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여행/포르투갈 2010

사람 사는 냄새가 물씬 나는 리스본 여행.(28번 트램, 산 조르세 성, 벨렘타워, 제로니모스 수도원, 에그타르트)

타고르 2010. 9. 6.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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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루투갈은 이번 여행에서 아예 계획에 없는 나라였다.
내가 가져간 책에는 포르투갈은 아예 빠져 있어 아무 정보도 없는 곳이 포르투갈이었다.
무슨 변덕이 생긴 것인지 여행하면서 다른 여행자들한테 포르투갈이 좋다는 얘기도 들어본 적도 없는데 이베리아 반도에 들어선 순간 여기까지 왔으니 포르투갈 땅도 밟아 보자는 생각에 바로셀로나에 있을때 무작정 이지젯을 예약하게 되었다.
유레일 패스가 있어도 마드리드에서 리스본의 야간열차 구간은 시간도 많이 길고 저가 항공과 비슷한 비용이 들어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은 바로 저가항공인 이지젯을 타고 날아가는 것이었다.
유럽에 와서 3번째로 저가항공의 이용 했는데 그것도 저가항공의 대명사라는 이지젯을 직접 타보게 되었다. 리스본에 갈때도 내가 탈 비행기는 30분 정도 지연되서 이륙했는데 그간에 저가 항공을 이용하면서 생긴 고생에 비하면 이정도는 애교 수준이었다.

이륙을 하고 2~30분 정도가 지났을까? 이곳이 스페인인지 포르투갈인지 모르는 상공을 비행하고 있었다. 마드리드에서 리스본 항로는 한시간 정도의 가까운 거리여서 이륙하고 30분이 지나자 착륙하겠다는 안내방송이 흘러 나온다.

리스본 공항에 도착해서 어렵지 않게 버스 정류장으로 이동했다.
서유럽의 최빈국이라더니 리스본 공항에서 느낌이 스페인 보다 규모도 시설도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항버스와 일반버스 중에 먼저 도착한 일반버스를 타고 숙소로 향했는데 공항에서 숙소가 15번째 정류장이라고 해서 바짝 긴장하고 카운팅을 하고 있었는데 나중에 보니 버스 전광판에 정류장 표시가 되었다.
리스본 지도 한장 없는데다 서유럽의 빈국이라고 해서 치안이 안좋을 것 같다는 편견에 더 긴장했는지 몰라도 리스본에 대한 첫 느낌은 깨끗하고 사람들이 친절했다. 그리고, 생각보다 영어가 잘 하는 사람들 많았다.
서유럽의 빈국이라는 것도 다른 잘사는 서유럽에 비해 상대적으로 빈국이라는 거지 그렇다고 동유럽 처럼 낙후 되지는 않았다.

버스를 타고 20~30분 정도를 달려 숙소 근처인 레스타우레도스 광장에 도착했다.
부흥자라는 뜻을 가진 광장으로 30m 높이의 오벨리스크에는 천사상과 함께 많은 국가적 사건이 조각되어 있다고 한다. 
이 사진을 찍고 언덕 위에 자리한 숙소로 무거운 캐리어를 끌고 갔다.
해가 긴 포루투칼 이지만 여행의 정보를 얻기 위해서 도착한 날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웹서핑을 하다가 일찍 잠들었다.

다음날 아침을 먹고 9시 넘어서 숙소를 나섰는데 산 조르세 성을 가기 위해서 로시우 광장으로 걸어가는 길에 재밌는 건물을 발견해서 사진으로 담았는데 건물 안쪽에 야자 나무 정원이 있다.

로시우 광장에서 조금 더 내려가자 Rossio 역이 나오는 데 다음날 이곳에서 기차를 타고 리스본 근교의 신트라를 다녀왔다.

로시우 광장으로 불리우는 돔페드로 4세 광장 중앙에는 돔페드로 4세 동상이 있다.
주변에 국립극장이 있는데 여행하던 당시에는 저게 국립극장인지도 몰랐다.
동상 바로 뒤 빨간 지붕 건물이 국립극장이다.
국립극장까지 이어진 물결모양의 바닥이 인상적인데 이런 무늬의 바닥은 예전에 마카오 여행때 본 것 같다.

동상 뒤편으로는 프랑스 분수가 잇는데 왜 프랑스 분수라는 이름이 붙었는지는 모르겠다.

