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여행/이탈리아 2017

인생 3번째 다시 찾은 로마여행은 먹방투어? (스페인 광장, 카페 크레코, 뽐피 티라미슈, 파씨 젤라또, 트레비 분수 야경)

타고르 2017. 10. 2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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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 없이 떠난 유럽여행~ 세번째 로마 여행이 어느새 도착하고 3일째 날이 밝았다.

바쁠것 없는 게으른 여행자인 우리는 9시가 조금 못된 시간에 호텔에서 아침을 먹고 우린 10시 거의 다되어서 호텔 밖으로 길을 나섰다.
오늘의 일정은 로마 여행이 처음인 P군을 위해 포폴로 광장을 시작해서 스페인광장을 둘러 보는 것이 일단 오후의 일정이었다.
테르미니 역에 도착해서 메트로 티켓까지 발권을 하고 들어갔는데 10분넘게 메트로가 오지 않았다.
시큐리티 요원들이 와서 사람들을 밖으로 내몰더니 오늘은 메트로가 운행을 하지 못한다고 한다. 여행을 다니며 사건 사고를 많이 경험하는 나였지만 며칠전 출발 때부터 이미 비행기 지연과 다빈치 익스프레스 지연을 경험한지 이틀만에 또 이런 일이 발생 했다. ㅠㅠ
메트로 역을 나와 보니 발빠르게 무료 셔틀을 준비한 그들이었지만 러시아워의 출근 버스를 방불케 하는 버스를 도저히 타고 싶지 않아서 우리는 구글맵을 이용해서 다른 버스편을 타고 가기로 했다.
로마의 교통 시스템 중 마음에 드는 것 하나는 최초 발권 시간부터 90분 동안은 무제한 환승이 가능해서 별다른 티켓 구입 없이 다른 버스를 찾아서 타고 갈 수 있었다.
중간에 버스를 환승하는 곳에서 버스 정류장이 달라서 찾아야 했고 정류장에서 한참을 포폴로 광장행 버스를 기다려야 했다. 버스 정류장에는 햇빛을 피할 그늘이 없어서 포폴로 광장에 도착 전부터 이미 지치고 바짝 말라가고 있었다. ㅡ,.ㅡ;

정류장의 땡볕에서 20분 넘게 기다리다가 겨우 버스를 타고 포폴로 광장에 도착 했다.
포폴로 광장 입구에서 보이는 오벨리스크 뒤로 쌍둥이 성당인 싼타마리아 디 몬테센토와 싼타마리아 디 미라콜리 성당이 보였는데 한쪽은 복원 때문인지 공사중이었다.
외국에서는 유적 같은 것을 복원하거나 공사 할때는 절반씩만 하는 거 같은데 관광객을 위한 배려인지 몰라도 어차피 사진은 망쳤다.


이미 극 성수기를 지나서 인지 인기가 없는 관광지인지 몰라도 포폴로 광장은 다른 곳에 비해 한산 했다.



이집트 어디에서 약탈해온 건지 모르는 거대한 오벨리스크는 이곳에 세워져 그 끝에 십자가가 세워져 있다.
여행했던 동남아의 유적들을 보면 당시에 지배국가의 종교에 따라 사원이 파괴 되거나 자신들의 종교 상징물로 변경되는데 유럽에서도 점령국이 약탈한 국가에 자신들의 힘과 종교를 과시하기 위한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오벨리스크 아래의 사자 분수대에서 2010년에 똑같은 포즈로 사진을 찍은 적이 있다.
이곳 블로그에도 그 사진을 올린적 있는데 이번에 다시 사진을 찍어 봤다.


함께 갔던 P군도 이게 재밌다고 생각했는지 자신도 똑같이 사진을 찍어 달라고 한다.


구름 하나 없이 청명한 날씨가 사진 찍기 좋았지만 한산했던 포폴로 광장에는 햇빛을 피할 공간이 없이 사진을 찍고 서둘러 이동을 했다.


포폴로 광장을 뒤로 하고 스페인 광장으로 이동 했다.
포폴로 광장에서 부터 스페인 광장은 15~20분 정도의 걸으면 도착 할 수 있는데 골목에는 적당한 그늘이 생겨 걷기도 좋았고 길을 따라 명품 상점들이 모여 있어 아이쇼핑하기도 좋다.

점심 먹을 곳을 찾았는데 마침 스페인 광장으로 가는 동선상에 파스티피치오(pastificio)라는 파스타로 유명한 곳이 있어서 우리도 긴 줄에 합류를 했다.


