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정자동으로 이사한 친구 덕분에 오랜만에 정자동을 찾았다. 한때 정자동 카페거리로 부흥기를 걷다가 상권이 많이 죽었었다는 신문 보도를 봤는데 네이버와 두산 그룹 때문인지 최근에 제2의 부흥기가 온듯하다. 슬쩍 들러 봐도 외국에 온듯한 느낌의 다양한 식당들이 많이 있었는데 마침 저녁을 먹어야 할 시간이어서 친구가 추천 해준 가게로 믿고 갔다. 최근의 정자동에 어울리지 않는 분위기의 익스테리어를 보고 잉? 뭐지 했는데 터줏대감처럼 예전부터 자리 잡은 오래된 중식당이 아니라 요즘 유행하는 레트로 한 느낌으로 옛스러운 분위기를 담은 곳이다. 마치 정자동에서 명희원만 시간을 역행하고 응답하라 1988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 중식당 같다. 사진만 보면 정말 오래된 동네 중식당 같지만 바로 위로 주상복합 아파트가 ..