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의 5월은 겨울과 봄이 교차하는 날씨라고 하지만 우리가 여행했던 주간은 특히나 날씨가 안좋았다. 날씨 좋은 날 블라디보스톡 근교인 루스키 섬을 가려고 했는데 예보를 보면 날씨 좋은 날이 거의 없었다. ㅠㅠ 간혹 날씨 안좋은 날에도 아쉽지만 좋았다? 라는 후기 글에 낚여서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호텔방에만 있기도 그래서 한번 가보기로 했다. 루스키 섬을 다녀오는 사람들은 막심이나 택시를 이용해서 가는 분들도 있고 현지 여행사에 투어를 신청해서 가는 방법도 있는데 우리는 호텔 바로 맞은편이 루스키섬으로 가는 29d 버스의 시종점이어서 일반 시내버스를 타고 가기로 했다. 우리가 묶은 호텔은 카르멘 호텔이었는데 화장실과 샤워실을 방 2~3개가 공유 하는 것과 엘리베이터가 없는 것을 제외하면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