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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민 안양시청 여권 신청 발급 받기.(feat. 최근 6개월 여권 사진을 제출 해야 하는 이유)

타고르 2024. 3. 23.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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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블로그를 운영하면서도 내 해외여행은 2019년 5월 블라디보스토크를 마지막으로 멈춰 있었다.
코로나19 때문에 여행을 못나가게 된 것도 있고 직업이나 생활의 변화가 많아서 한동안 여행을 떠날 여유가 없었다. ㅠㅠ
 1993년 안양시 평촌으로 이사를 오면서  최초의 여권은 경기도청에서 발급받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처음 만들었던 5년짜리 복수 여권은 단 한장의 스탬프도 찍지 못했고 2002년 4월이 되어서야 첫 해외여행을 떠났다.
두번째 여권부터는 안양시청에서 발급받았는데 이후에는 살을 20kg 이상으로 많이 빼서 사진 때문에 재발급을 받아야 했고, 두 번째는 이름을 개명하면서 재발급을 받았다.
 가장 최근에 2019년에는 제주시에 살면서 여권 내부의 페이지 훼손 등으로 재발급을 받았다.
 그때 제주도에서도 여권 사진으로는 제출 하지 않았지만 주민등록증 사진과 동일한 사진을 제출했다가 6개월 이내의 사진이 아니라는 이유로 거부당해서 제주도청 인근의 사진관에서 사진을 찍고 여권을 재발급받아야 했다.
 코로나19 때문에 여권을 볼 생각을 못했는데 2021년에 여권기관이 만료가 된것을 작년에야 알게 되었고 2024년부터 다시 해외여행을 떠나야겠다는 생각에 여권신청을 하러 안양시청 종합민원실을 방문했다.
안양시청 종합민원실은 본관이 아닌 별관에 있다.

 


안양시청 여권신청은 종합민원실 정문을 들어가서 바로 왼쪽에 위치해 있다.


 먼저 여권신청서류를 작성해야 되는데 바로 보이는 안내데스크에서 예시문을 보고 작성을 하면 된다.
은행처럼 번호표를 먼저 뽑는 경우가 있는데 먼저 여권 발급 신청서를 작성해야 된다.


 여권발급신청서는 신규와 재발급 모두 같은 양식이다.
여권만료로 재발급 대상이 아니어도 생애 최초 여권발급 신청이 아니라면 영문을 기재할 필요가 없다.


 이제 번호표 발급기로 가서 왼쪽 여권접수를 누르고 번호표를 뽑고 순서가 오기를 기다리면 된다.


 여권신청은 신분증, 6개월 이내의 여권사진, 여권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기다리는 동안 여권 사진 관련 기준 내용을 볼 수 있었는데 돈 아낀다고 핸드폰으로 찍어서 인화하지 말고 그냥 사진관에 가면 가이드를 준수해서 잘 찍어 준다. ^^;


 여권접수창구에 내 번호가 떠서 여권신청서와 사진, 신분증을 제출했다.
여권만료로 신규 신청이지만 문제없이 빠르게 진행이 되었다.
그리고, 양쪽 검지를 통해 본인 바이오 인증을 마친 후 바로 옆 여권수수료 수납 10년 복수여권 58매의 수수료 53,000원을 수납하면 신청소에 납부 도장을 찍어 준다.
 여권은 생애 최초 발급이 아니면 10년 복수여권으로 신청이 가능하면 24매와 58매가 3천원 차이니 58매를 신청하자! 


 모든 과정을 마치고 2주 뒤에 발급될 거라는 여권신청접수증을 발급받고 집으로 돌아왔다.
역권신청접수증은 여권을 찾으러 갈 때 필요하니 버리지 말고 잘 보관해야 한다.


