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만난 사촌동생과 김광석 거리 근처에서 1, 2차를 마치고 사촌동생 손에 이끌려 온 곳이 범어동 신천시장 인근이었다. 원래는 다른 곳에 가려다가 눈에 띄는 가게가 있어서 봤는데 간판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는 것처럼 일본 북해도식 양고기 요리 전문점이다. 북해양육점은 외부에서 보이는 가게 이미지가 마치 일본에 있는 가게 같은 분위기다. 일본에서 몇 년 동안 생활을 했고 지금도 일본 관련 사업을 하는 사촌 동생과 양고기를 좋아하는 우리는 고민 없이 북해양육점으로 들어갔다. 가게 내부도 일본의 작은 식당처럼 무척 작다. 양갈비는 원래 바에 앉아서 먹어야 제 맛인데 일행까지 3명이나 되고 술도 마실 만큼 마신 터라 4인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이미 늦은 시간임에도 대구는 코로나19로 인한 영업제한이 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