테이크아웃 밖에 안되어서 테이블조차 없는 파스티피치오가 유명한 것은 아마 가격과 양, 맛이 만족스러워서 인 것 같다. 점심 시간 피크타임이어서 긴 줄에 합류해야 했고 내부에 들어왔을 때는 이 작은 파스타집에 여러 인증을 받았고 1918년 부터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여러 증거와 흔적을 볼 수 있었다.


2~3종류의 파스타를 점심과 저녁 상관 없이 1인분에 4euro에 맛볼 수 있다.


주문까지 아직 앞에 몇명이 있어서 내부의 사진을 찍을 여유가 있었는데 매장 곳 곳에 다양한 파스타 면과 재료들이 진열 되어 있다.



주문 차례가 되었을때 우리가 선택 할 파스타는 한 종류 밖에 남아있지 않았다. ㅠㅠ
매장 한쪽에 서서 먹을 수 있는 바와 무료 생수도 준비 되어 있었지만 워낙에 피크 타임이어서 자리가 협소해서 포장된 파스타를 들고 먹을 곳을 찾았다.
가는 길에 슈퍼에서 마실 물이나 음료수를 찾았지만 근처에는 자판기도 찾을 수 없었다.
그늘 진 낯선 계단에 앉아서 꾸역꾸역 버섯이 들어간 파스타를 먹었는데 그래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국적이 달라도 사람들의 생각은 비슷한지 피스티파치오에서 거리가 꽤 있음에도 다들 포장 해온 파스타를 이곳에 앉아서 먹고 있었다. ^^;

점심을 먹었으니 음료수와 커피 한 잔이 간절 했다.
바로 근처에 스페인 광장이 있었지만 커피 한 잔을 하기 위해 카페 크레코로 바로 이동 했다.
카페 크레코(caffe creco)는 로마의 유명한 카페 중 하나라 1760년 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오랜 역사를 가진 베네치아의 카페 플로리안과 함게 하나의 박물관 같은 카페이다.


2010년 방문 했을 때는 커피도 잘 몰랐을때 카페 크레코를 방문해서 바에서 에스프레소 한 잔을 마셨지만 당시에는 같이 간 일행들도 있었고 홀에 앉아서 커피를 즐길 여유도 없었다.
이번 로마여행에서는 관광명소보다 음식과 커피, 카페를 즐기기 위해 방문한 만큼 카페 크레코를 좀 더 즐기고 싶어 멋진 웨이터에게 자리를 안내 받고 홀 가장 안쪽에 앉았다.


테이블 차지가 붙는 만큼 예쁜 잔에 물도 담아서 주었고 달달한 커피 음료가 먹고 싶었던 P군은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다며 아이스크림이 들어간 메뉴를 주문했고, 나는 에스프레소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 했다. 이탈리아 대부분의 카페에는 아메리나노 메뉴가 없지만 만드는 방법이 어렵지 않아서 주문을 하면 만들어 준다. 아메리카노의 가격은 에스프레소와 같거나 비슷하다.


보기에도 달아 보이는 P군의 메뉴는 우유와 아이스크림, 에스프레소 샷이 들어가고 위에는 휘핑크림이 올라갔는데 여기에는 사진을 안올렸지만 당시에 찍은 사진만 봐도 맛있게 숟가락으로 떠먹는 것이 만족스러워 했다. 거의 아포카토와 같은 맛이고 우리 카페에서 팔던 아포카토 보다 맛있다고 한다. ㅡ,.ㅡ;


에스프레소는 균형 잡힌 맛에 뒷맛도 깔끔하고 좋았다.
판테온 근처의 타짜도르와 굳이 비교를 하자면 커피 맛 자체는 타짜도르가 좋았지만 공간과 분위기는 역시 카페 크레코가 좋았다.


생수가 담겨져 있는 물잔도 예쁘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시럽이나 설탕이 들어가 있었다.

따로 요청을 한 기억은 없는데 여기는 원래 이렇게 만들어 주는 것인지....
설탕이나 시럽이 안들어가도 충분히 맛있었을 텐데 아쉽다. ㅠㅠ


카페 크레코 홀 안쪽에서는 중간 중간 피아노 연주도 해준다.
몇차례 피아노 연주를 듣고 아침부터 더위에 지친 몸과 다리에 휴식시간을 주고 마음의 힐링을 할 수 있었다.
카페 크레코에 대한 더 많은 사진과 정보는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바리스타 블로그(http://barista1000.tistory.com)에 다시 포스팅 할 예정이다.


카페 크레코는 스페인 광장의 정면에 있는 길을 따라 있다.
커피를 한 잔하고 충분히 휴식을 취했으니 이제 스페인 광장을 볼 차례~


로마의 휴일 영화 때문인지 아직도 이곳에는 군밤을 파는 노점이 몇군데 있다.
이 더운날 군밤이라니... ㅋㅋㅋ


8월 말 로마의 살인적인 태양빛에 계단에는 사람들이 없었고 그늘에만 사람들이 몰려 있다.

