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여행/싱가폴 2010

싱가포르 시티투어 버스 타고 싱가포르 여행.(싱가포르 플라이어, 클라키 리버 크루즈)

타고르 2010. 5. 27.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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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싱가폴 시티투어로 일반 관광객들처럼 보낸 하루였다.
싱가폴의 시티투어는 일반 관광객들과 스톱오버로 싱가폴에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상품이라고 한다.
싱가폴 날씨는 스콜시즌도 아니었는데 내가 싱가폴 이후로 매일 매일 낮에 천둥번개가 치고 비가 오는데 금방 그친다던 비는 3시간이 넘게 오는 식으로 계속 반복되었다.
스콜이 하루에 한번이 잠깐이 아니라 두번이나 그렇게 자주 비가 온 날도 있었다. ㅡ.,ㅡ; 

친구놈들과 시티투어 버스를 타기로 하고 시내로 움직였는데 39 싱달러를 내면 24시간 시티투어버스, 싱가폴 플라이어, 클라키 보트 투어가 포함된 패키지 상품으로 시티투어를 했다.

우리가 선택한 패키지에는 없었지만 덕투어는 수륙양용보트를 타고 지상과 강, 바다를 투어 한다고 한다고 한다. 갈아 탈 필요도 없어 이색적인 체험이 가능한데 오리보트는 베트남전에 사용되던 수륙양용차를 개조하여 관광상품화 했다고 한다.

우리는 hippo tour를 선택했는데 저렇게 2층구조로 된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정해진 코스를 이동한다. 2층의 절반은 지붕도 없고 코스별로 다니는 버스가 틀리다. 

버스에 탄 후  코스를 확인하고 있는 지뇽군

2층은 이렇게 절반은 지붕이 없어서 비가 오는 날은 쥐약이다. 내리던 비가 좀 약해지고 우리는 2층의 지붕 있는 곳으로 자리를 옮겼다.

지나가던 중에 광고로 랩핑 된 버스를 발견 했는데 다니엘 헤니가 나온다는 그 미드 인가?

싱가폴에는 소나타 택시를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는데 전체 택시중 1/3이나 1/4은 소나타 택시로 그 외에 한국차들도 다른 나라에 비해 많이 보였다.

시티투어 버스로 코스를 돌다가 드디어 싱가폴 플라이어 앞에 도착 했다.
대관람차를 타는 것을 좋아해서 일본 여행에서 부터 여행을 가면 그나라의 대관람차를 타보고 있다.

싱가폴 플라이어 탑승했는데  다시 비가 내렸다. ㅡ,.ㅡ; 이런 젠쟝....

싱가폴 플라이어 안에서도 비가 안맞는 쪽은 이렇게 깨끗했다.

저기 빨간 지붕 콘도가 싱가폴에서 손꼽히는 비싼 집이라고 하는데 조망권 때문에 그렇다고 한다.

마리나 베이에 있는 우리나라 기업이 참여해서 알게 된 마리나 샌즈. 카지노도 들어서고 꼭대기에 하늘 공원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내가 머물 당시에는 아직 개장을 하지 않았다.

싱가폴 플라이어가 정점에 섰을 때

저 경기장 스탠드 같은 곳이 F1 경기의 출발점과 결승점의 기준이 되는 곳이라고 한다.

비가 오는 날이어서 사람도 없고 왠만큼 돌았을때 흥미를 잃었는지 앉아서 구경하는 친구넘들 

다시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보트를 타러 클락 키로 향했다.
가던 중에 버스 안에서 본 저 두리안을 닮은 건물에서는 전시회, 콘서트 등을 하는 곳인데 쇼핑몰도 입점해 있고 코엑스몰 같은 느낌이다.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가는 길에 머라이언 파크를 지나게 되어 급하게 셔터를 눌렀다.

hippo 시티투어 버스와 연결된 리버크루즈. 이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을때는 몰랐다.
이후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를....

각종 리버크루즈 선착장은 클락 키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우리가 도착하기 전에 터번을 쓴 아랍애들이 근처에서 사진을 찍고 있었고 우리는 배가 도착하자 마자 배에 올라 제일 좋은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우리 옆의 저 할아버지는 우리한테 자리를 뺏긴 불만인지 시종일관 레이져를 쏴대고 있었고 사진에서 볼수 있듯이 우리는 어색한 웃음만 짓고 있었다. 
지들이 딴짓하느라 늦게 탄거지 우리가 뺏은 것도 아닌데....

이런식으로 안쪽 자리를 유지하고 있었어야 했다. 이때까지는 아직 분위기가 좋았다.

리버 크루즈는 강과 바다가 연결된 코스를 돈다.

리버 크루즈가 지나는 코스에 머라이언 파크가 포함 되어 있다.

머라이언을 배경으로 기념사진 한컷.
머라이언은 항상 옆면이나 뒷통수만 사진으로 찍을 수 있는데 정면 가까이에서 사진을 찍고 싶다면 리버 크루즈를 타는 수밖에 없다. ^^;

마리나 샌즈 아래 까지는 가지 않지만 근처까지는 간다.

사진을 찍는 사이에 결국 내 자리를 뺏겼다. 친구놈은 자리 뺏기고 아무 얘기도 못하고.... ㅡ,.ㅡ;
이넘들 계속 우리 자리를 노리고 있었던 것이었다. 레이져 쏘던 할아버지는 맨 앞에서 내가 사진 찍는 것도 방해하더니 결국 나를 자리에서 일어나게 만들어서 자리를 뺏은 것이다.
한바탕 하려다가 괜히 아랍 애들 잘못건드려서 우리나라가 테러 대상이 될까봐 참았다. ㅡ.,ㅡ;

배는 다시 클라키로 향하고 있었는데 창문의 색이 이쁜 건물이 보였다.

30분정도 배를 타고 이런 저런 가이드의 안내 방송을 듣다가 다시 처음에 리버크루즈를 탓던 곳으로 돌아왔다.

클락 키로 돌아와 까페로 가는길에 본 풍경인데 찐한 애정행각을 대놓고 보여준 한 커플이 있었다. 50~200 렌즈를 가져 왔다면 더 실감 나는 사진을 찍었을 텐데~ ㅋㅋ 

이렇게 싱가폴에서의 시티투어도 해봤지만 많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센토사 섬이나 동물원 등 많은 곳을 가지는 않았다. 싱가폴은 유럽에서 돌아 와서도 동남아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서도 시간이 있다고 생각해서 남을 일정을 나는 친구집에서 쉬면서 너무 여유있게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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