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도착한 첫날은 이미 9시가 넘은 밤이었고, 마지막날은 오전 11시에 유로스타로 떠나는 날이어서 실질적으로 마지막 날은 2010년 5월 22일 토요일이었다. 저녁 6시에 민박집에서 바베큐 파티를 하기로 약속을 하고 버킹검과 노팅힐을 보러 숙소의 동행들과 길을 나섰다. 날씨 좋다고 버킹검까지 걸어 가는 도중에 재밌는 걸 발견하고 사진을 찍었다. 이런 유치한 사진도 지나보면 다 추억이 된다. 숙소 근처에 있어서 맨날 밤에만 봤던 빅벤과 국회 의사당을 템즈강을 따라 걸어가는 길에 낮에 볼 수 있었는데 밤에 보는게 나은거 같다. 왜 강을 건너 바로 앞에서 볼 생각은 못했는지... ㅡ,.ㅡ; 원래는 빅벤 앞으로 다리를 건너야 버킹검 궁전에 가기가 좋은데 좋은 날씨에 기분이 업되어서 다들 더 걸어간 것이 화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