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초 페라리 박물관은 이번 여행에서 유일하게 출발전부터 P군이 가보고 싶어 했던 장소였다. 로마에서 베네치아로 가는 일정 중 반나절 정도를 엔초 페라리 박물관에서 보내기로 출발전부터 일정을 잡았다. 로마에서의 마지막 아침 7시 쯤 일어나서 호텔 캘리포니아에서 제공 되는 조식을 먹었다. 매일 매일 나오는 메뉴는 비슷하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괜찮은 조식이 제공 되었다. 9시 30분 로마에서 출발하는 볼로냐행 기차를 타기 위해 일찍 호텔을 나섰는데 테르미니 역이 가까워서 9시도 안되어 역에 도착 했다. 제대로 휴가를 즐기지 못하고 일이 바쁜 P군은 여행중에도 새벽에 통화하거나 출발 전에도 저렇게 업무적인 통화를 하는 일이 많았다. 근데 전화기를 왜 저렇게 불편하게 들고 있는 걸까? ㅡ,.ㅡ; 로마에서 볼로냐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