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해외여행을 국내 여행 가는 것처럼 즉흥적으로 가는 것이 버릇처럼 되어 버렸다. 2010년에 6개월간 유럽, 동남아 여행도 2주전에 비행기를 끊고 떠나 버리는가 하면 2017년의 여행 대부분을 불과 2일이나 일주일 전에 항공권을 끊고 다녀왔다. 2004년에 일본 오사카와 도쿄를 다녀오고 2017년 3월에 후쿠오카를 다녀오긴 했지만 오사카를 포함한 간사이 지방을 다시 여행한 것은 13년 만이다. 아마 에어서울의 1주년 특가가 뜨지 않았다면 다녀올 생각도 못했겠지만 당시에 백수였던 상황 때문에 쉽게 여행을 다녀올 수 있었다. 항공권 외에는 특별한 여행 준비는 하지 않았지만 지난 여행에서 가보지 못했던 고베, 나라까지 다녀오기 위해 '간사이 쓰루 패스(Kansai thru pass)'를 구입해야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