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동안 유리창 큰 감옥살이를 하다가 4년 만에 여행길에 올랐다. 지난 3년 동안 평촌에서 여행을 컨셉으로 한 카페를 운영하며 여행 관련 콘텐츠를 카페에 채웠지만 정작 카페 쥔장이었던 나는 카페에 갖혀 아무 곳도 여행 다니지 못했다. ㅠㅠ 계속 되는 경기침체에 고약한 건물주를 만나서 가게 자리를 빼기도 쉽지 않았고 결국 더 큰 손실을 줄이기 위해 카페를 2월 초에 정리하고 망가진 몸과 마음을 추수르며 조용하게 지내고 있었다. 여행을 주로 혼자 해왔던 터라 주변에서 짧게 여행을 가는 사람이 있으면 함께 다녀오고자 했는데 일본으로 출장 가는 사촌동생이 연락을 해와서 출발 이틀전에 급하게 항공권을 예약 하고 나의 첫번째 후쿠오카 여행, 3번째 일본 여행을 다녀오게 되었다. 급하게 항공권을 알아보니 목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