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계획, 여행 정보 찾기

대만 여행 타이중에서만 살 수 있는 쥰메이 펑리수(Jiuun Meei Pineapple Cake)

타고르 2024. 2. 12. 20:12
반응형

 이 블로그에서 포스팅은 하지 못했지만 대만 여행은 출장을 포함해서 타이베이만 2번 다녀온 적이 있다.
여행 블로그를 운영하며 뒤늦게 타이페이도 포스팅을 하려고 했는데 외장하드가 고장 나서 일부 여행 사진을 복구하지 못해 올리지 못했다. ㅠㅠ
 2009년 12월 현지 대리점의 전시회 지원을 위해 타이페이 출장을 갔을 때 바로 옆에 부스에 있는 대만 친구를 알게 되었고 그때부터 10년 넘게 온라인상에서만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 
 지금은 대만의 마트에서도 한국과자와 식품을 쉽게 구할 수 있지만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구하기가 쉽지는 않았다.
 당시에 봄 한정 쵸코파이가 나왔을 때 대만 친구에게 선물로 보내 준 적이 있었는데 내가 펑리수를 좋아하는 것을 알고 펑리수를 보내 준 적이 있었다.
 그때 처음 쥰메이(Jiunn Meei) 펑리수를 처음 맛보았다.


 그때도 작은 손편지로 쥰메이 펑리수에 대해서 설명을 해줬는데 대만의 타이중에서만 파는 대만 제과점으로 알고 있었다.
여전히 타이중에 사는 대만 친구를 만나지 못하고 온라인으로만 소통을 하고 있는데 그 친구의 언니의 친구와도 인별그램 친구를 맺고 몇 년째 자주 소통을 하고 지내고 있다.
 그렇게 알고 지내던 인별그램 친구가 얼마전 한국에 있다고 연락이 왔다.
한국에 일정이 바뻐서 연락을 미리 못했는데 반나절 정도 시간이 있는데 볼 수 있냐는 DM이 왔다.
 그때 몸도 안좋고 일도 해야 해서 시간을 맞추기 힘들었는데 저녁에 잠깐 시간을 내어서 그 친구의 호텔로 데려다주는 것으로 짧은 만남을 대신했다.
 고맙게도 원래 알던 대만인 친구와 인별그램 친구가 내가 좋아하는 펑리수를 선물로 일부러 준비해서 챙겨줬다.
아니 이럴 거면 오면 온다고 미리 연락을 했으면 나도 괜찮은 선물을 준비했을 텐데..... ㅠㅠ
 대만 친구들 덕분에 9년 만에 다시 쥰메이(Jiunn Meei) 펑리수를 맛보게 되었다.
 거의 10년이 지났는데 포장박스 디자인은 바뀌지 않았다.


 큰 박스의 쥰메이 펑리수는 설명절에 가족들과 함께 먹기 위해 남겨 두었고, 작은 박스의 펑리수를 먼저 개봉을 했다.
대부분의 펑리수처럼 개별 포장이 되어 있다.


 포장을 벗겨 보니 딱 한 입에 먹기 좋은 사이즈의 펑리수이다.


 한 입 베어 먹어 보니 고소한 버터향이 느껴졌고 특유의 파인애플 맛과 향이 은은하게 느껴진다.
많은 펑리수 업체가 있지만 쥰메이는 달지 않고 좀 더 은은한 맛을 추구하는 건강하고 고급진 맛이다.
 파인애플 과육 같은 잼이 속에 꽉 차 있는데도 많이 달지 않고 맛있다.


 설명절 전까지는 작은 박스의 펑리수를 친한 동생도 하나 주고 아껴 먹고 있다가 설날 당일에 가족들이 모여 드디어 큰 박스를 개봉했다.


 박스의 차이만 있었을 뿐 안내 들어간 내용물이나 개별 포장은 똑같았다.
작은 박스는 10개가 한 박스인데 큰 박스는 20개가 한 박스였다.


  박스 안에 들어 있는 명함과 박스 외부에 지점과 홈페이지 주소가 있다.
박스를 보니 모두 타이중에 6개의 지점이 있는 것 같다.
 아직 타이중에만 있는 유명 펑리수, 대만 과자 전문점으로 타이베이나 면세점에도 입점되어 있지 않다고 한다.
 대만 친구들도 유명한 펑리수 가게를 두고 고민하다가 그중 타이중에서 제일 괜찮다고 생각해서 선물해 준 것으로 알고 있다.


 홈페이지도 들어가 봤는데 영어나 다른 언어는 지원하지 않고 있고 지점 업데이트는 4개 지점만 표시되어 있다. 

 대만 여행은 타이베이시나 가오슝을 많이 생각하는데 실제로 나도 그랬다. ^^;
검색을 해보니 이미 많은 한국사람들이 타이중을 여행하면 쥰메이 펑리수를 꼭 하나씩 사가지고 오는 것 같다.
언제 대만 여행을 다시 할지 모르겠지만 쥰메이 펑리수를 선물 해준 고마운 대만 친구들이 살고 있는 타이중도 가보고 싶어졌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