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여행/싱가폴 2010

6개월 유럽 여행의 시작이자 전환점인 싱가포르 여행

타고르 2010. 5. 24.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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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10일 진작에 짐을 꾸리고 일찍 자려고 했는데...
앞으로 시작될 6개월간의 여행에 대한 설렘임 반 걱정 반으로 잠을 설치다 새벽 4시에 일어나 씻고 인천 공항으로 나섰다.

싱가폴 여행까지만 동반하기로 한 친구 지뇽이를 6시 30분쯤 인천공항에서 만나서 출국 수속을 마치고 면세점에서 5월 11일 생일인 싱가폴에 사는 친구놈을 위해 싱가폴에서 위스키가 비싸서 구경하기 힘들다고 해서 조니워크 블랙을 2병을 샀다.(여행용으로 잃어 버려도 아깝지 않을 시계가 필요 했는데 2병을 사면 조니워커 시계를 준다고 해서.... ㅡ,.ㅡ;)

면세점 쇼핑도 끝나고 보딩을 기다리면서 창밖으로 싱가폴에 갈 비행기를 보고 있었다. 보잉 777-600ER 기종으로 중장거리 노선에 많이 투입 되는 것 같다.


체크인 할때 일찍 도착한 덕분인지 운좋게 비상구쪽 좌석을 배정받아서 비행시간 내내 다리를 쭉 뻗고 올 수 있었던 것 좋았는데 우리가 앉은 자리 앞이 4개가 모여있는 위치라서 사람들이 문을 여닫을 때마다 똥냄새가 진동을 했다. ㅡ,.ㅡ;
기내에서 한국에 있을때는 보지도 안았을 '주유소 습격 사건2'를 봤는데 왠지 1편의 리메이크 작 같다는 느낌이었다. 박영규가 공동제작이라고 하던데 그나마 6시간의 비행시간 중 약 2시간의 시간을 때울 수 있었다. 한국 싱가폴 노선이어서 그런지 영화 외에도 다양한 한국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었다.


해외여행을 할 때는 맛이 있던 없던 놓치지 않고 챙겨 먹는 기내식.
아침부터 타이거 맥주와 함께 했는데  인천~싱가포르 기내식에서는 감자와 닭가슴살, 디저트로 아이스크림도 나왔는데 먹을 만 했다.
아 이건 음식 카테고리에 올려야 하나? ㅋㅋㅋ 여행하면서 기내식 사진은 꼭 사진으로 담고 있다.


싱가폴로의 6시간 비행은 약간의 지루함과 졸음을 느낄만 할때 도착했다.
입국 수속을 마치고 세관은 그냥 나오면 되는데 싱가폴 입국이 처음인 친구넘이 어리버리 해서 X-ray에 가방 검사를 당했다. 물론 세관에 신고할 만한 품목은 없었지만 별거 아닌데 그 짧은 시간도 귀찮게 느껴진다. ㅋㅋㅋ
싱가폴에 사는 친구(기란군)가 마중나와서 택시를 탔는데 택시가 소나타 트랜스폼이었다.
알고 보니 싱가폴 택시의 1/3이 소나타 택시라고 하는데 간간히 로체도 눈에 띄고 약 20분 정도 달린 후에 Kovan역 근처의 친구집에 도착 했다.

친구집(콘도)에서 바라보는 싱가폴의 주택가. 한국에서 떠난지 6시간에만에 달라진 풍경이다.


친구 놈이 우리를 위해서 싱가폴의 명물 요리인 칠리크랩과 페퍼 크랩을 먹인다고 클락 키의 점보 식당으을 예약했다. 예전에 홍콩 여행 할 때 가봤던 점보 식당과 이름이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 간판을 보니 홍콩의 점보식당 실루엣 로고가 보인다.


싱가폴 여행을 동행한 친구 지뇽. 열씨미 메뉴판을 보고 있지만 사실 먹을것은 이미 정해져 있었다.
이건 사진을 위한 설정샷~ ㅋㅋㅋ


친구 기란군과 녀석의 첫째딸 연재(3살)는 메이드와 자연스럽게 영어로 얘기하는게 얼마나 귀엽던지....특히 "WoW~" 할때~ㅋㅋㅋ


일찍 출발 할 수도 있었지만 이번 여행은 5월 8일 어버이날 이후로 해서 친구 생일날(5월 11일)을 맞춰 싱가폴에 들어 갔는데 한참 향수병에 시달리고 있는 친구녀석의 생일을 축하해 줄 수 있어서 좋았다.
항상 나는 사진 찍는 역할이어서 남들 생일사진에 내가 없는 경우가 많다. ㅋㅋㅋ
더운 날씨 때문인지 싱가폴에서는 생크림 케익을 파는 곳이 많이 없다고 한다.
싱가폴에서 마신 맥주는 역시나 타이거 맥주였다. 이때까지도 맥주 맛을 잘 몰라서 우리나라 맥주보다 조금 나은 정도라만 느끼고 있었다.



맛있는거 먹고 행복해하는 지뇽군! 완전 화보 사진 삘~


일단 칠리크랩을 다 먹고 만족스러운 우리들~
좀 개걸스럽게 먹는게 불편해서 그렇지 칠리크랩과 페퍼 크랩 정말 맛있었다.
먹으면서 개살 발라내는 스킬도 높아지고~


음식 다 먹고 디저트 고르는 중~  NX10 30mm 단렌즈 사진 완전 잘나온다.

그렇게 점보식당에서의 맛있는 저녁식사가 끝나고  친구 와이프와 딸을 집으로 보내고 세남자는 클락 키의 술집으로 발걸음은 옮겼다.


*음식 사진은 별도로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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