인근의 지하철역에서 산 1day 교통 패스는 코팅된 종이 티켓 안에 RFID칩이 내장되어 있고 다음날 충전해서 다시 사용할 수도 있다. 이런 교통 패스를 보면 별로 다른 서유럽 나라에 비해 낙후 됐다는 생각도 안들었다.
리스본은 다른 서유럽 국가에 비해 교통비가 저렴 한데 저런 1day 패스가 3.7유로 정도 하고 공항에서 시내까지 들어오는 버스도 1.2유로 정도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28번 트램을 타러 가는 길 정류장 옆 기념품 샵에는 닭모양의 기념품들이 많았는데 저 닭모양 기념품들은 포르투갈에서는 행운을 가져다 준다고 해서 포루트칼 관광지 어디서나 구입할 수가 있었다.

오래 되었지만 유명한 28번 트램은 각종 기념품에도 그림으로 등장한다.
나중에 신트라의 기념품 가게에서 구입한 마그네틱도 28번 트램이 있는 녀석으로 구입했다.
28번 트램은 오래 되고 비좁지만 서민적인 느낌이 나서 왠지 정감이 간다.
비좁은 도로를 차와 함께 이용 하는데 오래동안 길이 막혀도 포루투갈 사람들은 짜증 한번 내지 않는 등 여유가 있다.
28번 트램을 타고 산 조르세 성과 대성당, 벼룩시장이 서는 알파마 지구로 향했다.

아침 일찍부터 사람들로 꽉 채운 28번 트램은 내부 장식이 나무로 되어 더 운치 있다.
트램 안에 있는 승객이 트램 밖에 아는 사람을 발견해서 안부를 묻는데 기사가 멈춰서 사람들이 안부를 물을 시간을 주기도 한다.

28번 트램에서 내려 먼저 찾은 곳은 벼룩시장 이었다. 산 루치아 성당 근처에는 매주 화요일과 주말에 벼룩시장이 열리는데 내가 간 날이 화요일이어서 운 좋게 벼룩시장을 구경 할 수 있었다.
평일이어서 그런지 사람들도 별로 많지 않고 장도 크게 서지는 않아서 내 관심을 끌만한 특별한 상품은 보지 못했다.

포르투갈은 2가지 유명한 특산품이 있다고 한다. 하나는 타일이고 다른 하나는 코르크인데 이렇게 벼룩시장에서 곳 곳에서 타일을 팔고 있었다. 오랜 시간 이슬람 국가의 지배를 받아서 건축 양식에서 특히 이슬람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산 조르세 성을 가기 위해 다시 트램을 탔는데 잘못 내려서 우연히 발견한 전망대 였다.
포르투칼에서는 대서양 서부에 있는 국가여서 그런지 별로 덥지도 않고 청명한 하늘이 계속 되는 좋은 날씨가 여행을 하기 좋았다.
우연히 발견한 덕분에 좋은 전망에서 시내를 볼 수 있는데 리스본에서도 볼 수 있는 시내의 수많은 빨간 지붕들은 이제 유럽에서는 익숙한 풍경이다.

리스본을 가로지르는 타호강을 보고 처음에는 바다 아니야? 했는데 하구쪽이어서 그런지 강 폭이 넓다.

조금 걷자 리스본 대성당이 나왔다. 원래는 산 조르세 성을 보고 내려 오는 길에 보려고 했는데 길을 잃어서 먼저 보게 되었다. 다른 유럽에 성당에 비교하면 그 규모나 장식이 초라해 소박해 보이지만 리스본을 대표하는 성당으로 내부 스테인 글라스가 예쁘다.

대성당 앞에서 산 조르세 성으로 가는 트램이나 버스를 찾다가 가까워 보여서 걸어서 찾아갔다.
아이폰의 지도를 보며 아이폰의 편리한 성능을 발휘하는 순간이었지만 강한 햇빛과 높은 언덕 길이 금방 체력을 소진 시켰다.

산 조르세 성에 도착해서 입장권을 끊고 전망대로 향 했는데 저 아래 코메르시우 광장이 보인다.

저 멀리 타호강을 가로지르는 4월 25일 다리가 보인다.
4월 25일 다리는 총 길이가 2278m로 유럽에서 가장 길고 세계에서 2번째로 긴 다리라고 한다.
그 모양이 금문교를 닮은 다리라고 하는데 샌프란시스코를 가보진 않았지만 리스본은 왠지 샌프란시스코를 닮은 도시 같다.

산 조르세 성 전망대에는 리스본 시내 주요 랜드마크를 설명하는 관광지도가 타일로 만들어져 있다.

사진 중앙에 천장이 없이 뼈대만 보이는 건물이 카르모 성당인데 지진으로 인해 천장이 붕괴되고 뼈대만 남았다고 한다.

전망대에서 산 조르세 성의 내부로 향했는데 성 자체의 볼거리 보다는 성 위에서 리스본 시내를 전망하기 좋은 곳일 뿐이었다.

