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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남쌈 2

베트남에서 3개월 간의 동남아 커피 여행의 마침표. 그리고, 여행의 쉼표 하나

여행이 끝나 갈때는 카메라를 꺼내는 회수도 줄고, 찍어 놓는 사진의 양도 줄어 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2013년 동남아 여행을 백업 해놓은 외장하드에서 베트남 폴더의 베드섹터가 유난히 심해서 복구 되지 못한 사진들이 많았지만 여행 말미에 사진을 찍은 회수가 줄어든 것은 확실하다. 4년 전에 끝난 여행을 기억을 더듬어서 다시 쓰는데 남아 있는 사진도 적으니 이제야 정말 기억을 쥐어짜서 내 여행의 마무리를 하고 있다. 베트남의 휴양지 나트랑에서 3박 4일을 요양모드로 지냈지만 교통사고로 골병든 몸은 그냥 쉰다고 특별하게 나아지지 않았다. 그렇다고 현지 병원을 찾아 가기에는 여행자가 어떤 눈탱이를 맞을지 불안해서 진통제에 의존 할 수 밖에 없었다. 불행중 다행이라고 그래도 찢어지거나 부러지는 외상은 다행이..

라오스 여행 중 찾은 분 옥 판사(Bun Oak Phansa) 축제의 현장

치앙라이 부터 버스를 몇번을 갈아 타고 15시간 넘게 걸려 라오스 비엔티엔에 도착 한 날 큰 축제가 있었다. 밤새 달려와서 숙소에서 낮잠을 즐기고 저녁에 움직이고 싶었는데 여기 저기 쿵쾅 거리는 음악 소리 때문에 잠을 잘 수 없어 밖으로 나섰다. 여행 하던 당시의 2013년 9월 20일은 분 옥 판사(Bun Oak Phansa)라는 축제기간이었는데 우기기간 동안 사찰에서 나오지 않고 수행하는 스님들이 수행을 끝나고 나오면서 우기가 끝나고 건기가 시작 됨을 알리는 명절이자 축제 였다. 이때 나온 스님들은 사찰을 나와 전국에 있는 친척과 친지들의 집을 방문 하는데 각 각의 집에서는 스님에게 공양을 하면서 잔치를 벌여서 실질적으로는 이때부터 꽤 오래 기간동안이 집 집 마다 잔치가 이어졌다. 숙소인 철수네 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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