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내 여행은 무계획적이거나 충동적인 경우가 많았다. 무려 6개월의 여행을 했던 2010년 유럽~동남아 여행의 경우도 출발하기 무려 보름전에 항공권을 구입하고 여행을 준비 했다. 2017년 3월에 다녀온 후쿠오카 여행은 이틀전에 항공권을 구입하고 다녀오기도 했다. 처음가는 여행지는 준비를 많이 할 수록 시행착오도 줄 일 수 있지만 이미 무작정 떠나온 여행에 대한 내공이 쌓여서 인지 언제나 큰 걱정 없이 떠날 수 있었던 것 같다. 여행에 필요한 것은 언제나 시간과 돈 뿐이다. 이번 여행을 떠나기 전에도 특별히 계획하거나 했던 것 없이 예전 직장 후배이자 친한 동생인 P군과의 술자리에서 스위스 여행이나 가자는 이야기에서 시작 되었다. 만취도 아니고 오히려 기분좋게 가볍게 취한 술자리에서 우리는 스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