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DDM에서 만난 동행들은 캄보디아에 앙코르와트만 보기 위해 온 친구들이었고 나는 여행 일정도 많이 남았고 한달짜리 비자를 발급 받은 것이 아까워서 프놈펜과 씨하누크빌을 둘러 보기로 했다. 대박집에서 점심을 먹고 12시 30분 버스를 타고 프놈펜으로 향했는데 캄보디아는 별도의 터미널이 없고 버스 회사마다 다른 터미널을 운영한다.(사실 터미널이라고 하기에는 규모가 그냥 사무실 하나 뿐이다.) VIP 버스라고 해서 탔는데 6시간 넘는 이동 거리라서 조금 힘들었다. 직행도 아니고 중간 중간 경유지에서 타고 내리는 현지 사람들이 많은데 그래도 예전보다 도로사정은 많이 나아졌다고 한다. 버스에서는 캄보디아 노래가 나오는 뮤직비디오 같은 것을 주구장창 틀어 주었는데 캄보디아 사람들은 그런 뮤직 드라마를 좋아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