성 한편에 있는 그늘에서 햇빛을 피해 쉬고 있는 고양이들이 보였다.

성곽 위로 저렇게 걸어 다닐수 있다.

산 조르세 성을 내려와 피게이라 광장을 지나 포루투칼 가정식당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는데 이때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시즌이어서 광장 한쪽에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이벤트 시설이 있었다.

점심은 포르투갈 가정식 요리집에 가서 먹었는데 민박집 사장님이 추천해준 식당은 일반 주거지역에 골목 사이에 간판도 없고 영어도 안통하는 곳이 엇는데 메뉴 고르기도 힘들어서 복불복이라는 생각으로 주문해서 먹었다. 도미구이와 닭튀김을 메인으로 볶음밥과 감자튀김이 나오고 이렇게 먹고도 2명이 음료 포함해서 11유로도 안나왔다.
포루투갈 음식은 싸고 맛있고 쌀이 들어간 요리도 많아서 입에 잘 맞았다.

점심으로 먹은 포르투갈 맥주도 너무 맛있었다.

점심을 먹고 벨렘 지구로 가기 위해 코메르시우 광장에 왔다.
여기서 트램을 타고 벨렘 지구로 이동하는데 도착까지 시간 여유가 있어서 잠시 광장을 둘러 봤다.

개선문 같은 건축물이 옆의 건물들과 연결되어 있었는데 이것도 개선문이라고 한다.
그 앞으로 리스본 최대의 코메르시우 광장이 있다. 

코메르시우 광장에서 트램을 타고 15분~20분 정도를 지나 벨렘지구에 도착했다.
트램에서 내리자 마자 제로니모스 수도원이 눈에 띄는데 유네스코 세계문하 유산 지정된 건물로 포르투갈의 알람브라 궁전이라고 비유하기도 한다.
제로니모스 수도원은 회랑과 박물관, 성모 마리아 성당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성모 마리아 성당만 무료 입장 할 수 있다.

성모 마리아 성당 안에 들어가서 사진을 담았는데 입구 근처에 황금색으로 장식이 된 공간이 있다.

안에 들어가면 2개의 석관이 있는데 하나는 민족시인 루이스 데 까몽이스와 바스코 다 가마의 석관이 있는데 둘을 구별하는 법은 바스코 다 가마의 석관에는 칼이 장식되어 있다.

아래는 루이스 데 까몽이스의 석관 

높은 천정의 성모 마리아 성당의 내부 모습

성모 마리아 성당은 성당 내부의 천장 모양 때문에 더 유명하다고 한다.
아무 정보도 없이 멋있다고 생각해서 사진에 담았는데 잘한거 같다.

제로니모스 수도원 바로 옆에는 해양박물관이 있는데 우리나라 거북선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찾아 보게 되었다. 제로니모스 수도원부터 사진의 성의가 없는데 점심때 맥주를 마신 후 화장실을 가지 못해서 마음이 급했다.
해양박물관 내부에는 대항해 시대의 범선들의 모형들을 볼 수 있다.

범선을 지나면 현대 군함들의 모형도 전시되어 있다.

대항해시대 왕들이 타는 선실의 내부는 이런 모습이라고 한다.

드디어 거북선 발견을 했는데 입장권을 끊어야 볼 수 있다고 생각했던 거북선은 별관 입구에 무료 공개 되는 장소에 있었다. 아 젠쟝 진작에 알았더라면 입장료를 날릴 일도 없었을 텐데....
임진왜란을 토요토미 히데요시가 포르투갈의 원조를 받아서 일으킨 것이라고 하는데 거북선 때문에 그 야욕이 좌절되어서 이곳에 거북선이 있다고 하는데 믿거나 말거나다.

별관에는 실제 배들이 전시되어 있다.

수상 비행기도 배의 한종류로 보는지 몇 몇 기들이 전시되어 있다.

해양박물관에서 15분 정도 강을 따라 걷다 보면 벨렘탑을 볼 수 있는데 만조때는 마치 성이 물위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입장료는 2유로 정도인데 리스보아 비짓 패스가 있으면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요새로서의 역할도 하는지 탑 내부에 각종 포대가 설치되어 있다.

벨렘탑 꼭대기에서 내려다 보니 아래서 본 것 보다 훨씬 높아 보였다.
다만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계단이 좁아서 내려가거나 올라오는 관광객이 있으면 피할 공간이 여의치 않았다.

타호강을 마주하고 왼쪽편에는 산 조르세 성에서 본 4월 25일 다리가 보인다.

성 내부의 전망 장소로 이동하는 통로는 무척 좁아서 내 큰 덩치가 끼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다.

