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여행/영국 2010

물가 비싼 런던 여행 중에 먹은 음식들.(피씨앤칩스 외)

타고르 2010. 7. 9.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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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여행기를 다 올리고 난 후에 영국에서 먹은 음식 사진을 정리해 봤다.
영국은 대표적인 음식이 Fish&chips 정도인데 생각보다 영국 음식이 많이 없어서 딱히 영국음식 보다는 영국 여행중에 먹은 음식들을 정리 했다.

이 파스타는 런던에서의 첫째날 코벤트가든 시장에 있는 pizzeria에서 먹은 오늘의 메뉴였다.
조금 느끼하고 짠 맛이었는데 동행들은 별로라고 했지만 나는 맛있게 먹었다. 같이 시킨 콜라를 포함해서 한 14파운드 정도 했던 거 같다. 살인적인 런던의 물가를 생각하면 2만원을 주고 먹은 거다. ㅠㅠ
영국을 포함해서 유럽에서는 이런 Pizzeria가 발에 채일 정도로 무척 많다.


이 콜라를 시작으로 유럽에서 콜라를 입에 달고 살았다. 물론 다이어트 콜라나 제로를 먹었는데 유럽의 느끼한 음식들에 잘 어울리고 더운 날씨에 청량감을 느껴서 인지 다른 음료 보다 콜라에 먼저 손이 갔다.
캔 디자인을 보면 혹시 체리맛? 하고 기대할지 모르지만 그냥 일반 다이어트 콜라다.


대영박물관 근처 식당에서 먹은 Fish&chips다. 이게 바로 영국의 대표음식 Fish&chips로 대구 튀김과 감자 튀김이 나오고 저기 보이는 소스에 찍어 먹는데 이게 영국의 대표 음식이라니 영국 사람들 생각보다 우울하다.
이미 싱가폴 여행 때부터 맥주를 끼고 살았는데 여기서도 사진에 보이는 산미구엘 맥주를 시작으로 유럽 여행 중에 술 안마신 날이 열 손가락에 꼽는다.
평생 이렇게 술 마셔본 날이 있었던가? 알콜중독일지도 모르겠다. ㅡ.,ㅡ;


고고씽 남부투어때 민박집 사장님이 추천한 브라이튼의 요트항에 있는 펍에서 먹은 기네스 생맥주는 더 부드러운 거품에 맛과 향이 깊어 인상적이었다. 한국에서도 가끔 즐겼지만 역시나 현지에서 먹은 기네스 생맥주는 일품이었다. 이번 여행을 통해서 조금씩 맥주 맛에 눈을 뜨기 시작 했다.
가격은 2.5파운드 정도 했던거 같다.


기네스와 함께 브라이튼의 요트항에서 점심으로 먹은 스테이크는 특별한 소스는 없고 스테이크에 소금간이 되어서 나왔는데 내 입맛에는 잘 맞았다. 영국 민박집에서 먹은 밥 빼고는 영국 여행중에는 여기서 먹은 음식이 제일 맛있었다. 가격은 8.5 파운드로 기억한다.


그리니치 천문대에 간 날 그리니치 공원 근처에서 점심을 먹기 위해 들어간 중국집은 밖에서 보면 무척 싼 가격을 보고 들어 갔는데 학생 할인 요금이란다. 근처에 대학교가 있어서 학생할인을 하는거 같은데 한쪽 벽면에 각종 면으로 장식을 한게 특이해서 찍어봤다.


이게 중국집에서 점심으로 먹은 볶음밥으로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새우, 오징어를 넣고 볶았는데 먹을만은 했지만 아주 맛있다는 생각은 안들었다. 가격은 5파운드 정도.
가게 이름은 일본 식당처럼 적어놓고 안에 들어와 보면 음식도 일하는 놈들도 중국놈들이다.


노팅힐 마켓에서 점심으로 먹은 햄버거 같은 건데 큰 수제 페티에 빵을 잘라서 넣어준다. 가격은 5파운드인데 그런대로 먹을만 했다. 근데 이게 무슨 7천 5백원이란 말이냐... ㅠㅠ

영국에서는 아침을 민박집에서 한식을 먹고, 저녁은 민박집에서 신라면에 밥을 말아 먹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많은 음식을 접하지 않았던 거 같고 또 피쉬앤칩스를 빼면 이렇다할 특색 있는 음식도 적었던거 같다. 그리고, 식탐이 많았지만 여행하면서 입맛을 잃었는지 생각보다 군것질도 많이 안하게 되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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