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여행, 맛집/강원도 여행, 맛집

대구 신천시장 맛집 양 티본을 맛 본 북해도식 양고기 전문 징기스 수성점 후기

타고르 2023. 12. 16.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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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북도 경산이 부모님이 고향이어서 어릴 때는 자주 갔지만 성인이 된 후에 잘 가지 않다가 대구가 맛집이 많은 핫플레이스로 다시 유명세를 타고난 후에 사촌동생을 만나러 가끔 내려갔다.
 이 블로그에도 서울과 경기권의 맛집 후기를 올리다가 가끔 대구 여행 가서 대구 맛집을 몇 개 올리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대구 여행은 간 것이 2021년 봄이었고 2년이 지나 최근에 부모님을 모시고 경산의 친척집에 모셔다 드리고 사촌동생과 나는 빠져나왔다.
 이번에는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사촌동생이 신천시장 쪽에 북해도식 양고기 구이를 먹으러 가자고 해서 지난번에 먹은 북해양육점에 가나 했는데 더 맛있는 집이라고 한다. 지난번에 맛본 북해양육점도 만족스러워서 포스팅을 한 적이 있다.

2021.04.13 - [대한민국 여행, 맛집/대구경북 여행, 맛집] - 대구 범어동 신천시장 맛집, 북해양육점(북해도식 양고기 전문점)

 

대구 범어동 신천시장 맛집, 북해양육점(북해도식 양고기 전문점)

오랜만에 만난 사촌동생과 김광석 거리 근처에서 1, 2차를 마치고 사촌동생 손에 이끌려 온 곳이 범어동 신천시장 인근이었다. 원래는 다른 곳에 가려다가 눈에 띄는 가게가 있어서 봤는데 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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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에는 동성로나 종로 쪽에 맛집이 많이 있지만 신천시장 쪽에도 맛집이 많은 것 같다.
그리고, 보니 대구 국물떡볶이의 원조격인 윤옥연할매떡볶이도 신천시장 근처에 있다.
 지난번에 맛본 북해양육점 보다 맛있다고 하니 더 기대가 되었는데 도착한 곳은 징기스 수성점이었다.
 징기스 수성점은 홋카이도식 양고기 전문점이어서 그런지 역시나 일식당 같은 분위기이다.

 

대구 사람들이 날씨에 민감하다고 하는데 갑자기 추워진 날씨 때문인지 원래 대기를 해야 먹을 수 있는 곳인데 이날은 주말 저녁인데도 한산해서 대기 없이 바로 자리를 잡았다.


다른 훗카이도식 양고기 전문점과 다르게 바 형태가 반 개방식이어서 특이했다.
양고기 전문점 프랜차이즈는 만족도가 높았던 라무진만 다녔는데 이번에 다녀온 징기스는 부산경남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확대 중인 프랜차이즈이다.


 아쉬운 것은 요즘 프렌치렉을 더 좋아하게 됐는데 프렉치렉 양갈비는 판매하지 않았다.
양갈비와 양 티본을 주문하고 화로를 올리기 전에 밑반찬과 소스가 세팅이 되었다.


 우리는 바가 아닌 라운드 테이블에 앉았는데 화로가 올라오고 직원분이 옆에서 맛있게 구워줬다.
먼저 양갈비를 맛있게 구워줬다.


 프렌치렉은 아니지만 양갈비도 신선하고 직원분이 맛있게 구워줘서 맛있었다.
첫 번째는 소금만 찍어 먹어도 맛있고 간장과 소스에 찍어도 맛있다.


 징기스에서는 토르티야를 주는데 양고기를 또르띠야에 싸 먹으니 색다른 맛이고 맛있었다.
취향 것 토르티야에 싸 먹어도 되고 테이블이나 벽에 붙어 있는 설명대로 싸먹어도 맛있다.


 양갈비가 익히고 나서 양 티본을 올렸다.


 그리고 보니 항상 양갈비만 먹어서 양 티본은 징기스에서 처음 맛보는 부위였다.


 먼저익은 고기는 화로 가운데 돌판에 올려놓고 남은 티본을 직원분이 맛있게 구워 주신다.
양 티본도 맛있기는 한데 개인적으로는 양갈비가 더 맛있는 것 같다. ^^;


 오랜만에 술을 마셨고 일식당이니 하이볼을 주문했다.
산토리가 짐빔 위스키를 인수하고 나서 일본에서도 짐빔 하이볼을 파는 곳이 많아졌고 한동안 산토리 위스키 수급 문제로 산토리 하이볼을 만나기 힘들었는데 징기스에서는 산토리 하이볼을 팔고 있어서 오랜만에 맛봤다.
 역시 하이볼은 산토리 하이볼이다. ^^;


 맛있게 먹고 2차를 가기 위해 자리를 일어나 계산대 쪽을 보니 연예인들이나 유명 셀럽들의 사진이 걸려 있었다.
징기스 수성점에 방문한 것인지를 모르겠지만 '맛있는 녀석들' 팀과 '최고의 사랑' 팀, 삼성 라이온즈 박한이  선수 등이 징기스를 다녀갔다고 사진이 있다.


 이번에 다녀온 징기스 수성점은 음식도 맛있었고 직원들의 접객 태도와 서비스도 좋아서 만족스러웠다.
징기스는 부산경남을 중심으로 성장해서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프랜차이즈라 서울이나 수도권에서도 만나 볼 수 있다. 토르티야에 싸 먹는 것이 특이하고 음식 맛과 서비스도 괜찮아서 다음 대구 여행은 언제 일지 기약할 수 없어 다른 곳의 징기스 지점이 있다면 가 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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