P군은 스페인광장에도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디저트를 먹기 위해 티라미슈로 유명한 폼피를 찾았다.

폼피는 로마에 몇군데의 지점이 있는데 스페인 광장 가까운 곳에 지점이 있다.
이탈리아의 유명한 젤라또 전문점과 티저트 가게들이 한국 사람들이 좋아 해서인지 한국에 지점을 내고 있어 폼피도 한국에서 만날 수 있다고 한다.

살짝 점심 러시아워를 지나서 생각보다 사람들은 적었다.


티라미수 전문점 답게 정말 다양한 티라미수를 만날 수 있었는데 오리지널인 클래식 티라미수를 주문 했다.
밝은 미소의 직원이 주문할때 우리 국적을 물어보고 한국인이라고 하자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라고 해줘서 기분이 더 좋았다.
폼피는 1960년부터 이어져온 전통있는 티라미수 디저트 전문 베이커리인데 이탈리아에 이렇게 전통있는 상점들이 많은 거 보면 유럽의 건물주들은 양아치들이 별로 없는 것 같다.


폼피의 티라미수는 정말 훌륭했다.
이것이 이탈리아의 정통 티라미수의 맛을 알았을때 그동안 내가 운영하던 카페에서 사입으로 들어온 맛없는티라미수를 드신 고객분들께 너무 미안했다. ㅠㅠ


폼피 한쪽에 일리 커피 자판기가 있어서 여기서도 에스프레소를 마셨는데 이탈리아에서는 심지어 자판기 에스프레소도 맛있었다.
폼피의 티라미수와의 잘 어울렸다.


폼피에는 다양한 디저트를 만날 수 있는데 생각보다 단 것을 좋아하지 않고 디저티를 많이 먹지 않아서 아쉽게도 먹어보진 못했다.



폼피는 앞서 점심으로 파스타를 포장해갔던 파스티피치오와 가까운 거리에 있다.

점심시간을 지나서 인지 그 사람이 많던 파스티피치오도 한산하고 몇 몇 사람들은 안쪽에서 먹고 있었다.


폼피에서 디저트로 티라미수까지 먹고 우리는 근처의 디젤(disel) 상점에 청바지를 구경 했는데 생각보다 가격이 싸지 않는데 P군은 모자 하나를 구입 했다.


그날 예정 되었던 오후 일정은 거의 끝났다.
이미 전날 많은 곳을 둘러 보았고 쉬기 위해 메트로 역으로 갔는데 역시나 운행하지 않는다고 해서 구릅맵을 이용해서 인근의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테르미니역으로 이동을 했다.

숙소에 돌아가 쉬기 전에 젤라또를 먹기 위해 파씨(fassi)를 찾았다.
파씨는 테르미니역에서 도보로 10~15분 거리에 있는데 2010년 처음 맛보고 숙소가 가까워서 자주 찾은 젤라테리아다.


파씨는 유명 관광지를 벗어난 곳에 있어서 넓은 매장과 앉아서 먹을 수 있는 넓은 홀을 가지고 있어서 좋다.


따로 마련된 카운터에서 먼저 주문을 하고 영수증을 들고 가서 젤라또를 선택하면 된다.


카운터에는 콘과 컵으로 어떻게 젤라또가 담겨 나오는지 모형이 있는데 콘과 컵 같은 경우는 가격이 동일 하다.


2 스쿱을 2euro에 주문하고 젤라또 바로 향했다.


아주 먹음직 스러운 젤라또를 보게 되면 언제나 선택 장애가 오게 된다.


파씨에서는 레몬맛과 쌀맛을 골랐는데 고객이 원하면 휘핑크림을 올려 주기도 한다.


사람마다 선호하는 맛이 틀리겠지만 이탈리아의 3대? 젤라또 가게에서 개인적으로는 파씨를 좋아 한다.

맛에 대한 부분이 차이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이곳에서는 넓은 공간에서 여유 있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더욱 젤라또를 맛있게 먹었던 것이 아닌가 싶다.


젤라또를 맛있게 비우고 나서야 젤라테리아에 전시된 다른 것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 한다.

1880년부터 130년 동안 이어져온 전통있는 젤라테리아인 파씨도 하나의 박물관 같은 곳이다.
예전부터 파씨에서 젤라또를 만들기 위해 사용했던 장비와 인증서, 신문 스크랩까지 볼 수 있다.


