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에서의 마지막날 아침까지 비가 와서 실망하고 있는데 거짓말처럼 7시 15분에 비가 그치고 해가 떴다. 일행중 남자 동행 희성군과 서둘러 인터라켄 역으로 향했고, 거기서 융프라우로 향하는 한국여자 2명을 만나서 짧은 동행을 했다. 알고 보니 이 사람들도 같은 숙소에 묶고 있었는데 한번을 본적이 없었다. 산악열차를 라후터브루넨에서 올라가는 길에 펼쳐진 풍경속에 구름이 걷히고 빙하가 보인다. 중간 경유역에서 기차를 갈아 타기 위해 멈췄는데 산악기차 내부는 저렇게 목조의자로 되어 2명, 1명이 앉게 되어 있다. 이렇게 중간 중간에 경유를 해서 고산병에도 대비 할 수 있는 것 같았다. 다시 열차를 갈아 타고 클라이네 사이텍으로 올라 가는 중이었다. 빙산이 눈앞에 펼쳐지고 점 점 융프라우에 가까워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