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여행/태국 2010

태국 남부 여행 안다만해의 진주 푸켓으로 가다.

타고르 2010. 10. 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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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9월 12일 새벽에 들어온 후배 승훈이와 함께 푸켓을 가기로 했는데 휴가 온 승훈이와 함께 나도 휴가 모드로 지냈다.
방콕에서 아침 8시 45분 비행기를 예약 했던 우리는 새벽에 일어나서 5시 30분에 택시를 타고 쑤완나품 공항으로 향했다. 이른 시간이어서 공항에는 사람도 없었고 국내선 청사에는 가격대비 아침을 먹을때도 별로 없었는데 특히 버거킹은 300바트 넘는 가격이어서 어이가 없었다.
아침을 굶고 지루하게 비행기의 출발을 기다렸다.

동남아 여행하면서 4번째 이용하는 에어아시아 인데 캄보디아 있을 당시 승훈이에게 예약을 맡겼더니 좌석선택에 보험까지 들어놨다. ㅡ,.ㅡ;
그래도 프로모션 가격이 떠서 여행 한달전쯤에 왕복 2500바트로 예약할 수 있었다.

이륙하고 1시간 쯤 비행 했을때 곧 착륙한다는 방송이 나왔고 창 밖으로 푸켓섬 인근의 섬들이 보인다.

드디어 푸켓에 도착 해서 시계를 보니 예정보다 10분정도 빨리 도착했다.
공항에서 미니밴을 타고 일단 로얄 파라다이스 호텔로 가자고 했는데 공항에서 알아본 로얄 파라다이스 호텔의 당시 방값이 1,500바트/1박 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미니밴이 우리를 로열 파라다이스 호텔 앞에 내려줬는데 미니밴에 타고 있던 다른 외국인들에게 쪽팔리지 않게 밖에서 시간을 때우며 미니밴이 사라지고 나서야 이동을 했다.

로열 파라다이스 호텔 주변으로 게스트 하우스와 미니호텔이 밀집 되어 있는데 물론 오션뷰나 경치 좋은 것을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방은 깨끗하고 좋은 곳이 많았다. 비수기여서 방2개가 있는 패밀리룸을 900바트/1박에 빌리고 푸켓에 있는 동안 지냈다.

점심을 먹기 위해 이동한 정실론은 복합상업시설로 쇼핑몰, 로빈슨 백화점, 까르프, 멀티플렉스 상영관, 식당가 등이 모여 있는 푸켓의 빠통 지역에서 가장 현대적이고 세련된 건물이다.
푸켓에서의 첫 식사는 정실론에 있는 서울BBQ에서 밥을 먹었는데 메뉴도 6개 밖에 없고 나오는 반찬도 매 끼니가 같은 것만 나와서 2번인가 이용하고는 금방 질려 이후로는 다른 곳을 이용했다.

빠통 지역에 있는 복합 상업시설인 정실론의 입구

이곳의 맥도날드에서는 마스코트가 싸와디 캅을 하고 있다~

정실론 안에 있는 기념품 샵에서 본 재떨이들

이 티셔츠는 MP3와 연결하면 전면의 그림이 음향에 따라 움직이는데 클럽에 이 옷 입고 가는 사람이 있을까?

3등신 아이언맨 피규어~ 갖고 싶다~

닥터 슬럼프의 외계인 피규어도 있다.

정실론의 상징인 돗단매와 별자리 샹들리에 조명등

정실론에서는 기념품 부터 스포츠웨어 등 다양한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정실론에서 레스토랑과 펍, 바가 밀집된 골목

로빈슨 백화점과 IT plaza, 극장은 한 건물에 있다.

정실론의 상징 돗단배, 밤에는 이곳에서 야간 분수쇼를 하기도 한다.

독서 삼매경에 빠진 승훈이 당시에 읽고 있던 책이 점퍼 2권 그리핀 이야기인데 다 읽고 내게 주고 갔다.

로빈슨이 있는 건물 3층에 멀티플렉스가 있는데 푸켓을 떠나기 전날 이곳에서 영화를 봤는데 좌석도 편하고 시설도 꽤 괜찮았다. 이번 여행에서는 파리에서 슈렉을 보고 두번째로 외국에서 영화를 봤다.

극장 맞은편에는 포켓볼과 볼링, 레이져 사격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푸켓에 도착한 첫째날 저녁으로 까르프에서 사먹은 볶음밥 25바트 밖에 안한다. 숙소에 전자렌지가 있으면 좋았겠지만 없어서 식은 밥을 먹어야 했다. ㅠㅠ

푸켓에 있는 동안 정실론은 하루에도 여러번 찾아가곤 했다.

아침으로 먹은 맥모닝 세트는 맥머핀 비슷한 것과 커피 한잔해서 120바트 정도 줬던거 같다.

페티가 2개 들어간 것인데 맛이 그냥 그렇다.

맥도날드에서 산 딸기맛 환타 플로터는 20바트로 맛있게 먹었는데 승훈이는 불량품 맛이라고 한다.

점심을 먹고 빠통 비치쪽으로 갔는데 에메랄드 빛 바다 풍경의 해변이 눈 앞에 펼쳐 진다.
보기 보단 물은 별로 깨끗하지 않다고 해서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다.

빠통 비치서 타는 패러세일링은 비치쪽에서 떠올라서 물에 젖을 염려는 없는데 비행 시간도 무척 짧고 가격도 비싸다. 1000바트에서 1500바트 정도 한다.

빠통 비치 해변에서 헤나를 했는데 승훈이는 전에 내가 했던 것 처럼 애플 로고를 했다.

이번에 나는 오른팔에 플레이보이를 했는데 짝퉁 같이 나비 넥타이가 없다. 젠쟝... ㅡ,.ㅡ;

저녁은 정실론에 있는 스테이크집에서 스테이크를 먹자고 해서 갔는데 메인요리 140~200바트짜리를 시키면 샐러드 바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데 음료수는 별도다.

내가 시킨 페퍼 포크 스테이크는 볶음밥과 토스트가 같이 나온다. 120바트 정도

승훈이가 시킨 비프 스테이크는 140바트 정도 한다.

디저트로 먹은 체리 푸딩과 쵸코 크림

우리 숙소가 있었던 로얄 파라다이스 호텔 앞 골목에는 유럽풍 건물의 미니호텔과 게스트 하우스들이 모여 있다.

빠통 주변만 돌아 다녔는데 벌써 이틀 밤이 지났다. 숙소 근처 로컬 여행사에서 다음날 출발할 피피섬투어와 그 다음날 다닐 까오섬 투어를 신청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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