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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샘병원 인근 사천탕수육이 맛있는 중식당 맛집 유상하이

타고르 2023. 11. 14.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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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양 평촌에 살지만 평촌한림대성심병원에 여러 번 실망을 해서 부모님이 아프면 안양 샘병원에 온다.
부모님 나이가 있다보니 아프실 때가 많고 작년과 올해 몇 번을 안양샘병원에 엄마가 입원을 했다.
 안양샘병원에 오면 가장 맛있는 집이 본죽이었을 정도로 주변에 괜찮은 식당을 찾지 못했다.
 이번에 다녀온 유상하이 말고도 안양샘병원 근처에 다른 중식당을 가본 적이 있는데 평소 짜게 먹는 아버지도 짜다고 하실 정도로 음식 간이 너무 짰다.
 유상하이는 알고 찾아 간 것은 아니고 아버지와 형이 먼저 병원에 와서 뒤늦게 도착한 나와 주차하고 식사할 만한 곳을 찾다가 골목 안쪽에서 발견한 중식당이 유상하이다. 주차장이 넓지는 않지만 전면에 3대 정도는 가능하다.


 인테리어가 세련된 중식당은 아니고 동네에 어디에도 있을 것 같은 느낌의 중식당이다.
일요일이 오히려 한가한 동네인지 점심 피크가 살짝 지난 시간에는 우리 말고 한 테이블 정도가 있었다.
 규모는 크지는 않지만 좌식 테이블과 의자가 있는 4인 테이블이 4개 정도 있다.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별미라고 붙여 놓은 사천탕수육과 볶음짜장 2인분을 주문했다.


 사천탕수육이 먼저 나왔는데 부먹찍먹 취향대로 먹으라고 소스가 따로 담겨 나온다.


 탕수육 소스 그릇을 가득 채울 정도고 고추가 담겨 나온다.


 탕수육도 겉바속촉한 것이 크기도 적당하고 부드럽게 씹히는 것이 좋은데 소스에 찍어 먹지 않고 그냥 먹어도 맛있다.


 사실 나는 부먹찍먹을 크게 신경 쓰지 않는데 아무도 부먹을 하지 않았다.
탕수육소스에 푹 담가서 먹었더니 매콤하면서도 단짠 한 소스에 부드러운 탕수육이 씹히면서 맛있다.
 지금 드는 생각이지만 죽어도 찍먹파가 아니라면 유상하이 사천탕수육은 부먹으로 먹으면 더 맛있을 거 같다.
 소스색깔이 빨갛게 변하지도 않아 자극적이지도 않아 살짝 맛있게 매운맛이다.


 다른 곳의 쟁반짜장이 유상하이에서는 볶음짜장으로 판매되고 있다.
2인 이상 주문이 가능한데 2인분만 시켰는데도 3명이서 충분할 정도로 양이 많다.
 새우나 오징어, 고기 등 씹히는 재료도 듬뿍 들어가 있다.


 볶음짜장면발도 적당히 탄력이 있고 간도 세지 않아서 맛있게 먹었다.
함께 식사한 아버지나 형도 만족스러워했다.


 엄마의 입원으로 안양 샘병원 근처에서 식사할 곳을 찾다가 온 유상하이인데 완전 감탄 할 정도의 맛은 아니지만 우리 동네에 있으면 자주 먹을 거 같은 동네 중식 맛집이다. 더 이상 부모님이 입원할 일이 있으면 안 되지만 가끔 부모님 모시고 병원 가게 되면 그때 함께 식사하지 못한 엄마를 모시고 다시 한번 가고 싶은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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