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여행/캄보디아 2010

캄보디아 최대의 해변 휴양 도시 씨하누크빌 여행.(feat. 핫렉 국경으로 태국 방콕으로 돌아가기)

타고르 2010. 9. 27.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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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놈펜의 왓 프놈 사원을 마지막으로 강변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씨하누크빌로 향했다.
역시나 2층 VIP 버스를 타고 가는데 약 4시간 정도 걸렸다.

2시간 정도 달려 도착한 중간 휴게소에서는 과자나 음료수를 판다.

씨하누크빌에 도착해서 보니 터미널과 해변 쪽이 조금 거리가 떨어져 있었다.

터미널에서 오토바이와 가격 흥정을 하고 2달러에 숙소를 찾으려고 해변 근처의 한인이 운영하는 게스트 하우스인 말리부 하우스로 가자고 했는데 오토바이가 말리부 하우스 안에 까지 데려다 줬다.

황금사자상 로터리부터 해변쪽으로 많은 게스트 하우스가 있는데 해변쪽 게스트 하우스들이 아무래도 가격이 좀 비싸다.

말리부 하우스에서 늦은 점심으로 김치 볶음밥을 시켰는데 한국어가 서툰지 제육볶음이 나왔다.
가격이 5달러로 똑같아서 그냥 먹었는데 생마늘이 나온다.

숙소인 말리부 하우스에는 바로 앞에 바다가 보인다.
그냥 바라 보기만 해도 좋은데 말리부 앞쪽은 암초가 많아서 수영하기는 적합하지 않다.

아침 메뉴로 먹은 일반적인 돼지고기 볶음밥은 3달러 정도 한다.

여전히 다리가 완전히 낫지 않아서 바에서 바다를 보고 쉬거나 방에서 KBS월드 채널을 보면서 쉬었다.
경치 좋고 공기가 좋아서 그런지 특별한 약이 없이도 빠르게 회복 되었다.

이렇게 생맥주도 한잔 하면서 바다를 보고 멍때리기도 하고~

점심으로 먹은 3달러 짜리 치즈 햄버거는 그냥 저냥 먹을만 했다.

근처 슈퍼에서 오리온 쵸코파이 2개만 포장 된 것을 팔고 있다.

캄보디아 맥주 3인방으로 Angkor 맥주가 제일 맛있고, 그 다음이 Anchor인데 black panther는 흑맥주인데 맛이 별로라서 반쯤 마시다가 버렸다. 맥주값은 50~60센트 수준으로 싸다.

말리부 옆집 한국 레스토랑에서 시킨 볶음밥에는 계란도 하나 얹어서 나온다. 가격은 3달러

씨하누크빌은 주변 섬 투어나 해변 외에는 크게 볼게 없다. 해변도 몇개만 개발되어 아직 개발되지 않은 해변도 많다고 하는데 그나마 세런드피티 해변은 게스트하우스나 레스토랑이 많이 모여 있어 조용하고 여유있는 휴가를 보낼 수 있는 곳이다. 한가지 단점이라면 낮이고 저녁이고 가끔씩 도시 전체가 전기가 나간다. ^^

걸어 다닐 정도로 다리가 많이 회복 되어서 씨하누크빌 구경을 나섰다. 씨하누크빌의 이정표라고 하는 황금 사자상의 크기는 사진에서 보는 것보다 크다.
해변을 제외 하면 크게 볼 것은 없어서 근처에서 10달러 정도 주고 2시간 동안 마사지를 받고 돌아왔다.

말리부 하우스에서 시킨 냉면인데 솔직히 맛은 그냥 그렇다. 5달러

말리부 하우스는 바다를 바로 앞에서 볼수 있는 바 겸 식당이 있어서 늘어지기 좋다.

다리가 회복이 되어서 혼자 바다에서 수영도 즐기고 놀다가 해변에서 찍은 사진이 없어서 숙소 바로 앞에서 게스트 하우스 직원한테 부탁해서 사진을 찍기도 했다.
씨하누크빌에서 아픈 다리를 회복하고 아쉬운 3박 4일을 보내고 방콕으로 돌아 가기로 했다.
주간에 버스로 10시간이 걸려서 방콕 카오산로드까지 연결해준다고 해서 23달러 주고 버스 티켓을 끊고 다음날 아침 8시에  버스를 타고 방콕으로 이동 했다.

버스를 타고 2시간 정도 달려서 휴게소에 왔는데 운전석에 국군 병장 모자가 있다.
이곳에서 한국 구제 옷도 팔리고 있었는데 저런 것도 팔고 있나?

4시간이 넘어서 캄보디아의 국경인 꼬꽁에 도착 했다.
여기서 걸어서 캄보디아 이민국에서 출국 수속을 받고, 길 건너 태국의 핫렉 국경 이민국에서 입국 수속을 받는다.

태국 입국 수속을 마치고 태국 땅을 다시 밟았다.

태국 땅을 밟은 이후 새로운 고생이 기다리고 있었다.
국경에서 탄 미니버스는 꼬창으로 가는 여행객, 꼬 싸멧으로 가는 여행객, 파타야로 가는 여행객을 모두 태우고 태국 해변 도로를 따라 가면서 모두 내려주고 방콕에 도착한 시간은 밤 10시가 넘었다.
미니버스에서만 10시간 넘게 달리고 씨하누크빌에서 카오산로드까지 14시간이 걸려서 허리도 아프고 몸도 지쳐서 카오산 로드의 DDM에서 거의 5일 동안은 그동안 밀린 유럽 여행을 사진을 올리면서 방콕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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