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시아 여행/블라디보스톡 2019

반나절의 화창한 날씨에도 너무 좋았던 블라디보스톡 아르바트 거리, 해양공원

타고르 2019. 8. 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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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보스톡을 5박 6일 동안 여행 했던 지난 2019년 5월 중순의 일정 중에 딱 반나절 동안 날씨가 화창한 적이 있었다.

숙소에서도 가까워서 아르바트 거리와 혁명광장은 거의 매일 다녔는데 그래도 오후 한때 나마 날씨가 풀려서 화창한 날씨를 만끽 할 수 있었다.

 

그동안 며칠이나 계속 다니던 아르바트 거리인데 안개도 없고 날씨도 화창하니 느낌이 달랐다.

날씨도 좋고 주말이어서 사람들도 많이 나와서 거리도 좀 더 생동감이 넘쳤다.

 

 

해양공원에도 주말을 즐기는 블라디보스톡 시민들이 많았는데 여기 저기 공연이나 이벤트도 있었다.

 

 

해양공원은 여느 나라의 유원지처럼 보트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다.

정말 오전까지만 해도 흐리고 안개가 껴 있었는데 거짓말처럼 화창한 날씨로 오후에 개었다.

 

 

해양공원에서 왼쪽 길을 따라 걸으니 푸드코트 같은 것이 많이 있었다.

관광객보다는 블라디보스톡 현지 시민들이 많이 이동을 했는데 우리도 계속 안쪽으로 걸어가 봤다.

 

 

많은 푸드코너 중 유독 사람들이 줄을 많이 서서 먹는 곳이 있었는데 무엇을 파는지도 제대로 모르고 일단 줄을 서고 주문을 했다.

영어로 의사소통도 불가능 했고 영어 메뉴도 없었지만 대충 바디랭기쥐를 하며 주문을 성공 했다.

 

 

바로 앞에 피크닉 장소가 마련 되어 있어서 주문한 음식을 식사를 할 수 있어 좋았다.

 

 

무엇을 파는지도 제대로 모르고 주문을 했는데 알고 보니 아시아식 철판볶음요리 전문점이었는데 미국이나 유럽의 중국집 처럼 종이팩에 음식을 담아 테이크 아웃을 해준다.

 

 

내가 주문한 것은 닭고기가 들어간 볶은면으로 아주 맛있게 먹었다.

맛있고 가격도 착하니 현지인들이 저렇게 줄서서 먹는 게 당연한 듯 하다.

 

 

사촌동생은 뽑기에 실패 했다.

맛이 없는게 아니라 김치가 들어간 볶음밥을 먹게 됐는데 정말 한국의 김치볶음밥과 같았다. ^^;

이날 오후 블라디보스톡의 날씨는 여전히 안개에 흐림으로 표시 되었는지 거짓말처럼 화창한 날씨였다.

 

 

 

해양공원의 감성 충만한 포인트에서 인스타용 사진을 담았다.

정말 반나절이지만 소중했던 순간들~

 

저녁에는 다시 안개로 뒤덮이고 흐리고 비가 왔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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