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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촌 오비즈타워 맛집, 마부 마라탕& 샹궈 인덕원점

타고르 2023. 5. 1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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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년 전부터 마라탕이나 마라샹궈 전문점이 생기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대중적인 음식이라고 할 정도로 많이 생겼다.
친구나 지인들 중에 맵찔이는 없어서 함께 마라 요리도 즐길 수 있어서 좋다.
 주말에 친한 동생 P군 회사에 놀러 갔다가 저녁을 먹으러 나섰는데 멀리 가지 않고 근처에 오비즈타워에서 문을 연 식당에서 식사할 만한 식당을 찾았다.
 주말이어서 평촌 오비즈타워  식당 대부분은 문을 닫은 곳이 많았고 물을 연 곳 중 전에 가본 곳 보다는 새로운 곳에 가고 싶었는데 레이다에 딱 걸린 것이 마부 마라탕& 샹궈 인덕원점이었다.


 오비즈 타워 건물 자체가 새련 되어서 인지 입주한 식당들도 입주사 직장인들이 타겟이어서 인지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의 식당들이 많이 있다.
 요즘 트랜드에 맞게 마라음식 전문점도 세련된 곳이 많은데 마부 마라탕&샹궈가 바로 그런 곳 중 하나이다.
 주말 이른 저녁 시간이어서 그런지 손님은 우리를 포함해 2 테이블 밖에 없었다.


 마부 마라탕&샹궈의 주문 시스템은 다른 곳과 크게 다르지 않다.
바구니에 원하는 재료를 담고 저울에 잰 다음에 마라탕이나 마랴샹궈에 따른 g당 요금을 결제하면 된다.
꼬치류나 면류, 고기류는 별도 요금이 적용 된다.
 채소나 다른 재료들은 신선해 보였는데 꼬치류는 일부 얼어 있는 것이 있었다.
g 무게당 금액이 달라지는 건 알고 있었지만 항상 먹을 때마다 채소가 부족한 것 같아서 바구니에 한가득 채소를 담았는데 금액이 파.. 팔만원이 넘었다. ㅡ,.ㅡ; ( g당 가격은 5만 후반 대였고 소고기 200g 추가, 계란 볶음밥을 추가한 금액이지만 두 명이서 8만 원이 넘었다.)
 사장님인지 직원분인지 모르겠지만 계산을 하면서 많은데 괜찮겠냐고 걱정하는 눈치였다. ^^;


 찜질방이나 목욕탕 같은 번호표를 받고 자리에 앉아 기다리고 있다가 음식이 나오면 호명해 준다.
물이나 반찬뿐만 아니라 음식 서빙까지 셀프 시스템이다.
 우리 번호가 호명되고 음식을 찾으러 갔더니 황동 물소 조각 같은 곳 안에 마라샹궈를 담은 대접이 있었다.
 일단 이런 플레이팅이 인상적이었다. ^^;


 메뉴는 조촐하게 2가지뿐 마라샹궈와 계란볶음밥뿐이다.
보통 마라요리를 먹으러 가서 마라샹궈나 탕을 주문하고 꿔바로우 같은 것을 주문했는데 이렇게 조촐하게 시킨 게 8만 원이다. ^^;


 면은 라면 같은 것을 제외하고 넙적 당면과 노란 면 등 3종류의 면을 넣었다.
처음부터 면을 공략을 하고 맛있게 먹었는데 너무 많이 넣었는지 나중에는 배불러서 손이 안 갔다. ㅡ,.ㅡ;


 유부나 오뎅도 빠지면 섭섭할 거 같아서 듬뿍 넣어 줬다.
특히 오뎅이나 유부는 마라 소스 특유한 맵고 알싸한 맛을 중화시켜줘서 맛있다.
 맵기는 약간 매운 맛으로 했는데 나이를 먹으니 입에서 매운 맛을 즐길 수 있어도 다음날 뒤가 아퍼서 매운 맛을 피하게 된다. ㅡ,.ㅡ;


 항상 마라샹궈를 먹을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채소는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
특히 이번에는 채소를 정말 바구니 한가득 담았고 숙주도 엄청 담았는데 숙주는 잘 보이지도 않는 것 같다. 
마라샹권 만들 때 채소만 먹는 귀신이 있거나 웍에 블랙홀이라도 있는 걸까? ^^;


 오랜만에 마라샹궈를 먹어서 그런지 맛있게 먹었다.
요즘 양이 줄었음에도 최선을 다해서 먹었지만 대접 바닥에 홍건하게 기름 육수가 많이 남아 있어서 마라탕처럼 느껴져서 나중에 음식은 조금 남겼다. 사진을 안 찍어서 그렇지 처음에 담긴 것과 비교하면 정말 조금 남겼다고 생각될 정도로 남겼다.
 평촌이나 범계에서 일부러 찾아갈 정도는 아니지만 금강펜타리움 IT빌딩과 오비즈타워 빌딩 근처에는 구내식당만 많아서 메뉴 선택권이 적은데 그래도 베트남, 타이 음식점이나 마부 마라탕&샹궈처럼 마라 요리 전문점이 생겨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다음에 재방문 의사가 있을 정도로 맛있게 먹었는데 다음에는 예전처럼 어차피 채소는 실종? 되니 조금만 담아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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