파씨는 예전에 압구정동에 세계 최초로 유일하게 분점을 내었다고 들었다.
현재는 압구정점은 없어졌지만 현대백화점 판교점 등에 분점을 가지고 있어 한국에서도 맛볼수가 있다.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판교에서 다시 파씨를 만날 수 있었는데 맛은 비슷하지만 역시 이탈리아 현지에서는 먹는 분위기 때문인지 로마 파씨가 내 기억속에서는 더 맛있게 느껴진다. ^^;

전날 그랬던 것처럼 오후 4시가 안되어서 오후 일정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와서 쉬었다.
호텔에서 쉬다가 일몰이 시작되기 전에 7시에 다시 길을 나섰다.
로마에서 20~30분은 그냥 걸어 다니게 되는데 테르미니에서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기념관이 딱 그정도 거다.
근대 이탈리아의 통일을 이끈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의 기념관은 로마인에게는 웨딩케이크를 닮았다고 폄하를 받았다고 하지만 관광객들은 많이 찾는 명소 중에 하나이다. 콜로세움과 마찮가지로 해질무렵에 가면 낮과 야경 사진을 모두 담을 수 있어서 좋다.


비토리오 에마누엘레2세 기념관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던 저 커플들은 내가 사진을 잘찍게 생겼는지 사진을 부탁해서 찍어 주었다.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기념관 뒤로 콜로세움도 보인다.
둘 사의 거리는 도보 10분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 있다.


삼각대가 없어서 더 어두어지기 전에 이정도의 야경 사진만 찍고 이동을 했다.


로마에서 마지막 밤이어서 그냥 숙소로 돌아가려다가 빅토리아 에마누엘레 2세에서 도보 15분~20분 거리에 있는 트레비 분수를 다시 찾았다.
트레비 분수에는 낮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았는데 트레비 분수는 나보다 조명을 받은 밤이 더 아름다운 것 같다.
워낙에 크고 넓어서 대충 사진만 찍으면 여기가 로마인지 롯데월드 인지 모른다. ^^;


동영상으로 담아본 트레비 분수 야경



트레비 분수를 뒤로 하고 숙소쪽으로 돌아가기 위해 버스 정류장으로 가는 길에 자판기가 있어 봤더니 생수와 비상약, 콘돔을 파는 자판기였다. @0@



트레비 분수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숙소로 돌아와 마지막 날 저녁도 엘리띠아(elittia)에 갔다.
여기는 숙소에서 가깝운 것도 있지만 음식 맛보다 서비스가 만족스러워서 다시 찾게 되었다.
메뉴판에서 로마 피자와 나폴리 피자를 주문하고 빅 사이즈 맥주가 있냐고 물었더니 1리터 잔으로 생맥주가 가능하다고 해서 하이네켄을 주문 했다.


가장 좋아 하는 맥주 하이네켄~

로마의 마지막 밤에 1리터로 마시니 더 행복하다.


주문한 피자도 나오고 맥주도 있으니 모든게 완벽한 저녁이라고 생각했다.


나폴리 피자인데 이상한 정어리 같은 생선이 들어 있어 비린내가 무척 심했다.
외국인인 우리에게 장난을 친게 아닐까 살짝 의심이 들기도 했지만 이탈리아 일부에서는 나폴리 피자에 이탈리아식 젓갈인 엔초비를 넣어주기도 한다.
주문하기 전에 엔초비를 넣을 것인지 물어봐줬으면 더 좋았겠지만 이 집의 레시피에 이것이 들어가면 어쩔수 없이.. ㅠㅠ 로마에서는 로마의 법을 따르라고 하지 않았던가...
결국 엔초비는 따로 가려내서 먹어야 했고 입맛이 맛지 않은 P군 나폴리 피자 먹는 것을 포기 했다.


우리 맘대로 만들어 본 하프앤하프 콤비네이션 피자~


마지막 맥주 한 방울까지 쭉 들이키고~
그렇게 로마에서의 행복한 마지막 밤이 지났다.


3번째 로마 여행은 포스팅에서 볼 수 있겠지만 거의 먹으로만 다녔던 것 같다.

이미 3번째 여행이라 더이상의 관광명소는 눈에 들어오지 않았고 전보다 더 많은 것을 먹기 위해 다녔다.
음식도 그나라의 한 문화인 만큼 그나라 그 도시의 음식을 더 즐겨보고 싶었다.
물론 내가 접한 음식들이 이미 여행책자나 인터넷에 소개된 곳이 대부분이긴 하지만....
트레비 분수에는 벌써 3번째 동전을 던졌다.
다음에 또 올꺼라는 기분이 들기도 하는데 만약 다시 찾아 오게 된다면 지금은 소원해진 가족들과 함께 추억을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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