제로니모스 수도원 앞쪽으로 500m 정도 타호강변으로 걸어가면 발견의 탑 기념비인데 범선의 모양을 하고 있다. 대항해시대의 주역 엔리케왕자의 서거 5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기념비라고 한다.
탑 위에 올라 갈수도 있다는데 벨렘탑을 다녀와서 별 관심이 없어 내부에 들어가지는 않았다.

발견기념비 앞 광장에는 세계 지도로 된 타일이 있는데 일본을 지긋이 밟아 주고 사진을 찍어 주는 센스

벨렘지구에 간 목적 중에 하나는 바로 맛있는 에그타르트 집 때문이었는데 인가가 좋아서 항상 줄이 길다고 한다. 위치는 바로 옆에 스타벅스가 있으니 찾는데 그리 어렵지 않다.
여기서 한가지 팁은 줄은 포장손님이므로 줄을 무시하고 안에 들어가서 바로 주문해서 먹으면 된다.
한개에 90센트 정도 하는데 정말 맛있었다.
마카오도 에그타르트가 유명하다고 하는데 예전에 포르투갈령이어서 음식 영향을 받은 것 같다.

저녁에 숙소로 돌아와서 맥주를 마시면서 나이지리아전을 응원했다.
김남일의 삽질과 함께 우리가 4:2로 져도 할말 없는 경기였지만 좀 찝찝하게 비기면서 우리가 16강에 올라가게 되었다. 이날 남아공 월드컵 16강 진출로 파리에서는 거리 응원을 참여 할 수 있었다.

남아공 월드컵 16강 진출로 기분 좋은 날 민박집에서 제공한 맥주와 과일 안주가 있어서 더 좋았는데 Super bock 맥주는 나쁘진 않는데 뭔가 깊은 맛은 부족한 듯 했다.

리스본을 떠나는 날 오전 숙소 뒤의 산 패드로 알깐다라 전망대로 향했다.
이곳은 푸니쿨라도 오래된 느낌이 든다.

산 패드로 알깐다라 전망대에서는 산 조르세성과 대성당 등 알파마 지구를 전망하기 좋은 장소이다.

이곳에 전망대도 포루투칼 답게 안내판이 타일로 만들어져 있다.

산 조르세 성의 모습은 역광이라 조금 어둡게 나왔다.

전망대에서 밑으로 내려가는 길 1일권을 끊지 않아서 푸니쿨라를 타지 못하고 걸어서 내려갔다.

지진으로 지붕 뼈대만 남아있는 카르모 성당 앞을 지나가면서~

로시우 광장에서 코메르시우광까지 이어진 아우구스타 거리는 레스토랑과 기념품샵, 명품상점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다양한 볼꺼리를 제공한다.

저 멀리 개선문이 보인다.

가는 길에 볼 수 있는 엘레바도르 산타주스타는 엘리베이터로 아래인 바이샤 지구와 언덕인 바이로 알토 지구를 연결하는 교통 수단인데 관광객들에게는 관광 전망대로 인기가 높다.
편도 1.5유로로 1일권이 있으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데 직접 이용해 보지는 못했다.

트램도 지나고 바닥에는 모자이크 타일도 있고 제법 운치 있는 리스본의 아우구스타 거리 였다.

마지막날 다시 찾은 코메르시우 광장에는 돈 조세 1세의 기마상이 광장 중앙에 있다.

코메르시우 광장 앞 강변에서 4월 25일 다리를 다시 한번 담아 본다.

타호강 건너편에 갈매기가 있는 곳 옆에 십자가 같은 건축물은 크리스토 레이 라고 브라질의 라우 데 자네이루에 있는 그리스도 상을 본떠서 만들었다고 한다.
시간이 없어서 가보지 못해서 사진으로만 담았는데 50~200렌즈가 다시 한번 아쉬운 날이었다.

리스본을 떠나기 전에 조금 이른 점심 시간에 다시 한번 가정식 집을 찾아 갔다.
음식이 나오기 전에 빵이 나오고~

올리브 짱아지 같은 것도 반찬으로 나온다.

오늘 시킨 음식도 영어를 할 줄 모르는 주인 아저씨랑 어렵게 돼지고기 음식중에 복불복으로 시켰는데 저렇게 감자칩, 볶음밥, 샐러드가 한접시에 나오고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계란 밑에는 돼지갈비 같은 것도 있는데 가격은 음료까지 5유로 정도 줬다.

아무 정보도 없이 마음 가는 대로 온 포루트갈 리스본은 하루 하고 반나절 정도 머물렀지만 싸고 입에 맞는 음식과 친절한 사람들이 많아서 무척 마음에 들었다. 포루투갈 사람들도 우리 처럼 정이 있는거 같아서 정서적으로 맞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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