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여행중에 만난 많은 사람들이 빠이를 추천하거나 가고 싶은 장소로 언급을 많이 했다. 여행 책자만 보면 조용한 시골마을 느낌이어서 이런 곳에 뭐하러 가나 싶었는데 사람마다 느끼는 게 다 다르겠지만 목이 긴 소수민족 롱넥족 투어를 빠이 해서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빠이에 가기로 했다. 전날 치앙마이 여행사를 통해 빠이행 미니버스 티켓을 예약했고 당일날 오전 10시 30분에 숙소로 픽업을 왔다. 3시간 30분에서 4시간 정도 걸려 꾸불꾸불한 산길을 달리는데 평소에 멀미를 하지 않는 나도 힘든 산길이었다. 오후 2시가 넘어서 빠이에 도착해서 묶을 숙소를 찾아 나섰다. 많은 한국 사람들이 에어콘이 없는 저렴한 선풍기 방에 묶었지만 한낮의 뜨거운 햇살은 나를 지치게 만들기에 충분해서 나는 에어콘 방을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