 5년 만에 여권을 다시 신청했고 여권 만료로 신규 신청을 해야 했다.
모든 것이 매끄럽게 잘 진행된다고 생각했는데 30분도 안돼서 안양시청 번호로 갑자기 전화가 왔다.
 여권 사진이 문제였다. ㅡ,.ㅡ;
 이제 중년이 되어 버려서 1살이라도 어릴 때 사진을 넣는다고 2019년 재발급받을 때 여권사진을 제출했는데 이미 한 번이라도 여권에 등록된 사진은 안된다고 한다. 이미 10년 전 발급받은 여권을 10년 동안 들고 다니는 건 문제없지만 여권 신청 시점에서는 6개월 이내 여권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주민등록증이나 면허증, 여권 등 한 번도 제출한 적이 없는 사진이라면 6개월 내 찍은 사진이 아니어도 될 것 같지만 어차피 새로 찍어야 할 것 같아서 하루라도 젊을 때 사진 찍어야 할 것 같아서 면도를 하고 집 근처 사진관으로 갔다.
 그렇게 잠시 보류 판정을 받았던 내 여권 신청은 새로 찍은 사진과 함께 바로 심사 통과가 되어서 신청이 들어갔다.
 여권 발급 신청부터 발급 진행 상황은 카카오톡으로 받을 수 있었고 최대 2주가 걸린다고 했지만 1주일 만에 안양시청에서 수령을 할 수 있었다.



 여권신청접수증과 신분증을 가지고 여권을 받으러 1주일 만에 다시 안양시청 종합민원실을 방문했다.
이번에는 바로 번호표에서 여권 찾기를 누르고 번호표를 뽑고 여권 교부 창구 근처서 기다리면 된다.


 여권 교부 창구는 제일 안쪽인 끝에 있다.
번호표 번호가 뜨면 여권신청접수증과 신분증을 제출하고 바로 앞 서명 패드에 자신의 이름을 정자를 입력한 후 발급된 여권을 수령하면 끝이다.
 지금까지 안양시청을 방문하면서 공무원들이 무척 친절해서 만족도가 높았는데 여권교부 창고의 주무관은 무척이나 무뚝뚝했다.
 번호표가 떠서 "안녕하세요" 하고 먼저 인사를 건네었을 때도 "........."였고 여권을 수령하고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라고 인사를 해도 ".........."였다. 대단한 친절을 바란 것도 아닌데 사람이 인사하면 대꾸 좀 했으면 좋겠다.
 대놓고 사람 무시하는 것도 아니고 민원인을 상대하는 일을 하면서 말 한마디 안 섞으려는 태도는 무엇인지..... ㅡ,.ㅡ;



 이번에 발급받은 새 여권은 최근 몇 년 전에 디자인이 변경된 새 여권디자인으로 색상도 이쁘고 예전에 초록색의 촌스러운 여권보다 훨씬 예쁘다.


 예쁜 여권 커버만큼 안에 속지도 바뀌었다.
사실 2019년 재발급받을 때 기존 여권으로 다시 10년 연장이 가능했지만 새로운 디자인으로 바뀐다고 해서 몇년 후 새로운 디자인의 여권으로 발급 받을 생각으로 기간 연장을 하지 않았다.


 1993년부터 안양 평촌에 살면서 여권 관련 민원은 거의 안양시청을 통해서 했다.
지금도 다른 직원들은 무척 친절하고 만족도가 높았는데 이번에 여권 수령 할 때는 말 한마디 섞지 않으려는 주무관에게는 적잖은 실망을 했지만 전반적으로 안양시의 여권 민원은 만족스럽다.
 예전에는 일주일을 이야기하고 3일 만에 여권이 발급되었는데 요즘은 신청이 많은지 신청일부터 발급까지 2주를 이야기하고 1주 만에 여권을 수령했다. 온라인으로 신청을 하면 더 빨리 나온다고도 하는데 1주일 정도도 괜찮은 것 같다. ^^;
 이제 여권까지 준비되었고 여행만 떠나면 된다.
2024년 새롭게 시작하는 나의 첫 여행지는 어디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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