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3학년 때부터 수십 년 동안 우정을 이어 오는 친구가 있다. 친구 녀석의 역마살 때문인지 현재는 프랑스 파리에서 사업을 하고 살고 있어 자주 보지 못해서 친구가 오거나 내가 파리로 여행을 가거나 하면서 물리적으로 먼 거리에도 몇 년에 한 번씩은 만났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19년을 마지막으로 4년 동안 전화 통화만을 하다가 친구가 오랜만에 한국에 들어와서 만나게 되었다. 평일에는 내가 일하느라 시간을 내기 힘들었고 2주 동안 주말마다 찾아가서 만났는데 하루는 친구 부모님과 함께 점심 식사를 함께 했다. 친구 부모님이 최근에 한국에서는 충무로쪽에 살면서 자주 가시는 단골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했는데 그곳이 충무로역 1번 출구 근처에 있는 옛날농장이다. 예전부터 어르신들이 많이 가는 식당이 맛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