된 창밖 쿠알라룸푸르 풍경인데 여기서도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는 보였다.

일본식 초밥이 인기인지 긴 줄을 서서 먹을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

다른 층에 있었던 피규어 샵인데 스타워즈 팬이라면 이 피규어들을 보고 감동 했을 것이다.

코스모스월드 근처에 재밌는 조형물이 눈길을 끈다.
한편에는 이곳에 입점해 있는 세븐일레븐도 있었다.

잠시 쉬다가 먹은 요거트 아이스크림인데 한컵에 4RM 정도 줬다.

아이스크림을 먹고 마지막으로 코스모스 월드를 다시 한번 들어가려고 망설이다가 그냥 모노레일을 타고 숙소 근처로 돌아왔다.

숙소 근처에 중앙시장(central market)도 있어서 잠깐 구경을 했는데 백화점이나 대형 쇼핑몰로 과거에 비행 명성은 많이 잃었지만 각종 수공예품, 전통의상, 골동품, 기념품 등을 구입할 수 있는 곳이다.
금요일부터 주말에는 각종 민속 공연과 이벤트가 열린다고 한다.

과거에는 과일과 채소, 고기를 파는 곳이었지만 지금은 저렇게 작은 차이나 타운, 인도인 거리, 말레이 거리 등의 테마를 가지고 입점 업체가 모여 있다.

2층에는 서민적인 식당이 모여 있어 쇼핑을 하다가 식사를 하기에도 좋다.

2층 까페에서 먹은 딸기 스무디인데 3RM 정도 줬는데 만드는 걸 보니 딸기를 갈아서 넣은 것이 아니라 딸기 시럽을 넣었다. ㅡ,.ㅡ;

센트럴 마켓을 둘러 보고 숙소로 돌아와서 잠시 쉬다가 페트로나스 타워의 야경을 찍기 위해 저녁에 다시 나왔다. 현금이 부족해서 말레이시아에서 돈을 많이 쓰지 못했는데 수리야 5층 고려원에서 신용카드가 된다고 해서 떡볶이와 냉면을 시켜 먹었다.
말레이시아 와서 간만에 그것도 한식을 푸짐하게 먹을 수 있었다.

지금 봐도 먹음직 스러워 보이는 해물떡볶이. 이 글을 올리는 오늘 저녁도 떡볶이를 먹어야 겠다.

수리야 고려원 냉면 맛은 그냥 그랬다. 파리에서 직접 만들어 먹은게 나은 것 같았다.

저녁을 먹고 KLCC 공원에서 삼각대를 설치하고 야경을 찍었다.
KL 타워도 멋졌지만 KLCC에서는 빌딩 사이에 있어 좋은 사진이 나오지 않은 것 같다.

저녁 8시쯤 부터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의 야경 사진을 찍었는데 KLCC 공원에 있는 다리에서 찍는 사진이 제일 잘나오는 것 같다.

하루 종일 쇼핑몰과 시장 만 돌아 다녔던 하루 였는데 지금 봐도 여전히 코스모스 월드에 가보지 못한 것은 아쉽다. 차이나타운의 상점에서는 각종 짝퉁 시계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 과일 같은 것도 싸게 먹을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그렇게 많이 돌아 다녔는데도 배가 꺼지지 않아 맛있는 음식을 많이 못먹은 것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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