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여행/태국 2010

푸켓 여행 가서 스노클링 하러 간 섬 투어: 꼬 까오 투어, 산호 섬 투어

타고르 2010. 10. 11.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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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의 피피섬 투어에 이어서 꼬 까오(닭 섬) 투어와 주변 산호섬 투어를 신청해서 일주일 동안 3일이나 투어에 나섰는데 이탈리아 나폴리 여행 중에 카프리 섬 투어 이후로 여행 중 최고의 사치를 누렸던 시간이기도 했다.

피피섬 투어는 숙소 근처의 현지 여행사에서 예약 했지만 꼬 까오 섬과 산호섬 투어는 한국인 현지 여행사인 푸켓 선라이즈를 이용했다. 푸켓에서의 투어는 거의 아침 일찍(7~8시) 출발해서 오후 4~5시에 돌아오는 일정이었다.
먼저 내려가서 픽업 차량을 기다리는 승훈이 

선착장으로 가는 길에 푸켓타운 인근의 오토바이샵에서 닉쿤이 광고모델로 나오는 걸 봤다.
태국 출신 답게 닉쿤은 태국에서 개별적으로 찍은 광고가 많은 거 같은데 TV에서는 Brain 어쩌고 하는 음료수 광고도 나온다.

전날의 피피섬 투어와 다르게 꼬 까오 투어에는 스피드 보트를 이용했다.
약 20명 정도의 다국적 사람들이 탔는데 그중에 한국인은 우리뿐이었다.

이날은 날씨가 흐려서 사진 찍기에는 좋지 않았지만 오히려 놀기에는 흐린 날씨가 더 좋았다.

첫번째 스노쿨링 장소에 도착 했는데 수심은 깊지 않았지만 성게와 산호 때문에 오리발을 100바트에 대여하고 30분 정도 스노쿨링을 즐겼다.
수많은 열대어와 산호들과 볼수 있었던 스노쿨링은 몇년전에 산 방수팩을 버리지 않고 가져온 덕분에 바다속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처음으로 말미잘과 열대어를 바다속에서 봤다.

먼저 스노쿨링을 마치고 올라와서 쉬면서 스노쿨링을 마치고 배로 올라고 오고 있는 승훈을 담았다.

섬 인근에서 스노쿨링을 하다가 섬으로 상륙했다.

섬에 상륙해서도 스노쿨링은 계속 되었는데 내 모습을 보니 마치 마인부우 같다.

방수팩을 이용해 물속에서 찍은 사진

스노쿨링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온 승훈이

이 곳에서는 물고기들이 사람을 무서워 하지 않는 것 같다.
좀더 시력이 좋았으면 하는 생각이 잇었는데 한국에 돌아오면 라섹 수술을 하기 위한 동기 부여가 되었다.

스노쿨링 후에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한 섬에 들어 갔는데 스콜이 오기 시작했다.
승훈이 녀석 장난기가 발동했는지 스콜을 맞으며 샤워 하는 장난을 친다.

이녀석의 장난이 재미있었는지 몇 몇 서양인들은 사진을 찍어 가기도 했다. ㅎㅎㅎ

기껏 비치 파라솔을 빌렸는데 비가 오는 바람에 사용도 못하고 돈만 날렸다. 젠쟝.... ㅡ,.ㅡ;

두번째 섬에 가서 스노쿨링 및 과일을 먹고 쉬었는데 열대어들이 굶주렸는지 수박도 먹고 파인애플도 먹는다. ㅡ,.ㅡ; 이 곳은 작은 상어도 출몰 한다고 하는데 상어는 나타나지 않고 엄청 큰 해파리만 나타난다.

두번째 섬이 수심도 낮고 해수욕을 즐기기에 좋은 것 같다.

어느새 돌아갈 시간이 되어서 배를 타고 선착장으로 돌아와서 빠통으로 가는데 원숭이 들이 모여 있는 공원이 있어 잠깐 차를 멈췄다. 많은 원숭이들이 무리를 지어 생활 하고 있는 걸 볼 수 있었다.

빠통에 돌아와서 정실론으로 저녁을 먹으러 왔는데 한식당이 별로라서 한식을 포기하고 대체식으로 일식을 선택했다.
정실론에 있는 일본식당 후지에서 먹은 라멘 정식은 120바트(부가세 별도)로 김치도 무료로 나온다.

승훈이가 시킨 야끼니꾸 정식 180바트(부가세 별도) 정도 했던거 같다.

 가볍게 맥주 한잔을 하고 KBS월드 채널을 보다가 다음날 산호섬 투어를 위해 일찍 잠들었다.
산호섬 투어날 아침으로 먹은 한국식 컵라면인데 태국에는 꼭 한국라면이 아니어도 한국식 라면이 몇개 있는데 가격도 한국라면 보다 싸고 먹을만 하다.

 산호섬 투어는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선택해서 즐길 수 있는 투어로 승훈이는 씨워킹을 선택하고 나는 패러세일링을 신청했는데 가격은 선택한 상품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산호섬에 도착해서 자유롭게 3시간 넘게 스노쿨링을 즐기다 지정된 시간에 해양 스포츠를 즐기면 된다.

정말 많은 기대를 했었던 패러세일링

드디어 내 차례가 왔다.

드디어 떠올랐다.

5분도 안되어서 되돌아 온다. ㅠㅠ

그때의 현장을 동영상으로 보면 다음과 같다. ㅋㅋ

너무 짧아서 아쉬웠던 패러세일링

씨워킹은 배를 타고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저 배로 가서 한다.

산호섬 주변의 모습~

하루 종일 스노쿨링을 할 수 있었던 산호섬에서 스노쿨링 중에 산호에 발을 베어 피를 보기도 했다. 나중에 지친 우리는 저렇게 비치 파라솔에 누워 낮잠을 즐기기도 했다.

투어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 오는 길에 본 푸켓의 까론 비치를 지나갔는데 수영을 즐기기에는 빠똥 비치보다 까론 비치가 좋다고 한다.

저녁은 역시나 정실론의 후지 레스토랑에서 돈까스 정식을 시켰는데 160바트(부가세별도)정도 했다.
후지의 음식은 한국에서도 먹었던 일식 메뉴들이라 비교적 입맛에 맞고 실패 확률이 낮았다.

이렇게 3일간의 투어를 마치고 푸켓에서의 5일이 지나갔다.
푸켓은 휴양지 답게 다양한 액티비티와 먹을거리가 있어 휴가를 즐기기에 충분한 곳 이다.
덕분에 여행 중인 나도 휴가온 녀석과 함께 휴양 모드로 지낼 수 있었는데 휴양 모드라 일반 여행에 비해 지출도 많았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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