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월 동안 몸이 안 좋아서 거의 요양하다시피 살았다. 태어나서 처음 역류성식도염을 겪었는데 심하게 왔고 몸 안에 염증이 많아서 아픈 곳도 많았다. 외식은 하기도 힘들었고 집에서도 기름진 것, 매운 음식을 제외한 식단 관리를 하며 식사를 해야 했다. 몸이 좋아져서 친한 동생 녀석의 생일을 핑계 삼아 오랜만에 안양 평촌으로 넘어가 함께 점심을 먹었다. 3개월 만에 일상식으로 돌아가서 자극적인 음식을 먹고 싶었는 데 동생 녀석이 데려간 곳이 건강밥상 전문식당인 심마니였다. 전부터 건강밥상을 먹으러 가자고 몇번을 얘기했던 것 같은데 집에서도 현미밥을 해먹을 정도로 식단을 챙기는 데 외식은 입이 즐거운 음식을 먹고 싶어서 거절을 했었다. 동생 녀석의 생일이어서 메뉴 선택권을 줬더니 건강밥상 집으로 가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