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여행/인도네시아 2014

자카르타 도보여행 Part 2: Grand Indonesia Shopping Town, Roxy Mas 전자상가

타고르 2014. 2. 22.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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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as 독립기념탑에서 잘란 작사를 거쳐 인근의 가장 큰 쇼핑몰인 그랜드 인도네시아 쇼핑타운(Grand Indonesia Shopping Town)까지 걸어 왔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는 대형 쇼핑몰이 많이 있는데 그랜드 인도네시아 쇼핑타운도 손에 꼽히는 규모의 쇼핑몰로 밖에서 보기에도 규모가 무척 큰 쇼핑몰이다. 

 

 

그랜드 인도네시아 쇼핑 타운 입구 초입에 Djouranl coffee bar라는 이름의 전문적인 느낌이 드는 커피바가 있어서 찾아가게 되었다.

이곳은 정말 전문적인 커피바 답게 커피 맛도 좋고 알콜이 들어간 커피 메뉴도 있다.

 

 

커피바에서 다리도 쉴겸 앉아서 더치커피를 마시면서 쉬다가 다시 쇼핑몰을 둘러 보았다. 

 

그랜드 인도네시아 쇼핑몰에는 세이브 백화점이 입점 되어 있다.
동남아의 쇼핑몰에는 샵인샵 형태로 쇼핑몰에 브랜드 백화점이 입점 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푸드 코트가 잘 꾸며져 있었다.

인도네시아도 물론 외국이지만 이곳의 푸드 코트는 이국적으로 잘 꾸며져 있었고 세계 각국 음식의 레스토랑을 만날 수 있다.

 

 

 

Fun world란ㄴ 곳은 마블 히어로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인지 아이언맨과 스파이더맨이 있었다.

퀄리티는 나쁘지 않은듯~

 

아이스크림 쵸코바의 대명사 매그넘 전문점도 입점해 있다.

 

 

 푸드코트는 몇개의 층으로 되어 있는데 무엇을 먹을지 고민이 되었다.

결국 나중에 선택한 것은 패스트 푸드 였지만...

 

 

한국에서는 보기 힘들어진 마르쉐도 입점 되어 있다.

 

 

일본의 규동과 돈부리를 만날 수 있는 요시노야도 있다.

 

 

한국의 기차 카페처럼 쇼핑몰 안에 기차 객실처럼 꾸며 영업중인 레스토랑도 눈길을 끈다.

 

 

이곳에도 베스킨 라빈스와 커피빈을 만날 수 있었다. 

 

 

쇼핑몰과 쇼핑몰을 연결하는 곳의 유리창이 나있어 모나스 독립기념탑 전망대를 못올라간 아쉬움을 이렇게 나마 충족 했다.

멀리 연두색 쇼핑몰이 있는데 현지인들이 찾는 동대문 상가 같은 의류 전문 쇼핑몰이다.

 

 

쇼핑몰과 쇼핑몰을 연결하는 곳에 쉼터도 마련되어 있고 계속해서 쇼핑몰 구경을 했다.

정말 크고 구경하는 것만도 지쳐 간다. ㅎㅎ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소규모 테마 파크도 입점해 있을 정도로 규모가 무척 큰 쇼핑몰이다.

 

 

쇼핑몰의 각 층마다 다양한 컨셉과 볼거리를 충적 시켜 준다.

 

 

쇼핑몰 내의 애플 전문샵에서 camera connecter를 사려고 찾았는데 30핀 제품만 있고 라이트닝 커넥터 제품을 파는 곳이 없어서 인근 The plaza 쇼핑몰까지 찾아도 찾지 못했다.

The plaza 쇼핑몰에서 헤매다 쇼핑몰 내에서 수입차를 팔고 있는 걸 볼 수 있었다.

 

 

쇼핑몰 내에 좋은 레스토랑 다 지나쳐 버리고 아이패드용 커넥터 찾겠다고 헤매다 기껏 점심을 먹은 곳이 버거킹이다. ㅡ,.ㅡ;

 

 

버거킹에서 딸기맛 환타와 닭고기가 들어간 밥 메뉴는 인도네시아에서만 먹을 수 있는 메뉴이다.
그런데로 먹을만한 맛이지만 양은 좀 적게 느껴졌다. 

 

 

아이패드용 카메라 커넥터를 찾으려고 구글맵으로 찾아 보니 2킬로 정도 떨어진 Roxy Mas라는 곳에 애플스토어가 있다고 표시되어 걸어가기로 했다. 

