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평촌신도시 입주세대로 계속 살아오다가 최근에 제주에서 2년, 서울 강남에서 2년을 살다가 다시 평촌으로 돌아왔다. 얼마나 평촌에 계속 있을지 모르지만 당분간은 부모님이 계신 평촌에 있을 것 같다. 이사를 하고 필요 없어진 물건 몇 개를 당근마켓에 판 돈으로 부모님께 짜장면 사드린다고 점심 무렵 집을 나섰다. 전에는 지겹도록 자주 갔던 평촌먹자골목인데 오랜만이라도 많은 가게들이 없어지고 새로 생겼다. 자주 가던 골목을 벗어나 조금 지나가니 예전에 닭갈비집이었던 거 같은데 레트로 한 디자인의 보배반점 평촌점이 보여서 이날 점심은 여기로 정했다. 간판 사진을 찍는다고 부모님이 먼저 들어가셨는데 점심시간이어서 그런지 대기가 있었다. 다행히도 부모님을 보고 자리를 양보해주신 분들이 있어서 대기 없이 자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