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여행/스페인 2010

중세의 도시로의 시간 여행 : 마드리드 근교 여행 톨레도

타고르 2010. 8. 19. 01:37
반응형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에 지정된 톨레도는 마드리드에서 버스를 타고 1시간 거리에 있다.
마드리드 자체가 볼꺼리가 많이 없어서 마드리드 근교의 톨레도나 세고비아를 함께 여행 하는 여행자들이 많은데 나의 경우는 마드리드에서의 일정이 2박 3일이어서 마드리드에 도착해서 하루는 마드리드를 시내를 보았고 다음날은 톨레도를 여행 했다.

마드리드 남부터미널에서 직행버스를 타고 1시간 정도 거리에 톨레도에 갈 수 있는데 마드리드 메트로역에서 자동판매기에서 1day tour pass를 끊으면 하루 동안 메트로와 톨레도행 버스를 이용 할 수 있다.
마드리드 남부터미널에서 톨레도로 가는 시간 동안 버스에서 잠깐 졸았는데 어느새 톨레도 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톨레도에 버스터미널에서 톨레도 유적까지는 조금 거리가 있지만 걸어 가기에 힘들 정도로 멀지는 않았다. 여행하면서 많이 걸어서 살도 빠지고 오히려 건강해지는 느낌이었다.

톨레도의 새 미사그라문으로 향하는 중에 성벽으로 둘러 쌓인 풍경을 볼 수 있었다.

톨레도로 들어가는 관문 중 하나인 새 미사그라 문을 통하면 중세 시대로의 시간 여행이 시작 된다.

 자 이제 중세의 시대로의 시간 여행이 시작 된다.
유네스코 문화 유산으로 등재 된 곳 만큼 문화재가 잘 보존 되어 있는 걸 볼 수 있었다.
지금까지 로마나 다른 곳에서도 과거의 문화재를 많이 보았지만 톨레도는 도시 전체가 문화재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독특하고 특별 했다.

톨레도의 미술관 근처의 전망대에서 바라본 시가지의 풍경인데 우측의 빨간 사각형 건물이 톨레도 버스터미널 인데 저 곳에서부터 걸어왔다.

톨레도의 주요 유적 도시를 조그만 벗어 나도 황무지만 보인다.

톨레도는 특산품이 칼이라고 하는데 주요 기념품 샵에서 중세풍의 칼 뿐만 아니라 헐리웃 영화에서 사용된 칼을 그대로 만들어서 판매 하고 있었다.

중세 기사 모습의 체스 말판이 눈길을 끌었다. 체스를 둘 줄 안다면 좋은 기념품이 될 것 같은데 대체적으로 저런 체스판 들은 가격이 비쌌다.

사진에 보이는 곳은 알카사르라는 곳은 톨레도를 상징하는 대표 건축물로 톨레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있고 현재는 군사박물관으로 사용중이라고 한다. 리노베이션 중이라서 당시에는 내부에는 들어가지 못했다.

알카사르 아래로 계곡으로 타호 강이 흐르고 있다.

알카사르 아래 전망대에서 보는 전망이 톨레도에서 최고 였는데 많은 사람들이 기념 사진을 찍는 인기 있는 장소 중 하나다.

전망 포인트에서 볼 수 있는 풍경

알카사라 반대편의 소코도베르 광장 쪽으로 왔는데 광장 주변으로 많은 레스토랑과 상점이 모여있다.
이곳에는 맥도날드도 있어서 주머니 가벼운 배낭여행자들을 반기고 있었다.

가지고 다닌 가이드 책의 지도가 엉성해서 지도를 무시하고 이정표에 의지해 걷다가 톨레도 대성당에 도착했다. 톨레도 대성당은 완성까지 266년이 걸렸다고 하는데 스페인의 성당을 만드는데는 기본이 200년이 드는지 참 오랜 공을 들여서 성당을 짓는 거 같다. 대성당 주변으로 하늘에는 수많은 제비가 날라 다녔다.

톨래도 대성당 근처의 골목을 지나다가 또다른 기념품 상점에는 익숙한 영화 소품들이 많이 보였다.

칼 뿐만 아니라 해리포터의 마법 지팡이도 있었다.

닌자 어쎄신에서 비가 사용한 칼도 있었는데 이걸 보면 비 성공한 거 같다.

중세 도시의 느낌이 이러 했을까? 평일이서 한가하게 중세 도시의 골목을 느낄 수 있었다.

트란 시토 성당이라고 하는데 지도에 명칭만 있을뿐 내 책에는 아무 정보도 없다.

트란 시토 옆에 멋진 쿠페가 보였다. 여행이 끝나서도 이 차의 이름을 모르다가 지인을 통해서 이차 이름이 스마트 로드스터 인 것을 알게 되었다. 이미 2006년에 단종된 700C의 경 로드스터로 한구에 와서 계속 매물을 찾다가 2011년 5월 드디어 구입 해서 잘 타고 다니고 있다.

트란 시토 성당 앞으로도 타호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다.

트란 시토 성당을 기점으로 돌아가는 길에 본 엘리코 집 앞에 왠지 무섭게 느껴 지는 두상이 있었다.

엘리코의 집은 당시에 리노베이션 중으로 들어가지 못했다.

소코도베르 광장까지 돌아왔는데 톨레도를 뒤로 하는 건물의 아치형 문을 빠져 나가면 중세의 시간에서 원래의 현재 시간으로 돌아 갈 게 된다.

이 문을 지나면 현제로 돌아가게 된다.

문을 지나자 보이는 이름 모를 동상이 마중 나와 있다.

문 밖에 있는 레스토랑에는 돈키호테 실루엣 간판이 있었다.
돈키호테를 스페인을 대표하는 아이콘인지 여기 저기 많이 볼 수 있었다.

계단을 통해 내려 갈때는 처음에 왔던 길과 다른 길로 타호강을 향해 난 길로 갔는데 다리를 건너 타호강 을 따라 걸을 수 있었다.

그늘 하나 없는 완전 땡볕은 지금까지 자외선 차단 로션으로 보호 했던 얼굴을 검게 태웠다.
다리 건너 타호 강변을 따라 걸으면서 톨레도의 멋진 풍경을 사진에 담을 수 있었다.

 강 건너 빨간 버스터미널을 향해 가야 하는데 강을 따라 걷느라 멋진 풍경을 담을 수 있었지만 터미널로 가는 길은 험난 해졌다. ㅡ,.ㅡ;

타호강 아래서 보는 알카사르~

톨레도에 와서는 한국 사람이라고는 한명도 지나 가는 것을 보지 못했는데 단체 관광 온 일본 관광객들들을 제외 하고는 자유여행을 하는 동양인은 나를 제외 하고 못봤다. 유럽의 유네스코 지정 관광지에는 일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지 일본어 관광 안내판이나 일본어가 가능하다고 붙여 놓은 상점을 많이 볼 수 있었다.
강렬한 태양 아래 혼자 여행하며 외로움을 느끼기에도 충분했던 톨레도 였는데 그렇게 더위를 먹고 냉면에 대한 강렬한 향수를 느끼며 하루 일정의 짧은 여행을 마치고 마드리드로 돌아왔다.
톨레도를 마지막으로 스페인 여행도 끝났다.
스페인 톨레도 여행을 통해 스마트 로드스터라는 차를 알게 되었고 스마트 로드스터는 내 돈을 주고 산 내 생애 첫 차이자 처음으로 운전하는 즐거움을 알게 해준 차로 지금도 한국에서 즐겁게 타고 다니고 있다. 이번 여행 덕분에 또 하나의 즐거움을 얻게 되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