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타뉴 지방은 일반 여행객들은 찾지 않는 곳이지만 내게는 특별한 인연이 있어서 다녀온 곳 이다. 내가 인터넷 만화사업을 말아 먹은 7년전에 세이클럽을 통해 만화에 대한 공통 관심사로 친해진 래현이가 3년전쯤 프랑스 남자한테 시집가서 살고 있는 곳 이다. 한국에서도 가끔 시사회나 만화행사를 같이 다닐 만큼 친했는데 모처럼 프랑스 여행을 온 김에 래현이를 만나러 파리에서 TGV로 약 4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Saint Brieuc에 갔다. 아이폰을 통해 찾아 본 맵으로 보면 대략 이정도 위치에 있었다. 유레일 패스의 좌석 제한을 하는 TGV 때문에 아침 일찍 표 밖에 없어서 몽파르나스역에서 아침 7시 차를 타고 갔다. 내가 앉은 좌석이 양방향 좌석인데 맞은편에 몽생미쉘에 가기 위해 렌까지 가는 한국 대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