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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평촌 중식 맛집, 브런치 카페 같은 분위기의 중식당 도향

타고르 2023. 6. 10.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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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양 평촌에 오래 살아서 평촌역과 범계역으로 이어지는 시민대로의 도향을 예전부터 알고 있었다.
 예전에는 시민대로 대로변에서 잘 보이는 건물이었는데 바로 앞에 JEEP 전시장이 있는 건물이 들어서면서 평촌역으로 가는 방향에서는 앞건물에 가려 보이지가 않았다.
 예전부터 관심이 있어서 마침 인근 자동차 정비소에 차를 맡기고 시간이 남아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 처음 도향을 찾았는데 그때는 사진을 남기지 못했다.
 내 생일날 함께 점심 식사를 하자고 찾아온 친한 동생과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생각 난 곳이 도향이어서 다시 찾았다.
주차장이 넓을 줄 알았는데 시민대로 쪽에서 들어가는 주차장은 4대 정도의 차량이 주차할 정도의 주차면적이 있다.


 앞 건물에 가려져 손해를 보고 있지만 중식당보다는 브런치 카페 같은 분위기의 건물에 중식당 도향이 있다.
몰랐는데 이 자리에 오기 전 1968년부터 있었던 중식당인 것 같다.


 내부 홀은 생각 했던 것보다 더 넓었다.
2층에는 더 많은 룸이 있는데 몇몇 소품으로 중식당 분위기를 내려고 했지만 역시나 브런치 카페 같은 느낌이 많이 든다.


 2층에 룸이 많이 있어 모임이나 회식을 하기에도 괜찮을 것 같다.
점심시간을 조금 넘긴 시간이어서 1층 홀에는 우리 옆에 단체만 손님이 있었고 다른 손님들은 룸에 몇몇이 있었다.


 전에 혼자 왔을 때 차돌박이 짬뽕을 먹었는데 이번에는 짜장면 맛이 궁금해서 짜장면과 탕수육을 주문 했다.
오늘은 메뉴판을 받기 전에 주문을 해버렸지만 도향은 메뉴의 종류가 다양한 곳이다.
 주문한 등심 탕수육과 짜장면이 함께 제공 됐다.


 도향의 메인 짜장면은 유니 짜장면이다.
개인적으로 재료를 씹는 맛이 없어서 유니짜장은 좋아하지 않지만 짜장소스가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고 괜찮았다.


 일단 짜장면의 간은 적당했다.
면발의 탄력도 괜찮았고 짜장소스도 부족하지도 않고 적절하게 면과 잘 섞여서 맛있게 먹었다.
 약간 탄맛이 나긴 했는데 불맛이 아니라 탄맛이 느껴졌지만 크게 거슬릴 정도는 아니어서 바닥까지 싹 비웠다.


 탕수육은 부어서 나오지 않고 소스가 따로 제공되어서 고객이 직접 부어 먹거나 찍어 먹을 수 있다.


 탕수육은 소스 없이 그냥 먹어도 부드럽게 씹히며 맛이 있다.


 탕수육 소스에 찍어 먹어니 더 맛있다.
튀김옷이 과하게 바삭하지도 않고 부드러워서 좋았다.
요리는 등심 탕수육 밖에 먹어 보지 못했지만 짜장면이나 짬뽕 등의 면요리 식사류는 괜찮았고 탕수육은 맛있었다.


 1층 홀은 개방감이 있고 2층에는 크고 작은 룸이 있어서 주차 공간만 넉넉하다면 모임을 하기에도 괜찮을 것 같다.
식사류 보다는 코스나 요리에 집중하는 것 같은 느낌인데 등심 탕수육만 먹어봐서 단정 짓기는 힘들 것 같다.
 내부에 작은 계단이 많아서 부모님을 모시고 가기는 조심스럽고 친구들과 작은 모임을 하게 되면 다시 찾아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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