육교가 있을때는 최대한 이용해주는 것이 안전하다.

자카르타의 일부 구역에서는 도로가 혼잡하고 인도가 좁은 곳이 많아서 도보로 다니기가 힘들었다. 실제로 인도네시아 현지인들도 오토바이를 타던 차를 타고 다녀서 도보를 하는 사람들은 쇼핑몰 내에서나 볼 수 있었다. 
택시를 타고 가려고 고민 했다가 육교 위에서 차가 엄청나게 정체 된 것을 보고 그냥 걷기로 했다.

 

 

Roxy Mas쪽으로 걷다가 이슬람 양식의 쇼핑몰이 눈에 들어와서 들어가 봤더니 현지인들이 이용하는 의류 쇼핑몰이었다. 이곳에서는 대형 쇼핑몰에서는 느낄 수 없는 인도네시아 현지인들의 또다른 생활상을 볼 수 있었다. 

 

인도네시아에는 오토바이가 참 많다.

베트남도 오토바이가 많았지만 인도네시아의 경우는 최근 몇년간 오토바이를 할부 판매가 기승이여서 수많은 사람들이 빚을 내고 오토바이를 많이 사게 되었다고 한다.

덕분에 교통문화가 성숙 되기전에 오토바이만 늘어서 아주 개판이라고 들었다.

 

 

자카르타의 용산 전자랜드가 같은 곳이 Roxy Mas이다.
Grand indonesia shopping town에서부터 걸어서 드디어 이곳에 도착 했다.

아마 자카르타 현지인들도 짜장밥처럼 걸어서 이곳에 오는 사람은 많이 없을 듯 싶다.

 

어딜가나 전자상가는 분위기는 나라마다 비슷한 것 같다.

딱 용산 전자상가 그이상도 그이하의 분위기도 아니다. ㅎㅎ

 

이곳 Roxy Mas를 7층까지 구석 구석 뒤져서 애플샵이나 아이패드 악세사리를 찾아 봤지만 쓸만한 제품을 찾지 못했다. 기운만 빠지고... ㅠㅠ

 

Roxy Mas를 나와 주변 상가에서 아이패드 전문상점을 찾다가 허탕치고 허기를 느끼고 다시 Roxy Mas의 맥도날드로 돌아왔다.

 

 

하루에 두번이나 패스트 푸드를 이용 했다. 점심은 버거킹~ 간식은 맥도날드에서 빅맥? ㅎㅎ

 

 

돌아가는 길에 차도 막히고 어떻게 돌아가야 하나 고민하고 있을때 비가 내리기 시작 했다.

고민할 필요 없이 얼른 택시를 잡아 타고 호텔로 가자고 했는데 자카르타 택시 기사들 중에는 길을 잘 모르는 놈들이 많다.

근처에 와서도 한참 헤매고 길을 알려줘도 내말은 믿지도 않는다. ㅡ,.ㅡ;

 

 

겨우 호텔에 도착해서 거스름돈으로 받아야 할 5,000Rp(약 500원) 정도는 팁으로 남겨놓고 호텔로 돌아 왔다.

 

 

하루 종일 많이 걷고 택시 타고 호텔에 도착해서 바로 옆 편의점에서 저녁을 먹고 들어갔다.
자카르타 물가가 그렇게 비싼건 아닌데 자카르타 와서 먹는게 많이 부실해 졌다.

한국돈 2천원짜리 편의점 도시락과 싱가폴 타이거 맥주에서 생산하는 anker 맥주를 마셨다.

 

아무 정보도 없이 자카르타에서 하루 종일 정말 많이 걸었던 날이다.
아마 현지인도 짜장밥 처럼 자카르타 시내를 걸어 다니진 않을 것 같다.

고생하며 찾아 다녔는데도 아이패드 카메라 커넥터는 인도네시아에서 사지도 못하고 결국 싱가폴에 가서야 살 수 있었다.

자카르타는 도시 역사가 짧고 관광 인프라가 적어서 쇼핑몰 외에는 가볼 만한 곳도 별로 없어서 커피인들은 수마트라쪽으로 많이 가고 인도네시아를 여행하는 일반인들은 욕자카르타나 발리로 많이 가서 비지니스로 입국하는 것이 아니라면 추천할 만한 여행지는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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